보배를 품은 사람 사43:1-7, 고후4:7-11
오래 전에 미국에 윌리암 헐스트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이 사람은 신문 편집인, 즉 언론인이면서 동시에 고미술품을 수집하는 고미술 수집광이었습니다. 그는 유럽의 왕가에서만 사용되었다는 신기한 도자기 하나가 탐이 났습니다. 그래서 유럽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그 도자기의 자취를 추적했습니다. 얼마의 돈을 내고라도 그 도자기를 소유하고 싶은 열망 때문에 그는 여러 해 동안 힘과 노력을 들이면서 찾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도자기는 벌써 언론인 출신의 미국의 어떤 사업가가 오래 전에 사갔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사람이 누구인가 하고 찾아 다녔습니다. 후에 알고 보니까 그 도자기를 산 사람은 바로 자신이었습니다. 자신이 오래 전에 이미 사서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값어치가 나가는 그 귀한 보화를 사서 자기 집의 광 속에 두고는 그 보화가 자기에게 있다는 사실조차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그것을 찾아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우리 신앙인이 이런 모습으로 살 수가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우리는 질그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질그릇은 재료가 흙으로 금이나 은이나 놋으로 된 그릇에 비해 값진 것이 아니고, 연약하고, 깨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신기한 도자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참 보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살 수 있습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보배를 품은 사람”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예수님은 질그릇 같은 우리에게 가장 큰 보배입니다.
신약 본문 고후4:7에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여 주께서 내 안에 거하시면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죄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의롭게 되어 구원 받은 백성으로 살게 됩니다.
우리는 성자 예수님 안에서 성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새 신분의 사람이 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승천 하시면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을 우리 믿는 자들에게 보내시어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믿게 하시며, 거듭나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시고, 바른 믿음의 사람으로 살도록 도우시고 인도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 안에는 엄청난 보화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기에 골2:2-3에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했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알려면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하는데 간략히 정리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과 본체이십니다.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보혜사 성령님과 함께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우주의 통치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에 계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초자연적인 방법을 통해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참 인간으로 탄생하셔서 인간이 당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두루 체험하신 분으로, 인간의 성정을 가지셨지만 죄가 없으신 참 인간으로서의 모델을 제시하여 주신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무 죄도 없으신 분이지만 세상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고, 친히 화목제물이 되시어 하나님과 우리 사의의 막힌 담을 허시고 화목하게 하는 길을 열어 놓으신 분입니다. 그 사실을 믿고 회개하는 자들을 구원으로 이끄신 유일한 구원자가 되시는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인간들 중에 그 어느 누구도 죽음을 물리칠 수는 없지만 오직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 하실 권세를 가지신 분이기에 죽음을 물리치시고 부활로 승리하신 분으로 부활이요, 생명이 되신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는 영광 속에 계시며, 성도들을 위해 중보의 간구를 하시며, 장차 구원받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심판하시러 다시 이 세상에 오실 것입니다. 이러한 비밀을 지닌 보배이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여 나의 왕, 나의 주인으로 고백하고 섬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보배를 소유한 유무가 사람의 가치를 판가름 합니다.
보배이신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심을 믿고 영접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구약 본문 사43:1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하셨습니다.
*조성하시고, 지명하여 불러 주셨습니다. 성경에 ‘창세전에 내가 너를 택했다.’, ‘모태로부터 나를 조성하시고 택하셨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여리고에 가실 때에 뽕나무위에 올라 있는 삭개오를 향하여 ‘삭개오야 내려오너라.’ 하셨습니다. 언제 만난 적도 없지만 주님은 이미 알고 계셔서 그의 이름을 불러 주신 것처럼 우리의 이름도 한사람, 한사람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알고 계셔서 불러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속해 주셨습니다.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성부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희생시키시면서 까지도 우리를 구속하여 주셨습니다. 벧전1:18-19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했습니다. 예수의 피로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를 사단의 권세에서, 죄의 권세에서,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너는 내 것이라.’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존재들입니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그래서 세상이나 마귀나 사단이 주장치 못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택한 백성들을 주장하시고 돌보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택하시고 지명하여 불러 주시며, 구속하시어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들을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십니다. 구약 본문 사43:4에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시는지 그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살려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돈도, 시간도, 심지어 목숨도 아끼지 아니하고 다 주기도 합니다. 하나님도 선민을 위해서라면 대신 애굽도, 구스도, 스바도 내 놓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처럼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시는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내가 내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나는 주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오직 그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며 사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자로 , 구별된 하늘 백성으로 살 때 하나님께서 보배롭고 존귀한 자로 여기십니다. 우리 모두 보배이신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주인으로 모시어 하나님께 보배롭고 존귀한 자로 인정받는 성도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하나님께 보배 중에 보배는 예수님의 십자가 자취를 따르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하셨기에 우리를 택하여 보배로 삼으셨습니다. 구약 본문 사43:7에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범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 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남기시고 다시 불러들이셔서 들어 쓰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해 그렇게 공들여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은 믿음으로 사는 것으로 영광을 돌릴 수 있고,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사는 것으로, 서로 사랑으로 섬기며 사는 것으로,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것으로, 겸손히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사는 것으로 등 등 여러 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주님의 십자가 발자취를 따라 어떤 고난이 와도 기쁨으로 견디면서 주께서 맡겨준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는 자로 사는 모습일 것입니다.
신약 본문 고후 4:10-11에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복음을 전하면서 수많은 박해와 시련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장차 받을 영광을 생각하며 기쁨으로 감당했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십자가 발자취를 따르는 자들과 함께 하시어 도우십니다. 이렇게 변화된 질그릇은 쉽게 깨어지지도 않을뿐더러 어떤 고난이나 불행이 스며들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8절- 9절에서 힘차게 선언합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 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노라...' 얼마나 의연한 고백입니까? 분명 세상은 우리를 우겨싸고 답답한 일을 당하게 하고 핍박을 받게 하고 거꾸러뜨림을 당하게 합니다. 그러나 내 안에 계시는 보배이신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어 도우심으로 넉넉히 이기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잠시 머물다 가는 세상에서 각자 우리가 처한 자리에서 주 앞에 존귀한 자로 살기를 소망하면서 사는 것보다 값진 것은 없습니다. KBS 제1TV 일요스페셜 방송에서 ‘엘렌가족 이야기’가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여섯 식구 모두 장애인이었지만 불편해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볼티모어에 사는 올로 니콜스(60), 메리 니콜스(61) 부부는 선천성 시각 장애인이었습니다.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부부는 28년 전 한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물론 앞을 보지 못하는 니콜스 부부에게 ‘입양’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1976년 이들 부부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아이라도 괜찮습니까?” 이들 부부는 입양을 원한 지 7년 만에 킴을 아들로 맞았습니다.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거리에 버려진 한국 남자 아이였습니다. 니콜스씨는 사회 보장국 통계담당 공무원입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을 위해선 헌신적 양육했습니다. 장남을 존스홉킨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킴은 컴퓨터 회사에 취직시켰습니다.
얼마 전 밀알 선교회의 초청으로 우리나라에 와서 간증한 장녀 엘렌(22)은 언어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입니다. 천사 같은 마음씨를 가졌으며 부모님과 함께 시각장애에다 중증 정신지체까지 있는 동생 세라(19)를 정성껏 돌보고 있습니다. 막내 세라는 몸은 어른이지만 정신연령은 1∼2세에 머물러 있어 아직도 기저귀를 차고 다녀야 하며 말도 못합니다.
엘렌은 주님이 내 곁을 떠나시지 않고 변함없이 날 사랑하시는 것을 믿기 때문에 자유 하다고 말합니다. 엘렌의 어머니 니콜스 부인은 그녀가 어릴 때부터 성경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성경말씀으로 아이들을 교육한 것입니다. 엘렌은 “5살 때 엄마가 예수와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다. 어릴 때였지만 그 분의 사랑에 감동해서 영접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은 그녀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주시고 이렇게 주님을 증거 하도록 나를 사용하신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말합니다. 니콜스 부부처럼 내 주변에 소외된 누군가를 주의 사랑으로 보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이끌어 준다면 그 일이 하나님께 얼마나 큰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되겠습니까? 우리 모두 주님의 십자가 발자취 따르는 삶으로 더욱 존귀하게 여김 받는 성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아멘.
두 본문을 중심으로 “보배를 품은 사람”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은 질그릇 같은 우리에게 가장 큰 보배입니다.
◎.보배를 소유한 유무가 사람의 가치를 판가름 합니다.
◎.하나님께 보배 중에 보배는 예수님의 십자가 자취를 따르는 자입니다. 아멘.
<2021. 07. 14. 호현낙선>
| 출처: 성산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호현낙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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