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제사장의 의복

열려라 에바다 2021. 10. 11. 09:35
에봇(Ephod),흉패(胸牌, breastpiece), 판결 흉패(判決胸牌, breastpiece), 우림과 둠밈

에봇(Ephod)

 

세마포 겉옷 위에 걸치는 소매 없는 조끼 모양의 윗옷으로, 제사장들이 직무를 수행할 때 입었던 의복 곧 성의(聖衣, 출 39:2-21). 허리띠를 묶어서 착용했다. 에봇은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었다. 에봇 받침으로는 청색의 긴 옷이 준비되었는데,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내고 옷단에 금방울과 수놓은 청색, 자색, 홍색 석류를 번갈아 달았다(출 28:31-35; 39:22-26). 특히 대제사장의 에봇(출 28:6-14) 가슴에는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보석이 달린 판결 흉패가 있었고(출 39:8-9), 또 판결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을 두었다(출 28:30).

한편, 훗날 에봇은 제사장의 직무 수행(삼상 22:18) 이외에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삼상 23:9-12)나 우상시 되는 경우(삿 8:27; 17:5; 18:14-20)도 있었다. 그리고 제사장 이외에 에봇을 착용하기도 했는데, 소년 사무엘이 여호와 앞에서 섬길 때(삼상 2:18, 28; 14:3; 22:18),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길 때(삼하 6:14) 등이다.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가스펠서브)

흉패(胸牌, breastpiece)

‘번쩍이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대제사장이 에봇 위 가슴 부위에 매는 12개의 보석이 달린 패(牌). 또 12보석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대제사장이 이것을 착용하고 하나님께 나가는 것은 곧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이 있었다(출 28:29). 한편, 흉패는 반 규빗(약 23㎝) 크기의 정사각형 모양이 두 겹으로 겹친 주머니처럼 생겼고 안에는 우림과 둠밈이 있어 하나님의 뜻을 묻는 도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판결 흉패’라고도 했다(출 25:7; 레 8:8).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가스펠서브)

 

판결 흉패(判決胸牌, breastpiece)

 

대제사장이 직무를 수행할 때 가슴에 다는 패(출 28:15). 가로 세로 한 뼘의 정사각형으로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12보석이 달려 있었고, 두 겹으로 된 안쪽 주머니에는 ‘우림과 둠밈’이라는 성물이 있어 중대한 판결을 내릴 때 하나님의 뜻을 묻는 제비 뽑기 도구로 사용되었다.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가스펠서브)

 

 

우림과 둠밈(Urim and Thummim)

 

‘빛들과 완전’이란 뜻. ‘우림’은 ‘빛’, ‘광채’, ‘불꽃’이란 뜻인 ‘우르’의 복수형이며, ‘둠밈’은 ‘완전’, ‘성실’, ‘온전함’, ‘고결’, ‘순진’이란 뜻인 ‘톰’의 복수형이다. 두 단어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반영한 표현으로서, 특히 히브리 알파벳의 첫 글자 ‘알렙’과 끝 글자 ‘타우’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님이 처음과 나중이시요, 모든 역사의 원인과 결과가 되신다는 신앙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보기도 한다(계 1:8, 17; 21:6; 22:13).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신탁(神託)의 도구로서 대제사장의 판결 흉패 안에 보관되었다(레 8:8). 그 모양이나 재질이 어떤 것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대체적으로 (매끄러운) 돌로 추정한다(출 28:30). 대제사장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자신이 착용했던 흉패 속의 우림과 둠밈을 꺼내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했다.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가스펠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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