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소(the Holy Place)
성전 가장 안쪽에 언약궤 두는 곳 하나님 거하시는 곳을 상징
우리말 신약에 ‘지성소(至聖所)’ 또는 ‘성소’로 번역된 단어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하기오스(거룩한, 신성한)입니다. 세상 것과는 다른, 하나님의 성품 혹은 하나님께 바친 사물이나 사람이 가진 특성을 가리킵니다. 지성소는 성전 가장 안쪽에 언약궤를 두는 공간으로, 하나님께서 계신 곳을 상징합니다. 하기오스는 ‘성령’ ‘성도’의 원어에도 수식하는 형용사로 쓰입니다. 신약 전체에 235번 쓰였습니다.
영어 성경은 하기오스를 홀리 플레이스(Holy Place) 모스트 홀리 플레이스(Most Holy Place) 홀리 오브 홀리스(Holy of Holies)로 번역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일어난 좋은 일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손으로 만들지 않은 장막, 다시 말하면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더 완전한 장막을 통과하여 단 한 번에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는 염소나 송아지의 피로써가 아니라, 자기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영원한 성령을 힘입어 자기 몸을 흠 없는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야말로, 더욱더 우리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해서 우리로 하여금 죽은 행실에서 떠나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않겠습니까?”(히 9:11~12, 14·새번역)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기 몸같이 사랑’(막 12:33)하시어 지성소에 들어가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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