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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이 더 나은 결혼생활(주례사)

열려라 에바다 2021. 11. 7. 11:44

나중이 더 나은 결혼생활

이 시간 주님의 이름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 결혼식에 주례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동시에 두 사람을 세상 끝날까지 축복해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례로서 몇 마디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행복하게 잘 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처럼 혹은 지금보다 더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부부의 잠버릇 유머가 있어요. 연령대로 본 부부의 잠버릇이 다르답니다.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인지를 몰라도 이야기해 볼께요. 20대 부부는 서로 포개서 잔답니다. 무거운 줄도 몰라요. 맞나요? 30대 부부는 마주보고 껴안고 잔답니다. 이상할 것 없죠. 당연하죠. 그럼 40대 부부는 어떻게 잘까요? 천장보고 나란히 누워 잔답니다. 50대는요? 가르쳐 주고 싶지 않네요. 서로 등을 돌리고 잔대요. 60대는 각자 방에서 따로 잔답니다. 70대 이상은요? 어디에서 자는지 모른답니다. 동네 회관에서 자는지 어디서 자는지 모른데요.

이래서는 안 되겠죠? 이왕 부부가 되었으니 잉꼬 같은 부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성경 아가서를 보면 부부의 사랑을 포도주에 비유했어요. 포도주는 오래 숙성시킬수록 좋습니다. 이처럼 결혼도 오래 될수록 더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갈릴리 가나 혼인집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만드신 포도주는 처음 포도주보다 더 좋았습니다.

신랑 신부, 그렇게 살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이 시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다 생략하고 그 방법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사람의 방법과 결심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있습니다. 가나의 혼인집처럼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만 하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삼고 잘 경외해야 합니다. 시편 128편 3절을 보면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심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했어요. 하나님 잘 섬기면 그만큼 가정이 행복해진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해 보세요. 하루에 3분씩만 서로를 위해 기도하세요. 가정의 평안과 행복이 거기서 옵니다. 기도한 날과 기도하지 않은 날을 아주 달라요. 만져도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부는 문제가 있어요. 나이 먹으면 전기 안 통한다고요? 천만예요. 서로를 위해 기도해 보세요. 전기가 더 세게 통해요.

자녀 양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로 키워요. 저도 참 서툴렀어요. 아이가 밤에 경기나면 병원부터 달려갔어요. 그런데 나중에 깨닫고 기도해 주니까 평안히 자는 것이에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나요? 기도하세요. 다 기도부족입니다. 그래서 자녀를 위해서라도 부모들은 예수 잘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 사랑해야 합니다. 이웃 사랑의 첫 번째가 부모입니다. 양가 부모님께 효도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 복덩어리에요. 성경은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했어요.

사랑만 갖고 살 수는 없지요. 건강도 물질도 있어야지요. 부모 공경 잘하면 하나님께서 다 주셔요. 아시겠어요. 부모 효도한다고 정말 복 주냐고요? 내의로 내 방법으로 하니까 복을 못 받아요. 부모님을 위해 매일 최소한 10분씩 기도하세요. 그러면 성령께서 부모 섬기는 방법을 생각나게 하세요. 성령의 감동을 저버리면 안 되어요. 그대로 순종만 하면 복을 주세요. 이렇게 잘 가르쳐 준 사람 봤어요?

이제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하나님 공경, 부모님 공경에 행복의 비결이 있어요. 이제 신랑 신부 두 사람은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서로 기도하며 하나님 잘 공경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복 받아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공헌하고 자자손손 대대로 복 받는 가장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축복기도

(신랑과 신부는 성경에 손을 얹고 기도함, 신부, 신랑, 주례자 순서로)
아버지 하나님! 귀하고 복된 날, 사랑하는 000 군과 000 양의 결혼예식을 베풀어 주시고 영광 돌리게 하심 감사합니다. 그동안 부모님 사랑과 돌보심 가운데 있다가 이제 한 가정을 이루는 예식을 하나님 앞에서 베풀고 있사오니 이들에게 복 내려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이 가정에 믿음의 부요함 주시길 원합니다. 부부가 연합하여 하나님 섬길 때 하늘의 복 주시고. 이들이 가정 안에서 신앙이 성숙할 수 있게 하시며 하나님 나라 귀한 일군으로 쓰임 받게 하시옵소서.
신랑신부가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며 이해하여 영원한 행복을 이루는 가정 삼아 주시고 기쁠 때 주님께 감사하고 슬플 때 함께 손잡고 기도하는 가정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생 건강 허락하시고 물질의 넉넉함도 주시고 믿음의 귀한 자손들이 영원히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이들을 키우느라 헌신한 부모님들에게 영육 간에 복을 주시고, 이 자리에 축하의 증인으로 참석한 가족과 내빈들에게도 형통의 복을 내려 주옵소서. 오늘 말씀 잘 기억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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