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아까와
淸河 이진화
"벨트 꼭 하고 운전해. 오늘부터 단속이래"
출근하면서 한마디 던지고 가는 서방님
웃음이 절로 난다 "누가 할 소릴 하시나?"
미국 와서 철저히 운전 배웠건만
앉자마자 벨트 못하고 30년도 넘게 운전하면서도
꼭 동네골목 커브 틀면서 하니 위험천만이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벨트 할 시간도 아까와
버릇을 못 고치고 다니니 답답하다
이제야 벌금이 아까운가 목숨은 안 아깝고….
눈을 뒤집고 보는 경찰에 한번 걸리면
정신이 똑 부러지게 들 텐데….
안 걸리고, 몸 안 상하고 고치면 얼마나 좋을까….
오래전에 혼자 신나게 한국 노래 부르며
50마일 선에 팔십 마일로 달리다가 경찰에 잡혀
얼떨결에 한국말로 "죄송합니다"하니 경찰이 자기를
무시하는가 싶어 큰 벌금과 2주 운전면허정지 시킨 일로
서방님 속도에는 정신이 들었나 본데,
생명벨트, 안전벨트에도 신경 좀 써주시면 좋으련만….
052208
출처 : 진화의 블로그
글쓴이 : 진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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