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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개론

열려라 에바다 2022. 7. 24. 11:43

구약 개론

 신약은 그 비밀이 감추어진 구약 안에 있고, 구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나타내시고자 하시는 뜻이 분명하게 나타난 신약 안에 있다. 구약이 그리스도에 관하여 암시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것을 신약은 명백하게 설명하고 있다. 왜냐하면 구약에서는 다만 그 뜻이 숨겨져 모호하던 진리가 신약에 와서 명백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구약의 도덕적 계율은 신약에 이르러 그리스도에 의해 완전케 되었다(참조 마5:17). 구약이 예표한 것을 신약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셨다(히10:1). 그리스도의 모형인 의식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인하여 철폐되었다(골2:17). 구약의 표상은 신약의 진리가 되었고, 더욱이 그리스도에 관한 구약의 많은 예언들은 신약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참조 사7:14, 미5:2). 그리스도는 구약에서 종종 일시적으로 前 성육신의 형태로 나타나셨으나(창16장;출3장;수5장), 신약에서는 영원한 성육신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다(요1:14). 구약에서 하나님은 율법을 통하여 자신을 나타내 보여주셨으나, 신약에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 자체에서 보여주셨다. 구약의 계시는 하나의 상징이었으나, 신약에서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직접 말씀해 주셨다(히1:1-2). 요컨대 구약에서의 구원 약속은 신약에 이르러 그리스도의 성육으로 성취되었다(마1:21). 신,구약 성경이 지니는 주제의 통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구약이 그리스도의 대망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면, 신약은 그 대망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증거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1.  그리스도는 성경 각 부문의 주제

 

  성경은 기본 주제별로 볼 때 여덟 부문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들은 구약 4개 부문과 신약 4개 부문이다.

 

구         약 신         약
구 분 성    경 구 분 성    경
율법서 창세기 - 신명기 복음서 마  태 - 요  한
역사서 여호수아 - 에스더 역사서 사  도   행  전
시가서 욥   기 - 아   가 서  간 로마서 - 유다서
선지서 이사야 - 말라기 예언서 요 한  계 시 록

 

  이들 각 부문의 사상의 흐름에 있어서 일정한 방향이 있는데 구약과 신약이 완전히 평행을 이루고 있다. 율법서에는 하향적 흐름이 있다. 그것은 유대 민족이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선택되었기 때문이다. 역사서에는 그리스도가 오실 준비를 하고 있으므로 외향적 흐름이 있다. 시가서에는 그리스도에 대한 열망에 있어서 상향적 흐름이 있다. 선지서에는 유대인의 그리스도 오심에 대한 기대에 있어서 전(前)향적 흐름이 있다. 이와 같은 구약의 4중적 흐름과 완전한 평행을 이루는 신약의 흐름을 살펴보면, 복음서에는 그리스도를 나타냄에 있어서 하향적 흐름이 있고, 사도행전에는 그리스도를 전파함에 있어서 외향적 흐름이 있으며, 서신서에는 신자들에게 그리스도를 해석해 줌에 있어서(승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상향적 흐름이 있고, 또한 계시록에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향적 흐름이 있다.

 

  결국, 성경 전체는 그리스도 중심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성경의 이러한 구조를 다음의 부문별 개관을 통하여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1) 율법서 - 그리스도께서 오실 기초

    성경의 첫 5권은 하나님이 여기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창), 구속(출), 성화(레), 인도(민), 그리고 교훈(신) 하셨다는 점에서 그리스도께서 오실 기초를 마련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이 세상에 가장 값진 두 선물, 곧 살아 계신 말씀(그리스도)과 기록된 말씀(성경)을 주려고 하신다. 이러한 일의 기초를 하나님은 구약의 첫 5권에서 마련하신 것이다.

 

  (2) 역사서 -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준비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선민을 통하여 오시기 위하여는 왕국이 형성되어야 했다. 여호수아의 지도하에 이스라엘 민족은 왕국을 위한 땅을 점령하였다(수). 그후 불완전한 순종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민족은 억압을 받게 되었다(삿). 그러나 민족 내부의 신앙심으로 말미암아(룻) 사울 통치하에 오랫동안 필요로 한 왕국의 견고화(삼상)가 실현되었다. 뒤이어 다윗 왕의 치하에서 왕국이 확장되었다(삼하). 그러나 솔로몬 통치하에서의 짧은 기간의 영광 후에(왕상1-10장) 왕국은 둘로 분열됨을 보게 된다(왕상11-22장). 결국 북왕국 이스라엘은 타락에 이르렀고(왕하1-17장), 남왕국 유다는 국외 추방을 당하게 되었다(왕하18-25장). 역대기는 제사장적인 관점에서 사무엘 선지자와 열왕들의 예언적인 역사를 개관하고 있는데, 성전의 손실(대상)과 최후 파괴(대하)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섭리적 손길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는 택한 백성을 보호하시고(에), 성전을 회복시키시며(스), 나아가 국가를 재건하시는(느) 것에서 증거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파란만장한 구약의 역사는 바벨론에서 귀환한 남은 자들이 오실 구속자를 기다리는 것으로 끝난다.

 

  (3) 시가서 -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열망

    이스라엘 백성들의 시적(詩的) 열망은 모두 과거의 역사적 환경에서 생긴 것이다. 고난을 당할 때 그들은 “양척(하나님과 인간)사이에 손을 엊을”(욥9:33) 누군가의 중재를 열망하였다. 이것은 중보자 되신(딤전2:5) 그리스도에 대한 열망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볼 때 영적 교제에 대한 열망(시편)이 있었다. 이것은 후에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된 메시야적 시편에서 꽃을 피웠다. 또한 지혜에 대한 열망(잠언)은 마침내 하나님의 지혜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골2:3). 궁극적인 만족을 추구하려는 철학적인 열망에서 지혜자가 깨달은 사실은 그러한 만족이 하나님과 ‘한 목자’(전12:11,13)에서 비롯된 진리들에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의 연합에 대한 갈망(아)은 마침내 그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

      요컨대, 시가서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이스라엘의 영적 갈망은 그들이 은연중에, 그리고 때로는 심지어 무의식중에 열망하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었다.

  (4) 선지서 -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대망(待望)

    저술 선지자들은 도덕적 권면과 더불어 이스라엘의 메시야 대망을 계속 불러 일으켰다. 초기 선지자들(호세아, 요엘및 아모스)은 그리스도에 의한 국가 회복의 소망을 주창하였으나, 이사야와 미가 선지자는 그 범위를 넓혀서 그리스도를 통한 범세계적 구원을 선포하였다. 반면 오바댜, 요나, 나훔, 하박국 및 스바냐 선지자는 그리스도의 징벌이 사악한 민족들에게 내리도록 비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스라엘 민족의 국외 추방(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직전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장차 하나님의 언약이 재확인 될 것을 상기시켰는데, 그 재확인은 그리스도에게서 이루어질 것이었다. 바벨론 포로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은 그리스도에 의한 영광스러운 회복(겔)뿐만 아니라 그의 왕국에서 이스라엘이 차지하는 정치적 전망(단)을 상기시켰다. 바벨론 포로 후 학개와 스가랴 두 선지자는 그리스도를 통한 이스라엘의 종교 회복을 선포하였고, 말라기 선지자는 그리스도에 의한 도덕적 재건의 필요를 지적하였다.

 

 

  (5) 복음서 - 그리스도의 현시(顯示)

     구약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대망은 신약에서 그리스도의 성취가 되었다. 복음서에 보면, 이 성취는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역사적으로 나타나심으로써 시작되었다. 그리스도의 현시는 4중적이었다. 마태복음에서 그리스도는 유대인들에 대한 그의 주권(왕으로서)으로 현시되었다. 마가복음에서 그리스도는 로마인들에 대한 그의 사역(종으로서)으로 현시되었다. 누가복음에서 그리스도는 그리이스 사람들에게는 그의 완전한 인성(인간으로서)으로 현시되었다. 그리고 요한복음에서 그는 전세계에 대한 그의 신성(하나님으로)으로 현시되었다. 이러한 메시야의 현시는 구약의 그리스도 대망의 완성이었다. 하나님이 인간 역사 속에 들어오심으로써 구약의 소망은 신약에 이르러 실재가 되었다.

 

  (6) 사도행전 - 제자들의 그리스도 전파

    복음서에서 그리스도의 역사적 현시는 팔레스타인에 제한되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서는 세계적인 그리스도 전파가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1장-6장) 주변의 유대(7장), 사마리아(8장), 그리고 마침내 전세계(9장-28장)로 확산되었다. 즉 복음서에서의 그리스도의 역사적 현시는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에 의해 세계적인 그리스도 전파로 진전되었다.

 

  (7) 서신서 - 그리스도를 해석하고 적용함

     복음서는 역사적인 그리스도의 도의 현시를, 사도행전은 세계적인 그리스도 전파를 다루고 있으나, 서신서는 믿는 자들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교리 적으로 해석하고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내용이다. 교리를 다루고 있는 바울의 서신서들 각각의 특정한 주제를 발견하는 관건은 ‘그리스도 안에’라는 표현이다. 각 서신서에서 이 표현이 가장 먼저 사용되기는 언제나 각 서신서 안의 해석상의 주제인 단어와 관련하여 사용될 때이다. 예를 들면, 로마서에서는 로마서의 주제가 되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속(3:24), 고린도전서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화(1:2), 고린도후서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환희 혹은 승리(2:14)가 그것이다. 갈라디아서는 믿는 자가 누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2:4)를, 에베소서는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승귀되고 그 결과 그리스도와 일체를 이룬다는 것(1:3)을 나타내 주고 있다. 빌립보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도들의 자랑(기쁨)(1:26)을, 골로새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완전(1:28)을 말해 주고 있다. 데살로니가전서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재림에 대한 소망(1:28)이 있고, 데살로니가후서에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도들의 장래 영광(1:12)이 있는데, 그것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이다. 디모데전서는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할 것(1:14)을 권면하고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 확고부동함(1:13)은 디모데후서의 주제이다. 디도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견실하게 생활 할 것을 권면하고 있고(1:9,2:1참조), 빌레몬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선행(구제)(6절)을 교훈하고 있다.

      바울의 서신서는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고 있는 것들을 해설하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는 데 반하여, 공동 서신은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권면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완전함에 나아가라는 권면(히6:2), 지혜(약1:5), 순종(벧전1:2)및 그리스도 안에서의 정결(벧후1:9)에 대한 권면이 있다. 사도 요한은 교회들에게 권면하기를 , 그리스도와 더불어 교제하고(요일1:7),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행하는 일을 계속하며(요이4절), 그리스도를 위하여 수고하라고 하였다(요삼5-8). 유다는 신자들에게 권면하기를, 단번에 주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도를 위하여 싸우라고 하였다(유3절).

 

  (8) 계시록 -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완성됨

     성경의 마지막 부분은 모든 것이 어떻게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는 지를 보여준다. 그를 통하여 모든 것이 창조되었고, 그 안에서 모든 것이 그 최종적인 완성을 향하여 인도된다. 그리스도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요 알파와 오메가이시다. 복음서에서 그는 그의 백성에게 선지자이시다. 사도행전과 서신서에서 그는 그의 백성을 위한 제사장이시며, 계시록에서는 그의 백성을 통치하시는 왕이시다.

      그리스도를 위한 기초가 구약의 첫 5권에서 놓여졌는데  반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완성되는 것을 성경의 마지막 책에서 찾아볼 수 잇다. 이 지구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그리스도의 통치로 끝이 난다. 계시록은 인류 역사가 그리스도의 인격(1장)과 소유(2장-3장)및 이 세상을 정복하시려는 계획(4장-22장)에서 최종적으로 완성됨을 밝혀 준다.

 

     2. 성경의 배열

 

  (1) 히브리 성경의 배열

 

1. 모세의 율법서 2. 선 지 서 3. 성  문  서
(토라)- 5권 (네비임) - 8권 (케투빔) - 11권
창 세 기
출애굽기
레 위 기
민 수 기
신 명 기
A.전선지서 B.후선지서 A.시가서 B.  다   섯
    두루마리
(메길로트)
C.역사서
여호수아
사 사 기
사 무 엘
열 왕 기
이 사 야
예레미야
에 스 겔
12소선지서
시   편
잠   언
욥   기
아    가
룻    기
예레미야애가
에 스 더
전 도 서
다 니 엘
에스라
   -느헤미야
역 대 기

 

  구약의 4구분

  

   히브리어 구약성경은 주전 약 280년에서 150년 사이에 알렉산드리아 및 애굽에서 그리이스어로 번역되었다. 이 번역은 셉튜어진트(Septuagint), 혹은 70인역(LXX)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번역될 당시 성경의 각권들은 주제에 따라 재배열되었다. 그와 같은 배열은 후에 구약을 율법서, 역사서, 시가서및 선지서로 구분하는 현대의 4구분의 기초가 되었다. 라틴어 역본인 제롬구약의 4구분의 벌케이트(Vulgate)역(A.D.383-405년경)은 오늘날의 구약판(版)처럼 헬라어 역본의 4구분을 따랐다.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구약을 4구분했을 때의 배열은 다음과 같다.

 

  (2) 헬라어 성경의 배열

 

1.율법서(5권) 2.역사서(12권) 3.시가서(5권) 4.선지서(17권)
A. 대선지서
( 5 권 )
  B. 소선지서
( 12 권 )
창 세 기
출애굽기
레 위 기
민 수 기
신 명 기
여호수아
사 사 기
룻    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기상,하
에 스 라
느헤미야
에 스 더
욥    기
시    편
잠    언
전 도 서
아    가
이 사 야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 스 겔
다 니 엘
호 세 아
요    엘
아 모 스
오 바 댜
요    나
미    가
나    훔
하 박 국
스 바 냐
학    개
스 가 랴
말 라 기

    3. 구약 각 부문의 주요 강조점

 

  구약을 주제별로 4구분한 것을 살펴볼 때, 각 부문은 이스라엘 민족과 특별한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율  법  서 이스라엘 민족의 도덕 생활
역  사  서 이스라엘 민족의 국가 생활
시  가  서 이스라엘 민족의 영적 생활
선  지  서 이스라엘 민족의 메시야 대망 생활

 

  율법서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거룩한 백성이 되는 데에 지침이 될 도덕 원리들이 제시되었다. 십계명은 이들 도덕 원리들의 요약이다(참조, 출20장과 신5장).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도덕률을 결코 지킬 수 없었다. 그리스도만이 이 법을 지킬 만한 능력이 있고, 따라서 오로지 그분만이 이 법을 온전히 이행할 수 있었고, 또한 친히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믿는 우리들에게 율법이 요구하는바 의(義)가 이루어지게 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롬8:1-4).

  역사서에서는 이스라엘의 국가 생활을 보게 되는 바, 이스라엘은 땅을 추구하고(여호수아) 왕구약의 4구분을 바라며(사무엘), 뿐만 아니라 결국은 왕국이 분열되고 멸망되고 만다(열왕기서). 이스라엘은 70년간의 포로 생활을 끝마치고 귀환한 이후로 어떤 왕도 가져 보지 못했다. 그 대신 그들은 장차 예루살렘에서 통치하실(마21:9) 다윗의 자손(삼하7장)을 기다렸던 것이다.

  시가서에는 유대 민족의 영적 생활에 관한 기록이 있는데, 욥기, 잠언및 전도서는 지혜서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지혜서의 주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잠1:7)는 것이다. 신약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한다(고전1:30;골2:3). 시편은 하나님의 백성의 영적 경험을 기도와 찬양으로 표현하고 있다(참조,시150편). 시편은 영적 시가(詩歌)뿐만 아니라 찬송가집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다. 예수님은 시편의 특별한 의미를 지적하여 말씀하시기를, 시편들은 예수님에 관하여 말한 것이라고 하셨다(눅24:44). 아가서는 부부간의 사랑의 순수성과 성실성에 대한 찬사이다. 그것은 신랑되신 그리스도가 자신의 신부인 교회에 대하여 갖는 사랑을 표상하는 것이다(참조,엡5:29-32).

  선지서는 미래에 오실 이스라엘의 메시야 대망 생 활에 특별한 강조점을 두고 있다. 선지서는 오실 왕 그리스도(슥9:9)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는데, 이 분이야말로 “평강의 왕”(사9:6), “의로운 해”(말4:2), 그리고 “기름부음을 받은 자(메시야)”(단9:26)가 될 것이다. 또한 선지서는 오셔서 죽으실 뿐만 아니라(사53장) 영원히 통치하실(사9:7) 그리스도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또한 선지서는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 성에서(미5:2) 동정녀에 의해 탄생되실 것(사7:14)과 그의 십자가 죽음(슥12:10), 그리고 장차 세워질 그의 왕국(단2:44;7:13-14)을 예고하고 있다.

 

  4. 모세의 책들이 기록하고 있는 사건들의 연한

 

구     분 내                    용
창    세    기 세상의 창조로부터 이스라엘이 애굽에게 속박될 때까지
                                               (창조-B. C.1860)
출  애  굽  기 이스라엘이 애굽에 체류할 때부터 시내산에 이르기까지
                                          (B.C.1860-B.C.1447)
레    위    기 출애굽기와 민수기 사이의 1개월
민    수    기 시내산에서부터 40년 「방랑」생활 끝까지 (B.C.1447-B.C.1407)
신    명    기 방랑 생활 끝에서부터 모세의 장례식 이후까지 (약2개월)

 

  5. 율법서의 주제 - 그리스도 오심의 기초

 

구    분 내    용 역   할 국   면
창    세    기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 (election)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계획
출  애  굽  기 이스라엘 민족을
    구속 (redemption)
하나님의 자비 하나님의 구속적 능력
레    위    기 이스라엘 민족을
  성화 (sanctification)
하나님의 거룩 하나님의 성품
민    수    기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함 (direction)
하나님의 엄정 하나님의 섭리
신    명    기 이스라엘 민족을
  교훈함 (instruction)
하나님의 엄숙 하나님의 원리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 그의 아들 이삭, 그의 손자 야곱및 야곱의 열 두 아들을 택하여 전 인류에게 복을 내리는 경로로 삼으셨다9창12:1-3). 따라서 창세기의 주제는 하나님의 선택이다.

  출애굽기에 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은 애굽에서 바로의 압제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모세의 지도하에 구출하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피에 의한 구속을 통해 자신의 사랑과 능력을 가르쳐 주셨던 것이다(출12:21-36). 그러므로 출애굽기의 중심 주제는 구속이다.

  레위기에 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적, 육적 성결의 방법을 교훈하셨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1:45)라는 말씀은 여러 번 반복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야(성별되어야)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고로 레위기의 중심적인 교훈은 성화이다.

  민수기에 서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는 길에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으로부터 길을 인도 받았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 앞에서 구름을 사용하여 그들을 날마다 인도하셨다. 민수기의 으뜸 되는 교훈은 주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신명기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별 설교를 하였다. 이 설교에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반복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 계명들은 장차 약속의 땅에서 영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관건이 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주 하나님의 이러한 교훈은 이스라엘 백성이 승리하는 데 필수적이었다.

 

    애굽에 내린 재앙(7장-11장)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 땅으로 가게 하라는 자신의 요구를 바로가 거절하자 하나님께 기도하여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이 내리도록 하였다. 각 재앙은 여호와께서 참 신이신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애굽의 특정 신을 대적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1) 강물이 피가 되는 재앙(7:12) - 신성한 나일강 신인 나이러스(Nilus)신을 대적한 것

  2) 개구리 재앙(8:6) - 재생산의 여신인 헤크트(Hekt)를 대적한 것

  3) 이 재앙(8:17) - 땅의 신인 셉(Seb)을 대적한 것

  4) 파리 재앙(8:24) - 신성한 투구풍뎅이인 케페라(Khephera)를 대적한 것

  5) 애굽의 생축에 악질이 나는 재앙(9:3) - 신성한 수소와 암소인 아피스(Apis)와 해도어(Hathor)를 대적한 것

  6) 사람과 짐승에게 독종이 발하는 재앙(9:10) - 악마의 눈을 가진 신 타이폰(Typhon)을 대적한 것

  7) 우박 재앙(9:23) - 대기(大氣)의 신인 슈(Shu)를 대적한 것

  8) 메뚜기 재앙(10:14)-메뚜기로부터 곡식을 지켜 주는 신 세라피스(Serapis)를 대적한 것

  9) 흑암 재앙 (10:22) - 태양신인 라(Ra)를 대적한 것

 10) 사람과 생축의 처음 난 것이 모두 죽는 재앙(11:5) - 생명의 신인 프타아(Ptah)를 대적한 것.

    이 재앙은 애굽의 모든 신들을 향한 전면 공격이었던 것 같다.

      (1) 아론의 제사장직 

  아론의 제사장직은 그리스도의 생을 예시하는 것이었다. 모세의 형 아론은 이스라엘의 첫 대제사장이었다. 레위인으로서 그는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그들을 위하여 말하고 행동하는 대리자였다.

 

제  사  장   아  론 제 사 장  그 리 스 도
    지상 성막에 들어감    천상의 성전에 들어가심(히6:9)
    1년에 한번씩 들어감    단번에 들어가심(히9:25)
    휘장 너머로 들어감    휘장을 찢으심(히10:20)
    자기 자신의 죄를 위하여 제사드림    우리 죄를 위하여 제사드리심(히7:27)
    수소의 피로 제사드림    자기 자신의 피로 제사드리심(히9:12)

 

 

     (2) 성 막 과  그리스도

 

성막의 부분 교       훈 그리스도의 성취
 1. 문 하나님께 이르는 길은 하나뿐이다. “내가 문이니”(요10:9)
 2. 놋으로 된
         번제단
속죄하는 데에는
              대속물이 필요하다.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3. 물 두 멍 하나님의 면전에 이르는 데에는
                정결이 필요하다.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요13:8)
 4. 정금등대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데에는
                조명이 필요하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요8:12)
 5. 진설병상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양식이 필요하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요6:48)
 6. 향    단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중재기도가 필요하다.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요17:9)
 7. 휘    장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는
                    구별이 있다.
“휘장 안에... 그리로...예수께서...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히6:19,20;10:20참조)
 8. 은혜보좌 속죄할 수 있는 것은 피뿐이다.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요일2:2)
 9. 제 사 장 하나님께 나아가려면
           대표자를 통해야 한다.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히8:1)

     6.  역 사 서

  구약은 네 개의 기본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 각 부문에는 그리스도에 대한 가르침이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 첫째 부문, 즉 율법서를 재고찰하면, 각 책마다 그러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율법서 : 그리스도 오심의 기초

    창세기 - 이스라엘의 선택,   출애굽기 - 이스라엘의 구속,  레위기 - 이스라엘의 성화,

    민수기 - 이스라엘의 인도,   신명기 - 이스라엘의 교훈

  둘째 부문인 역사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그리스도를 밝힘에 있어서 역사서가 차지하는 위치가 어떠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각 책마다 그러한 전체적인 메시지를 제공하여 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역사서 : 그리스도 오심의 준비

     여호수아 - 이스라엘의 가나안 소유

     사사기, 룻기 - 이스라엘의 억압

     사무엘상 - 이스라엘의 안정화

     사무엘하 - 이스라엘의 확장

     열왕기상1-11장 - 이스라엘의 영화

     열왕기상11-22장 - 이스라엘의 분열

     열왕기하1-17장 - 북왕국의 타락

     열왕기하18-25장 - 남왕국 국민의 국외 추방

     역대기상 - 성전의 준비

     역대기하 - 성전의 파괴

     에스라 - 성전의 복구

     느헤미야 - 예루살렘의 재건

     에스더 - 이스라엘 백성의 보호

  후에 구약의 다른 두 부문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다만 그리스도를 표출하는 일반적인 영역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위치를 밝혀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한다.

   시가서 : 그리스도 오심의 열망

   예언서 : 그리스도 오심의 기대

   율법서가 이스라엘의 도덕 생활을 다루고, 역사서는 그들의 국가 생활을 취급하고 있는데 반하여 시가서는 그들의 영적 생활을, 예언서는 그들의 미래 생활을 다루고 있다. 메시야를 준비하는 이스라엘의 국가 생활을 밝히는 것이 본장의 관심이다. 이스라엘 국가의 발전을 살펴보는 방법은 많이 있다. 우리는 그것의 역사적, 전기적, 연대기적 면에 강조를 두려고 한다. 보다 상세한 역사적 해설은 역사서 부문의 각 책이  논의될 다음 장에서 제시될 것이다.

      (1) 이스라엘 역사의 역사적 개략

  이스라엘 역사에는 크게 다섯 시대가 있다. 성경의 기록은 이들 시대와 일치하며, 이러한 사실은 다음의 개관을 통해 볼 때 명백하다.

   1) 족장시대(창12-50) --> 주전 2,000년경-1875년

   이 시대에는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 때에 시작되었따. 이 시대는 그의 아들 이삭, 그의 손자 야곱, 그리고 주전 1875년경 애굽으로 들어갔던 야곱의 전 가족(70인)의 일생을 포함한다. 약속의 땅에서 애굽으로 이주한 이후로 이스라엘 역사는 400년 이상의 중간 시기에 이르며, 이것은 애굽에서의 속박으로 끝이 났다. 그리고나서 주전 약 1450년에 하나님은 모세를 지도자로 세워 하나님의 백성을 구출하셨다.

   2) 신정(神政) 시대(출-룻) --> 주전 1445년-1043년

   신정 국가(theocracy)는 하나님에 의해 통치되는 국가이다. 이 용어는 그리이스어의 데오스(‘신’)와 아르코스(‘통치자’)에서 유래되었다. 애굽에서 구출된 후 이스라엘은 시내산에서(출19장) 신정국가가 되었다. 그대로부터 계속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의 법에 의해서, 그리고 예언하는 그의 대언자를 통하여 직접적으로 통치하셨다. 이러한 통치 형태는 모세 때로부터 시작하여 여호수아 때를 거쳐 계속되다가 사무엘 때에 이르러 끝이 났다.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왕국이었기 때문이다(출19:6).

   3) 왕정 시대(삼상-대하) --> 주전 1043년 - 586년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위 민족들처럼 되기 위하여 왕을 세워 달라고 외쳤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에 따라 이스라엘에 왕정제도를 허용하셨다. 이스라엘의 첫 세 왕인 사울, 다윗 및 솔로문의 통치로 이스라엘 왕국은 위대한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솔로몬이 죽자(주전 931년), 그의 왕국은 균형을 이루지 못한 두개의 영토로 분할 되었다. 솔로몬의 한 지휘관이었던 여로보암이 북방의 10지파(이스라엘로 알려진)를 차지하였고, 솔로믄의 아들 르호보암이 남방의 두 지파(유다로 알려짐)의 왕이 되었다. 이들 왕국은 이스라엘이 주전 722년 앗수르에 의해 포로로 잡혀가고, 유다가 주전 605년 바벨론에 의해 정복당하고, 또한 예루살렘이 주전 586년 파괴당하기까지 점차적으로 타락하였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이스라엘은 절재적인 군주제(유일한 통치자)를 결코 시행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법과 선지자들의 말에 복종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유의하지 않고 그 하나님의 법을 신봉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은 패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4) 포로 시대 (역사서에는 없음) --> 주전 605년-536년

   포로 혹은 국외 추은 70년간 계속되었다(렘25:11). 이 동안의 역사상의 이야기가 역사서에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단절된 부분을 세 예언자, 곧 예레미야(예레미야애가에서), 에스겔 및 다니엘이 채워 넣었다. 바벨론의 포로 시대는 주전 539년 바벨론이 메데 파사에 의해 멸망당한 이후에 끝났다. 왜냐하면 주전 536년 고레스 왕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귀환할 것을 허용하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이다(스1:1이하).

   5) 복구 시대 (스-에) --> 주전 536년-420년

   지도자 스룹바벨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남은 자 약 5만명을 인솔하고 돌아왔다.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의 격려로, 주전 536년 성전 재건 사업을 시작하였다. 주전 458년 제사장 에스라는 2,000명도 못 되는 유대인들과 함께 귀환하였다. 느헤미야가 그의 뒤를 이어(주전 445년) 예루살렘 성의 재건 사업에 착수하였다. 그의 일은 말라기의 개혁(주전 433-420년)으로 촉진되었다. 회복된 남은 자들의 나라는 다시는 군주국이 되지 않았다. 그들은 통치자들에 의해 통치는 받았으나 왕은 두지 않았다. 그런데 약 400년후, 드디어 그를의 왕이 왔을 때, 그는 배척을 받았고, 십자가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라’고 쓴 죄패와 함께 처형되었던 것이다.

 

   (2) 이스라엘 역사의 전기적(傳記的) 개관

   이스라엘 역사는 진정한 의미에서 위대한 지도자들의 이야기이다. 족장 시대에는 네 사람의 위대한 인물이 있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었고,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의 씨였고, 야곱은 열 두 지파의 시조가 되었는가 하면, 아들 요셉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입어 그의 종족을 유지케 할 수 있었다. 

신 정 시대는 위대한 구출자 모세로부터 시작되었다. 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그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였고, 그후 이스라엘의 초기 왕들이 기름부음을 받을 때까지 기드온, 삼손및 사무엘과 같은 위대한 사사들이 지도자로서의 직책을 수행하였다.

   왕정은 옳지 못한 동기들과 종ㅎ지 못한 사람(사울)을 선택함으로써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왕국은 사울의 계승자 다윗에 의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았고 확장되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모든 이스라엘 왕들 중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누린 왕이었다. 그의 통치의 지혜와 부에 관하여는 ‘반 정도만이 알려지고 있을 뿐이다’. 솔로몬 왕 이후에는 유다의 왕들 가운데 주목할 만한 지도자로서는 소수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들 중에 요아스, 히스기야, 그리고 요시야가 포함되었다. 모든 이스라엘 왕들과 대부분의 유다의 남은 왕들은 현저하 게 영적 지도력을 결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왕들이 결하고 있었던 도덕적인 감화력은 당대의 위대한 선짇자들에 의해 보충되었다. 그들 중에 엘리야, 엘리사, 이사야및 바벨론 포로 이전의 예레미야, 포로 동안의 에스겔과 다니엘, 그리고 포로 이후의 스가랴와 말라기 등이 매우 유명하다. 포로 귀환 때에 지도자의 직책을 수행하였던 에스라와 느헤미야에서 끝나는 이스라엘의 구속 역사는 그분의 이야기(His-story)의 도구들인 하나님의 사람들의 행렬(parade)이다.

 

    주요 연대표

  솔로몬의 죽음과 왕국의 분열(주전 931년),

  이스라엘 왕국의 앗수르 포로(주전 722년),

  유다 왕국의 바벨론 포로(주전 605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주전 586년),

  남은 자들의 귀환(주전 536년)

 

 

      성 경 서 가

 

                            애  가
에스겔
다니엘
         
                이사야,  예레미야,
호세아,요엘,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하박국,스바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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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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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년
간의
포로
생활
           
예언                   학  개
  스가랴
       
                      말라기
                    역대상 역대하↘    
 










 




기,

 











 에
 스
 라





     
                                     

(詩)
욥 기             다윗의 시   아  가
잠  언
전도서
             
                           

 

               구약성경의 역사적 순서

   성경서가 도표에 대하여 주목해야 할 몇가지 중요한 사항들이 있다. 역대상은 사무엘상, 하와 같은 연대에 해당되고, 역대하는 각기 열왕기상, 하와 같은 연대에 해당된다. 사무엘과 열왕기에 나타난 열왕들의 역사는 선지자의 관점에서 기록한 것인데 반하여, 역대기는 성전의 역사를 제사장의 견지에서 기록한 것이다. 에스더서는 에스라서 6장과 7장 사이가 적합하다. 구약성경 역사는 느헤미야에서 끝난다. 이외의 모든 구약 성경은(시가서와 예언서) 사무엘, 열왕기, 역대기, 에스라및 느헤미야에서 그려진 역사적인 상황 중 어딘가에 해당된다.

   욥기는 아마 창세기의 마지막 부분이 적당할 것이다. 많은 시편들은 다윗이 사무엘하의 기간 동안에 쓴 것들이다. 잠언, 전도서, 그리고 아가는 열왕기상에 상응한다. 대부분의 저술 선지자들은 열왕기하 시대에 속한다. 하지만 예레미야애가, 에스겔및 다니엘은 70년 포로 기간 동안에 쓰여진 것이며, 학개, 스가랴및 말라기는 포로 이후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에 예언하였다.

   이와같이 전반적으로 살펴본 바에 의하면, 구약 성경 역사는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약 400년 전에 끝난다. 하나님은 침묵기라는 이 시기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그 대신 하나님은 이방 세계를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언어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으로 준비시키는 일을 하시고 마침내 “때가 차매 그 아들을 보내셨던” 것이다(갈4:4).

 

   바벨론 70년 포로 생활의 의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바벨론에서의 70년 포로 생활을 예언했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에서 성취되었다. 첫째로,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의 정치적 지배의 결과로서 70년간 황폐되어 있는 정치적인 포로기가 있었다. 이것은 주전 605년에 시작되어 남은 자가 스룹바벨에 의하여 귀환하는 주전 536년까지 계속되었다(스1장). 두번째로, 성전이 파괴된 주전 586년 부터 시작되어 성전이 재건된 주전 516년에 이르는 종교적인 포로기가 있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유다가 7년마다 1년은 땅을 쉬게 함으로써 하나님께 드리라는 명령을 준행하지 않았음을 보게 된다(레25장). 그래서 이제 하나님께서는 왕국이 설립된 지 약 490년이 되는 이때에 바벨론의 70년 포로를 통하여 그의 70년에 해당하는 안식을 한꺼번에 누리게 하신다(대하36:21).

 

  열왕기서와 역대기서의 차이점

 

구분 사무엘서-열왕기서 역대기서
역사적 사건 신학적설명, 혹은 의미
1 삼상12장 야곱이라 불리는 이삭의 아들
           (‘속여서 취하는 자’)
대상1장 이스라엘이라 불리는 이삭의 아들 (‘하나님과 함게 하는 군자’)
2 삼상31장 블레셋인이 사울을 죽임 대상10장 하나님이 사울을 죽임
3 삼하2:8 사울의 아들이 이스보셋이라 불림
           (‘부끄러움의 사람’)
대상8:33 그는 에스바알이라 불림
               (‘바알의 사람’)
4 삼하6장 법궤의 회복에 관하여 기록한 장 대상13,15,16장 세장
5 삼하6장 웃사가 죽임을 당함 대상15장 왜 그가 죽임을 당했는가?
6 삼하7장 다윗은 그가 성전을 짓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들음
대상 왜 다윗은 성전을 지을 수
                    없었는가?
7 삼하11,12장 다읫의 큰 죄 역대기 그것에 관한 언급이 없음.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잊으심
8 삼하24장 다윗은 이스라엘을 계수함으로
                         범죄함
대상21장 사단이 다윗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계수케 함
9 왕상11:1 솔로몬의 죄 대하9장 그것에 관한 언급이 없음

 

 

 

    7.  시 가 서

 

   역사서는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준비가 마련되었음을 보여준다. 성지(聖地)의 정복(수), 억압의 극복(삿), 한 왕의 통치 하에서 나라가 견고해지고(삼상), 확장되고(삼하), 발전을 이룸(왕상), 그리고 이 민족이 국외 추방을 당하고(왕하), 성전이 파괴되었음(대)에도 불구하고 성전은 재건되었고(스) 나라는 재건되었으며(느), 심지어 포로가 된 백성이 진멸당할 상황에서 구출함을 받기도 하였다(에)는 것 등이다. 요컨대, 거룩한 백성은 거룩한 땅에 돌아왔다. 그것은 그들이 태어나실 거룩한 자(그리스도),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참조, 눅1:32,35).

   그리스도께서 오실 기초가 율법서에서 마련되었고, 그리스도께서 오실 준비가 역사서에서 되어졌다면, 시가서는 백성들의 마음에 있는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안에서 명시적 및 함축적 방식으로 성취될 삶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열망하였다. 이하에열거한 것은 시가서의 그리스도 중심적 열망에 대한 전반적인 지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