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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노래 / 정연복

열려라 에바다 2022. 10. 1. 16:57

 10월의 노래 / 정연복

어쩌면 하늘

저리도 맑고 푸를까

 

잠시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시원하다.

 

하루하루 새록새록

단풍 물들어 가는 잎들

 

오래 뜸들여온

생의 절정으로 치닫는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춤추는 들길을 걸으며

 

행복하다 아름다운 계절에

나 살아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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