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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왕국(千年王國,Millennium)

열려라 에바다 2022. 10. 31. 16:12

천년왕국(千年王國,Millennium)

 

요한계시록 20장에는 천년이라는 단어가 6회 등장하고 있습니다. 천년왕국은 천년동안 다스린다는 말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실제적으로 지상에서 성도들을 천년동안 다시리신다는 왕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준으로 천년왕국 이전에 예수님이 재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이것을 “전천년설”(Premennennism) 이라고 말하고 이것을 흔히 “프리밀”(premil)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년왕국이 끝난후에 예수께서 재림한다는 주장을 “후천년설”(post-millenarianism)이라고 말하고 줄여서 “포스트 밀”(postmil)이라고 부릅니다. 또 하나의 주장은 천년왕국을 영적으로 해석하여 문자적인 천년왕국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을 “무천년설”(a-millenarianism)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장로교와 감리교와 성결교 등 대부분의 해외선교사들에 의한 영향으로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수용하였습니다. 길선주 목사와 이명직 목사 등 평양신학교 출신자들은 이러한 영향을 받아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여과없이 학습하고 수용하였습니다. 그후 장로교 신학자인 박윤선, 박형용 박사의 영향으로 “역사적 전천년설”을 수용하기 시작하였고 그후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발흥한 무천년설이 등장하였으나 한국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미국 복음주의 신학자 가운데 75%이상이 전천년설을 믿고있으며, 무천년설은 13%, 후천년설은 4%정도에 이를 정도로 대부분의 보수주의 신학자들은 전천년설을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후천년설(後千年說,post-millenarianism)
 
후천년설의 기본개념은 세상이 진보하고 개선되는 과정을 거쳐 마침내 지상낙원이 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후천년설의 과정은 복음의 확장으로 인하여 악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거나 소멸단계가 되며 이로서 천년왕국이 도래하며, 그후 대배교와 대환난(요한계시록20:3~)이 도래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고 대부활과 대심판후 신천신지가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➀ “자유주의적 후천년설”은 예수님은 하나님이나 우주만물의 주인이 아니라 도덕적 모범이자 상징으로 세상은 이난의 지식과 지혜가 충만해지면서 점진적으로 발전하다가 마침내 지상낙원인 천년왕국에 이른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본주의적 사과와 낙관주의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인간의 죄를 너무 가볍게 본 심각한 오류가 있었습니다.
 
➁ “역사적,보수적 후천년설”은 복음전파로 인한 영적 부흥과 세상의 진보로 문자적 천년왕국을 누리가다 선악간의 극심한 전쟁을 통하여 마침내 그리스도의 재림과 성도의 부활과 최후의 백보좌 심판으로 세상의 역사는 끝난다는 주장입니다. 청교도들과 개혁주의자들은 영적부흥으로 인하여 낙관적인 미래를 후천년설과 연계하여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이러한 후천년설은 소멸되기 시작하였습니다.
 
(2) 전천년설(前千年說,Premennennism)
 
전천년설은 그리스도가 재림한 후 문자적으로 천년왕국이 실현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성도들이 지상에서 천년동안 왕노릇한다는 보편적인 주장입니다. 그후 사탄은 잠시동안 해방되어 최후의 반항을 시도하지만 하나님에 의해 멸망되어 영원한 고통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후 남아있던 죽은자가 부활하여 백보좌 최후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대주의적, 점진적, 메시아닉 쥬, 역사적 전천년설 등 4가지로 다시 구분되었습니다.
 
➀ “세대주의 전천년설”(Dispensational Premennennism)은 20세기 초 영미 신학계와 기독교계를 강타한 학설로 교회와 이스라엘의 구분이 명백하고 교회의 휴거 후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7년 대환난 가운데 유대인들이 대거 회심하여 돌아오는 역사가 있고, 바로 그 유대인 중심의 천년왕국이 도래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구원의 역사를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7단계 세대로 구분하였습니다.  죄가 없던 시기(창세기1~2장)  양심의 발견(창세기3~7장)  인간의 통치세대(창세기8~11장)  약속의 세대(창세기12장~출애굽기18장)  율법세대(출애굽기19장~말라기4장)  교회세대(마태복음1장~요한계시록19장)  왕국세대(요한계시록20~22장) 세대주의 전천년주의자들은 다윗왕조와 성전이 회복되고 그 성전에서 다시 짐승의 제사가 드려질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세대주의자들은 이와같은 예언들이 모두 문자대로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1830년, 영국의 존 넬슨 다비가 주창한 후 미국의 평신도 변호사인 스코필드가 스코필드 주석성경을 발간하면서 대중화 하였습니다. 이러한 세대주의 종말론은 7년 대환난, 666(육육육), 세계정부 등 말세와 관련한 세계적인 주요 이슈가 등장할 때 마다 주목을 끌면서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지만 현실도피와 사회기피 현상만 초래할 뿐 기독교적인 사관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➁ “점진적 세대주의 전천년설”(Progressive Dispensational Premennennism)은 세대주의 전천년설의 한 주류로 세대주의 전천년설이 교회시대는 이스라엘에 관한 구약예언과 무관한 시대로 간주하는데 비하여 점진적 세대주의는 이스라엘에 대한 구약의 예언이 교회시대에도 적용되어 부분적으로 성취되었으며 천년왕국에서는 이스라엘을 통하여 온전하게 성취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 외 부문에서는 세대주의 전천년설과 동일한 주장을 하지만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주장하는 종말론자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구약의 예언이 교회시대에도 부분적으로 성취된다는 주장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➂ “메시아닉 쥬 전천년설”(Messianic premillennianism)은 유대인 기독교 단체인 “메시아닉 쥬”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점진적 세대주의와 동일한 맥락에서 천년왕국을 지지하되 공중재림과 지상재림을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 동시적인 사건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유대인 중심의 천년왕국과 유대인이 주도하며 이방인을 편입하는 왕국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메시아닉 쥬는 “모든 혈통적 이스라엘인”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유대중심의 굳건한 왕국을 신뢰하고 있지만 신약성경에서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를 통하여 확대되고 성취되었다는 것을 불신하고 있는 것입니다.(갈라디아서3:14)
 
➃ “역사적 전천년설”(歷史的 前千年說,historical premillennianism)은 요한계시록 20장에 기록된 사건들이 마지막때에 역사적으로 실재화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세대주의적 전천년설과 다른 점은 공중재림과 지상재림의 구분없이 단회적으로 이루어지며, 유대인 중심의 천년왕국이 아니라 모든 믿는자(교회)가 함께 천년왕국을 누리는 것입니다. 역사적 전천년설의 과정은 대배교와 대환난이후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으며, 그와 함께 죽은 성도의 부활과 성도의 휴거가 있고, 사단은 결박되어 천년동안 무저갱에 갇혀있게 되는 동안 천년왕국이 이루어지며, 그 후 “곡과 마곡의 아마겟돈 전쟁”(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하기 위한 최후의 전쟁)으로 사단은 멸망하고 악인의 부활과 심판을 받고 영원한 신천신지가 도래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독교는 전천년설을 지지하며 그 가운데 역사적 전천년설을 가장 유력한 해석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3) 무천년설(無千年說, amillennianism)
 
무천년설은 천년왕국의 실재를 부정하고 상징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의 때까지의 기간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천년설은 1,000년의 기간을 특정한 기간으로 보지 않고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무천년설주의자들은 마태복음12장28절을 근거로 예수께서 세상에 초림하실때에 이미 사단이 결박되었으며, 이때 귀신이 쫓겨난 것을 그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요한계시록 20장과 정면 배치되며 대부분의 학계에서도 무천년설을 지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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