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믿음의 현주소

열려라 에바다 2022. 11. 21. 19:13

믿음의 현주소    



   
글쓴이/봉민근




믿음이란 맡기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생애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기며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흔치 않다.
맡겼다고 하면서 걱정하고 의심하며 믿지 못할 때가 더 많은 것이 현실 속에 우리의 믿음에 현주소다.


믿음은 의지 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앞에 보이는 물질이나 사람을 더 의지하고
자기 스스로의 의지나 신념을 굳게 믿고 신뢰하며 살아는 것이 믿는 자들의 실수요 큰 오류다.


거창하게 믿음을 말하고 때로는 간증도 하지만 인간은 어디까지나 불안전한 존재임을 감출 수가 없다.
인간은 바보가 아닌 이상 나약하며 불완전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자랑하며 그것을 증거해 보이기 위하여
무모함도 서슴지 않고 욕심을 부려댄다.


자신을 부풀리려 하고 높아지려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자신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조차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기도 해놓고도 염려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며 오히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조정하려는 시도를 한다.


하나님 뜻이 아닌 내 뜻을 구현하는 것이 기도의 목적인 사람이 있다.
이렇게 저렇게 해주시면 나도 이렇게 하겠다고 부도수표를 난발하는 기도를 하며 하나님과 거래하려고 한다.


하나님의 뜻은 안중에도 없다.
말로는 주님의 뜻대로를 외치면서 내 뜻대로 되기를 원하는 것이 내재되어 있는 기도는 무례 하기가 짝이 없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들이 들으라고 설교하듯 기도하고 하나님을 가르치는 듯한 기도를 하는 것은 교만을 넘어서
하나님을 무시하며 얕보는 행위인지도 모르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내뱉고 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 영광을 운운하며 신앙 좋은 척, 사람들 앞에서 우쭐댄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행위를 하면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들을 한다.
거짓이 난무하고 욕망에 사로 잡혀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네의 모습을 스스로 정확히 분별할 수 있는 영안이 열려야 한다.


신앙생활은 자기 자신을 살피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어 하나님을 높이고 그의 왕 되심을 인정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프로요 믿는 자의 삶이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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