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 마 27:11∼56 ◎관련 찬송 : 143장(통 141장), 150장(통 135장) ◎외울 말씀 :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마 27:46) ◎참고 말씀 : 사 53:4∼7 ◎목표 : 1)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돌리자. 2) 영적, 육적, 환경적으로 온전한 전인구원의 축복을 누리자. 3) 우리의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박는 삶을 살자.
◎공부할 내용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은 십자가의 죽음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사 고통 속에 죽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향해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들은 조롱했습니다(마 27:42). 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토록 비참하게 죽으셔야만 했을까요? 본과에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죽음의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서 골고다, 즉 ‘해골의 곳’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채찍질을 당하시고 희롱과 수난을 당하신 후라 십자가를 지고 가실 수 없었습니다. 로마 군인이 구경꾼 중 하나를 끌어다가 대신 십자가를 지게 하였는데 그가 구레네 사람 시몬이었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강도 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희롱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침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라고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오후 3시쯤 운명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두려워 하신 것은 십자가의 죽음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이시라도 죄를 짊어지시고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님을 일시적으로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하나님과의 분리를 감내하기가 힘드셨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끝내 죽음을 감당하셨습니다. 이는 성경에 예언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로마 군인과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파송한 무리들에게 잡히실 때 천군천사를 부르지 않으신 이유에 대해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마 26:54)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생명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히 여기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지 않았던 이유는 자신의 죽음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2.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예수님이 운명하시자 많은 초자연적인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는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습니다(마 27:51). 성전 휘장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의 접근을 막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성소는 일 년에 단 한 번 대제사장만 백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휘장이 찢어짐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더 이상 희생제사와 제사장직은 불필요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유대인이나 이방사람들이나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용서함을 받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 10:19∼20)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진이 일어남으로 무덤들이 열리며 죽은 자들이 살아났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그들은 무덤에서 나와서 많은 사람에게 보였습니다(마 27:52∼53).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성도들에게도 미래의 부활이 있을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성도들은 미래에 있을 부활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분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주님이 우리의 구원이 되심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을 지켜 보았던 백부장은 심히 두려워하여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했습니다(마 27:54).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3. 인간을 사랑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또 다른 이유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죽음보다 강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오시면 우리는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를 살리려는 주님의 위대한 사랑이 십자가의 죽음을 감내하게 하였습니다. 뭇사람들이 비난과 모욕과 희롱을 일삼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사랑의 포로가 되어 자신을 죽음 가운데 내 놓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사랑으로 십자가의 죽음을 택하신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와 불의와 추악을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이미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청산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주님께 나아와 그의 보혈의 능력을 믿고 감사하며 고백하면 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의 질고를 지고 고난당하셨음을 알고 치유하시고 풍성한 은혜를 주시는 주님을 선포해야 합니다.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역사 이래로 예수님 같은 분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속에 오셔서 인생의 동업자가 되어 주시기 위해 못 자국 난 손을 내미시며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몸 찢기시고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진심으로 감사의 기도와 찬송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성경 연구
1. 예수님의 탄생을 미리 알린 천사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마 1:21)? 2.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나타내셨습니까(롬 5:8)? 3. 이사야 53장 6절에서 1) 죄 있는 인간의 태도를 어떻게 묘사했습니까? 2) 야훼께서는 우리 죄를 어떻게 했습니까?
◎나눔과 적용
1.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순종하는 성도가 됩시다. 2. 우리가 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실천 방안을 나누어 봅시다. 3. 예수님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담당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기고 감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