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님 선물

[스크랩] 보이지 아니하는 손

열려라 에바다 2011. 12. 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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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아니하는 손 / 이진화

 


보이지 아니하는 손이
갈나무에 채색하고 계신다

나무는 섬섬옥수의 손에
곱게 물들이고 서 있고

아름다운 잎을 나부끼며
순종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보이지 아니하는 손이
나의 가을 마음과 몸을 매만지시고

평안과 찬양과 행복의 옷으로
오늘도 내일도 어여쁘게 입히신다 .

 


0921,2011

출처 : 진화의 블로그
글쓴이 : 진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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