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아니하는 손 / 이진화
보이지 아니하는 손이
갈나무에 채색하고 계신다
나무는 섬섬옥수의 손에
곱게 물들이고 서 있고
아름다운 잎을 나부끼며
순종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보이지 아니하는 손이
나의 가을 마음과 몸을 매만지시고
평안과 찬양과 행복의 옷으로
오늘도 내일도 어여쁘게 입히신다 .
092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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