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말하는 가정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창조라는 단어와 남자를 지으실 때 사용한 단어 그리고 여자를 만들 때의 단어는 모두 창조의 행위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각기 단어가 다르 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천지를 창조하실 때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무’에서부터의 창조를 말하는 바라( )라는 단어를, 남자를 만드실 때는 야짜르( )라는 단어를 그리고 여자를 만드실 때는 바나( )라는 단어를 구별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남자를 돕는 여자를 지으실 때 사용한 ‘바나’라는 단어는 ‘세우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여자를 만드시므로 한 가정의 완성을 예시해 주는 것이라면 역시 우리의 가정은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여성은 남성을 돕는 파트너로 세웠다는 사실이다. 이런 차원에서 아직도 우리의 성경에서 사용되고 있는 배필이라는 단어를 대치할 새로운 단어가 요구되는데 필자는 배필이라는 단어보다는 순수한 우리말 ’짝”이란 단어를 권장한다.
이 단어 야짜르( )의 원 뜻은 영어의 ‘helper, assister’와 같은 의미이다. 축구경기를 예로 든다면, 우리들은 골을 성공시킨 공격수들에게만 관심을 갖는데 사실 그들이 골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공격수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해준 도움자(assister)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도 공격수들이 골을 성공시키도록 마지막 절호의 찬스를 만들어 준 도움자
(assister)들은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고 그것으로 만족한다. 이런 경기의 모습을 가정
의 역할구분으로 적용해 본다면 최종 공격수는 남편이요, 절호의 찬스를 만들어 준 사람
은 아내이다. 이것이 곧 성경에서 말하는 ‘야짜르’의 원 뜻이다.
또한 다른 측면에서 연구해보면 ‘남자’(이쉬 )라는 단어는 ‘불’(에쉬 )이라 는 단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남자의 가슴에는 불이 들어 있다는 말이다.
즉 남성은 불을 품고 사는 존재들이다. 문제는 가슴에 들어 있는 이 불이 어느 방향으로 반응하느냐에 따라 창조적인 불이 될 수 있고, 파괴적인 불이 될 수도 있는데 이 방향의 결정은 아내의 역할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실례를 들어보자. 어느 여 집사는 국제결혼을 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갑
자기 남편이 외도를 하면서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
기 시작한지 여러 날들이 지났다.
믿음과 기도에 열심이던 이 집사는 40일을 정하고 집에서 금식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40일이 거의 되면서 집을 나간 남편이 들어와 아내 앞에 무릎을 끊고 사죄를 청한 것이 아니던가?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테니 당신의 사랑과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해 달라고 통사정을 하면서 통곡하더 라는 이 집사의 간증을 잊을 수가 없다.
즉 남편이 잘못 나간 파괴적인 불길의 방향을 눈물과 사랑을 통해서 그 방향을 돌려놓는데 성공한 사례이다.
이러한 가정의 역할관계를 이해하지 못할 때는 가족치료에서 말하는 가족 간의 ‘경계 선’ 문제로 인한 가족의 병폐들이 발생한다.
즉 정상적인 부부관계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가족 중의 다른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세를 과시하게 되는 정치적인 부부유형이 만들어지거나 자녀들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
미국의 속담에 “남자는 머리요, 여자는 목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머리가 똑똑하 고 잘 생겼다 하더라도 머리는 목이 움직이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들 의 옛말에 아내를 안에 있는 해를 가리키는 ‘안해’라고 했다. 아무리 남편이 밖에서
좋은 일이 있어 웃고 들어온다 해도 맞아 주는 ‘안해’가 찡그리고 있으면 남편의 얼굴은 금세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로 변하기도 하고, 반대로 아무리 남편이 밖에서 기분 나쁜 일로 집에 들어온다 해도 ‘안해’가 방긋 웃어 주면 남편의 얼굴은 구름 속에서 갓 나온 햇살처럼 변하는 모습을 우리는 수 없이 경험해 보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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