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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약에서의 성례(2)

열려라 에바다 2023. 6. 29. 13:35

신약에서의 성례(2)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다.

이는 모세의 율법통치를 종결하고 아들을 통한 통치를 시행하기 위함이다(롬3:19-20, 히1:1-2).

따라서 종말은 율법의 질서가 아니라 복음의 질서가 시행되는 시대이다.

모세율법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는 종결이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새로운 관계에서의 교제,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고 교제하는 하늘의 질서가 시행된다(롬3:20-24).

그래서 바울은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고 말한다(롬3:21-22).

이처럼 구약과는 전혀 다른 통치를 시행하기 위하여,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보내신 것이다.

그래서 율법 아래에 보냄을 받은 예수께서는 공생애 사역 내내 율법에 부착한 자들과 충돌한다.

율법의 최고통치기관인 산헤드린 공회의와

율법 선생인 서기관과 바리새인들과 충돌하고 대립한다.

이러한 공생애 전에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무엇인가?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일이다.

예수께서는 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는 하나님 아들이시다.

그러나 세례를 받으신 것은 율법 아래에 보냄을 받았기 때문이다.

율법 아래에 있는 유대인의 왕으로 보냄을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단강 세례사건은 예수께서 천국 왕으로 선언된 사건이다.

이는 왕이 아들을 내세우고

    “이제부터 세자가 온 나라를 다스릴 것이다”

라고 선언하는 왕의 칙령과 같다.

 

예수의 세례사건은 종말의 천국 왕으로 세움을 받은 일이다.

예수께서는 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러나 종말에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율법 아래에 보냄을 받으신다.

율법이 시행되는 유대인의 왕으로 보냄을 받는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백성들과 동류가 되셨다는 말이다.

이 말은 이스라엘처럼 죄와 죽음 아래에 매인 바가 되셨다는 말이다.

당시의 이스라엘 정치적인 상황을 생각해 보라.

그들은 이방 나라인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었다.

다윗 후손을 통한 율법의 통치 가운데 있지 않았다.

이는 그들이 율법을 떠나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방의 권세에 파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언약에 부착한 자기 백성의 하나님이시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의 하나님 역할을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으신다.

이는 언약이 신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율법에 부착한 남은 자들의 하나님으로 역사하신다.

그것이 종말에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 일이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를 구원하기 위함이다(갈4:4-5).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아신 예수께서는 세례를 받으신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기 백성의 왕으로 보냄을 받으셨음을 아셨기 때문이다.

왕과 그에게 속한 백성은 하나이다.

왕이 율법 아래에 있다면 백성들도 율법 아래에 있다.

왕이 죄와 사망 아래에 매였다면 백성들도 그러하다.

그래서 세례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고 외칠 때에(마3:1-4),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나아와서 세례를 받은 백성들처럼(마3:5-6),

언약에 신실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세례요한의 외침에 반응한 것처럼,

예수께서도 세례요한에게 나아와서 세례를 받으신다.

 

예수께서 나아오자 세례요한은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라고 말한다(마3:14).

그러자 예수께서는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고 말씀하신다(마3:15)

왜 세례를 받는 것이 하나님의 모든 의를 이루는 일인가?

하나님의 의는 언약에 신실함이다.

언약에 신실함은 여호와께서 언약 백성의 하나님 역할에 신실함이다.

이는 언약의 내용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호와께서 언약에 신실하시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역할을 신실하게 행하시면,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신 하나님이시다.

이러한 언약의 신실함을 따라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

언약에 신실한 유대인 가운데서 남은 자들,

율법에 충실하여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는 자들,

선지자들이 말한 약속을 따라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는 자들을 위하여,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다.

따라서 예수께서 오심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를 구원하기 위함이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일이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는 것은 하나님 뜻을 이루는 일이다.

종말에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신 뜻을 이루는 일이다.

예수의 오심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행하신 최고의 사역이다.

이는 율법으로는 없이하지 못하는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언약에 신실하시기 때문이다.

이처럼 종말에 보내신 아들을 통해서 참된 구원과 생명의 일이 시행된다.

율법 아래에서는 얻지 못하는 온전한 구원이 주어진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일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신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임하셨다(마3:16).

그리고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고 말씀하신다(마3:17).

이처럼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심으로,

세례를 받으신 예수를 새로운 경륜의 집행자로, 종말의 천국 왕으로 세우신다.

이는 선왕이 백성들에게 세자를 새로운 왕으로 선언하는 것과 같다.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함은 새로운 교제의 길이 열렸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세례를 받으셔서 새 백성의 대표자로, 종말의 천국 왕으로 취임하신다.

하나님께서도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고 선언하셔서 이를 확증하신다.

 

예수께서는 세례를 받으셔서 종말의 천국 왕으로 취임하신다.

따라서 세례를 받고 올라오신 예수께서는 이전과는 다른 분이시다.

그것은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로 섰기 때문이다.

어떤 관계로 선 것인가?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심은 율법 아래의 휘장의 장벽이 있는 관계로 서신 것이 아니다.

이는 옛 중보자 모세를 통하여 주어진 종의 관계로 서신 것도 아니다(갈4:1-3).

종말의 천국 왕이신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아무런 가림이 없는 온전한 관계,

하나님과 가장 가깝고 친밀하며 하나가 된 관계,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을 아들로 대하시는 새로운 관계로 서신 것이다(갈4:4-5).

이러한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었음을

    “하늘에 열리고”

라고 표현한다(마3:16, 요1:51).

따라서 종말에서는 모세율법과 제도를 따라 하나님과 교제하던 방식은 끝났다(마5:21-26).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고 교제하는 새로운 교제의 질서,

곧 하늘에 속한 영원한 교제의 생명이 주어지는 시대가 열렸다(마5:17-20).

이처럼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이전의 율법과는 다른 질서를 시행하신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아는 영원한 구원과 은혜의 시대를 여신 것이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심은 그에게 속한 백성의 본질과 삶의 질서를 결정한다.

이는 왕의 어떠함은 백성의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왕의 통치질서는 나라 백성의 본질과 삶의 질서를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약에서의 세례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결과에 참여하는 일이다.

노아에게 속한 식구가 물로 세례가 된 새로운 세상에 참여한 것처럼,

모세에게 속한 이스라엘이 홍해 세례의 결과에 참여하는 것처럼,

신약에서의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결과에 참여하는 일이다(요3:5-7, 행2:37-41).

세례의 결과에 참여하는 자는 개인이 아니라 백성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새 인류를 자신의 교회로 세우신다.

성령께서도 사도들과 교회 가운데 임하신다(행1:22-2:4).

오순절에 120명 성도에게 성령이 임하셔서 새 인류로 세우신다(엡2:6).

이처럼 신약에서의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일이다.

홍해의 세례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여호와의 백성으로 세우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믿는 자들을 하나님의 아들된 백성으로 세우신다.

따라서 우리가 세례를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에 심겨지는 일이다(롬6:1-4)

이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결과에 참여하는 일이다.

이는 삼위 하나님의 교제에 참여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늘에 속한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