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 수훈에 나타난 8복 연구
1 복.
“심령이 가난한 자”
1)스스로의 한계를 느끼고 하나님 밖에 도와 줄 분이 없는 것을 인정하는 자이며(시69:29, 70:5, 74:21, 86:1-6)
2)하나님 앞에서 오만한 자들로부터 박해를 받는 자이고(시37:14, 86:14)
3)자신의 죄를 통회하며 회개하는 자이다(시34:6,18, 51:17, 사66:2)
“복이 있나니”
여기서 복은 하나님 나라의 구원에 동참하는 자가 누리는 특별한 영적인 기쁨을 말한다.
“천국이 저희 것이요”
천국은 인간적인 수고의 대가로 얻어지는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하심에서 비롯되는 선물이다.
2 복.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앞 구절에 대한 일종의 부록이다. 고통은 인간을 비참하게 만드는 만큼 슬픔과 비애가 따른다는 것은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으니 그것은 무슨 뜻인가? 바로 이것이 택한 백성에게 주는 역설적인 교훈이다.
한편 여기서 애통이란 말은 영적인 애통을 말하는 것이다. 즉 이 애통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은 불의에 대한 애통이며 사람들이 자랑하던 바로 그 도덕성과 믿었던 “자기의”에 대한 애통이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려고 하는 애통인 것이다.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스스로의 한계와 하나님의 의를 실현하기 위해 말씀에서 비롯되는 애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므로 하나님 앞에서 위로를 받을 것이며 의롭다 칭함을 받을 것이다.
3 복.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칼빈은 “온유란? 부드러운 마음으로 살며 노하기를 더디 하며 절제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적인 격노에 대하여 관용을 취하는 도덕성이다”라고 저의 하였다. 이렇듯 온유란 잘못된 일이 있는 자에 대하여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세이며(18:21-22) 이것이 마보 예수의 마음이다.(마11:29)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요”
약속의 땅 가나안을 기업으로 상속 받을 유대인들에게 땅을 기업으로 받는 다는 것은 영원한 번영과 승리를 의미했다. 바울 역시 그리스도의 최고의 축복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 받는 것이라고 하였다(롬8:17)
4 복.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악에 대한 하나님의 최후의 승리와 그의 나라가 완전히 세워지는 것 보기를 의롭고 바른 일하기를 갈망하는 자들을 말한다.
“배부를 것임이요”
불의로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자는 결코 만족함을 누리지 못한다. 그러한 이익을 얻으면 얻을수록 영적 공복감이 나날이 더해 간다. 그러나 의를 구하는 곳에는 영혼의 평안함이 있으며 그 완벽한 영혼의 만족이 바로 신앙의 대가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5 복.
“긍휼히 여기는 자”
여기에는 인간의 판단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역설이 있다. 즉 세상 사람들은 외부적 고통이 없이 평안을 무리는 자를 복이 있다고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자기 자신들의 고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고통까지도 자기 것으로 삼아 극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이 불운에 처해 있을 때 도와주며 시련당할 때 그들과 어깨를 같이 하는 한 마디로 그들의 상황에 참여하여 그들로 하여금 부담 없이 도움을 청하게 하는 자들을 가리켜 “복이 있다”고 부르고 있다.
“긍휼이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인간을 긍휼히 여기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긍휼히 여김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자이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므로 하나님의 긍휼이 반드시 필요하다.
6 복.
“마음이 청결한 자”
헬라어의 ‘카르디아’(마음)는 3절의 ‘퓨뉴마티’(심령)와는 달리 전신. 의지. 감정까지를 포함한 인간 존재의 중심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한 청결(헬, 카다로스)은 탐욕과 두 마음(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기려는 마음)에서 벗어나는데 있다.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외식을 행하거나 두 마음을 품을 때 하나님을 볼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을 봄으로 행복을 누리려는 자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7 복.
“화평케 하는 자”
헬라어 ‘에이레포이오이’란 말로 신약 성경에서 본 절에서만 나오는 독특한 낱말이다. 이 말은 ‘화목을 살아하는 자’란 뜻으로 하나님과 화평한 자들이나 또는 불화하는 자들 사이에 화목을 가져다주기 위하여 그들의 당한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는 자들을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
화평의 주 그리스도를 본받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될 수 있다. 이들은 또한 모든 화평케 하는 자가 참으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자신의 체험으로써 일깨워 줄 수 있다.
8 복.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고통을 당하는 자들, 즉 우상에게 절하거나 불의와 타협하기를 거부하는 일로 고통당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상기시키고 있는 바와 같이 “무릇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을 것”(딤후3:12)이라는 말과 같다.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그러한 자들에게는 예수님께서 “영원한 나라”의 시민권을 소유할 권세를 주신다.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10:22)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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