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시

어머니의 기도

열려라 에바다 2012. 1. 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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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기도

 

기도하지 않은 어머니가 어디 있겠습니까
당신 몸에 우리 지니시기 전부터
한줌 흙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언제인들 누구인들 어느 어머니가
기도하지 않겠습니까

 

어린 것 젖먹이며 내내 울고 보채는 것
도닥거리며 내내 어머니의 손은
지문도 지워진 기도였습니다

 

열 펄펄 끓는 어린 자식 품에 안고
안절부절 하늘 우러러 보실 때에도
어둡도록 돌아오지 않는
다 큰자식 기다릴 때에도
줄 것 다 주고 더 줄 것 없어 허전하실 때에도
어머니의 마음은 언제나 기도였습니다

 

어머니의 기도 안에서 우리가 자랐습니다
주님, 어머니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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