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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1.

열려라 에바다 2023. 8. 30. 13:05

 

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1(히8:1-13)
천향추천 0조회 1123.08.30 10:07댓글


히8:1-10:39절은 새로운 단락이다.
여기에서 히브리서는 언약과 연결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 위대함을 강조한다.
옛 언약과 대비하여 새 언약에 의한 그리스도 중보직의 탁월함을 설명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다.
그는 위엄의 우편에 앉으셔서 새 언약을 시행하신다.
새 언약이 시행되면 옛 언약은 폐하게 된다.
이는 언약은 하나님 백성과 세상에 대한 여호와의 통치질서이기 때문이다.
언약은 무엇인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 맺은 계약이다.
이는 여호와께서 각 시대 백성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여호와의 백성이 되기로 한 합의이다.
이러한 언약의 내용은 아브라함 언약에서 잘 드러난다.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고 말씀하신다(창17:70.
이러한 아브라함 언약이 발전하여 세부적인 율례와 규례로 주어진 것이 율법이다.
모세율법의 내용을 한 마디로 압축하고 요약한 것이 아브라함 언약 내용이다.
왜 아브라함 언약의 내용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613개의 항목으로 주어지는가?
이는 구원 역사적인 환경이 발전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나라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언약은 구원 역사적인 진행에 따라, 역사적인 환경의 변화와 상황에 따라 갱신된다.
언약이 갱신되면 하나님 사역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계시와 구원의 질에 변화가 뒤따른다.
이처럼 언약은 당대와 그 이후 세대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질서이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의 대제사장임을 강조한다.
이는 고난을 받는 교회를 위로하고 돕기 위함이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대제사장이라는 주제를 따라 모세 제도와 대비한다.
옛 언약 아래에서 시행된 성전 제도와 대비한다.
이는 그리스도 중보직의 우월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붙들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언약이라는 주제를 따라 그리스도 대제사장직의 탁월함을 말한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다(히8:1).
위엄의 우편은 아버지를 대리하는 영광의 보좌이다.
그는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시는 분이시다(히8:2).
이 장막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하늘에 속한 성소이다.
사람의 손으로 지어진 세상에 속한 성소가 아니다(히9:1).
이는 휘장 밖의 영역에 세워진 성소가 아니라 휘장 안 하늘에 속한 성소이다.
대제사장은 예물과 제사를 위하여 세움을 받은 자이다.
그런데 가나안에 세워진 세상에 속한 성소에는 레위 계통의 제사장이 봉사하고 있었다(히8:4).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모세율법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다.
그들은 율법이 명하는 각종 제사와 예물을 드려서 하나님께 제사하는 자들이다.


예수께서는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다.
이는 죄가 지배하는 휘장 밖의 영역에는,
율법의 통치가 시행되는 가나안의 성소에는,
각종 제사와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기 때문이다(히8:4).
그들은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이다.
그들은 어디에서 봉사하였는가?
세상에 속한 성소이다(히9:1).
세상에 속한 성소라는 말은 휘장 밖의 영역에 세워진 성소,
죄가 지배하는 예루살렘에 세워진 성소,
모세율법의 통치가 시행되는 예루살렘 성전을 의미한다.
예루살렘 성전은 사람의 손으로 지어진 성소이다.
왜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속한 성소를 세우셨는가?
이는 이스라엘이 아래로부터 나서 땅에 속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세기의 태초는 세상의 시작을 가리키는 태초이다(창1:1).
이는 옛 백성의 기원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말하기 위함이다.
구약 백성들은 위로부터 나서 하늘의 아들(자녀)된 자들이 아니다.
구약시대는 하늘이 열린 시대가 아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이 시행되던 때가 아니라는 말이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휘장의 장벽을 두시고 옛 백성과 옛 세상을 경영하셨다.
따라서 바울은 아담과 노아,
아브라함과 이스라엘과 같은 옛 백성들은 육신에 속하였다고 말한다(고전3:1-3).
레위 계통의 제사장이 섬기는 곳은 하늘에 있는 성소의 모형과 그림자이다(히9:5).
이는 모세가 하늘에 속한 성소의 모형을 따라 지시한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 영광의 열매이다.
이는 아담과 노아, 아브라함 이후에 여호와의 함께하심이
예루살렘 성전을 통해서 온전케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삶의 터전에 여호와의 거처가 마련된다.
예루살렘 성전은 시내산 언약을 누리는 곳이다.
시내산에서 언약이 체결되는 상황을 생각해보라.
여호와께서는 백성들에게 옷을 빨아서 성결케 하여 3일을 기다리게 하신다(출19:14-15).
모세는 여호와의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물의 피를 단과 백성들에게 뿌린다(출24:4-8).
이는 언약서에 인감도장을 찍는 것과 같다.
언약이 성사되자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신다(출24:9-11).
이처럼 여호와와 이스라엘 간의 합의가 성사된다.
그러자 여호와 앞에서 백성들은 잔치를 베푼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교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지속된다.
여호와께서는 제사장을 성전으로 부르시고
여호와께서 흠향하신 단의 제물과
여호와께서 흠향하신 상의 떡을 그들의 양식으로 주신다.
이처럼 광야 40년 동안 여호와와의 동행은 예루살렘 성전의 임재로 온전케 된다.
이는 6일 동안에 창조 사역이 완성되자 제 7일에 여호와께서 안식하신 것처럼,
출애굽 사역이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으로 일단락되자
여호와께서는 성전에 좌정하셔서 안식하신다.
세상 창조 후의 제7일 안식에는 아담을 초대하셨지만,
출애굽 후 가나안에서 여호와의 안식에는 이스라엘을 초대하신 것이다.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다.
율법 아래에 보내셨다는 것은 율법이 시행되는 유대 땅에 보내셨다는 말이다.
이는 율법의 통치가 시행되는 여호와의 소유인 영지에 보내셨다는 말이다.
예수께서 오심으로 하나님의 임재는 더욱 진일보하게 된다.
여호와께서는 율법 아래에서 휘장으로 가리고 성전에 임재하셨지만,
이제는 휘장의 가림이 없이 사람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율법의 통치가 시행된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본 자가 없었다.
이는 여호와께서 휘장으로 가리고 계셨기 때문이다.
율법 아래에서는 아무 때나 누구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없었다.
오로지 대속죄일에만 한시적으로 지성소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그러나 대제사장일지라도 계속 거할 수가 없었다.
이는 대제사장도 죄 아래에 세워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다”
고 말한다(히9:8).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를 구원하기 위함이다(갈4:4-5).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심에서 비로소 하늘이 열린다.
휘장의 장벽이 제거된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자기 땅에 방문하심이다.
따라서 아들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다.
아들에게 나아와서 함께 거하는 자는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고 교제하는 자이다.
이처럼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고 교제하는 은혜는 율법 아래에서는 생각할 수가 없는 일이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참 빛이 나타난다.
이는 모세의 율법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빛이다.
모세율법은 옛 백성의 완악한 수준에 맞춰진 빛이다.
이스라엘의 종과 어린아이와 같음에 조절된 계시이다.
그러나 아들의 가르침과 사역은
아무런 가림이 없는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온전한 뜻이다.
예수의 가르침은 아버지의 뜻이고 그의 사역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행하신 일이다.
따라서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은 율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뜻이다.
율법이 땅에 대한 일을 말한다면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늘에 대한 일을 말한다.
율법이 휘장으로 가리운 계시라면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의 참된 뜻과 경륜이다.
따라서 예수의 가르침과 모세의 율법은 공생애 내내 충돌한다.
모세 제도는 하늘에 속한 모형과 그림자이다(히8:5).
예수의 오심에서 아론의 반차가 아닌 한 대제사장이 등장하게 된다.
예수의 오심에서 땅에 속한 다윗왕국이 아닌 하늘에 속한 아들의 나라가 등장하게 된다.
따라서 사도들은 율법 아래의 삶을 버리고,
율법이 명하는 각종 제사와 십일조와 같은 예물을 드려서 하나님을 섬기지 말고,
종말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아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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