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관련자료

체벌 에 관한 성경의 교훈

열려라 에바다 2023. 9. 6. 13:48

체벌 에 관한 성경의 교훈

1. ‘매’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성경 구절

[잠언 10:13] 명철한 자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어도 지혜 없는 자의 등을 위하여는 #채찍 이 있느니라.

[잠언 13: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 하느니라.

[잠언 22:15}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잠언 13:24절의 '매'와 10:13, 22:15절의 '채찍'은 히브리어로는 동일한 단어 '쉐베트'로서 막대기를 의미합니다.

세 구절에서 공히 '매'라는 단어가 사용되었고, 또 두 구절에서는 '징계'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징계’가 ‘매’와 밀접히 연관된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징계에는 ‘매’를 드는 행위가 포함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징계’에 대하여 아주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2. ‘징계’에 대한 성경 구절

잠 13:24절에서 '징계하다'는 히브리어로 '야사르'입니다. ‘야사르’는 (물리적인 힘이나 말로) ‘징계하다’ 혹은 ‘견책하다’는 뜻입니다. 이의 명사형이 '무사르'인데 잠 22:15절에서 '징계'로 번역되었습니다(징계하는 채찍의 문자적인 번역은 '징계의 채찍'입니다).

야사르와 무사르는 구약 성경에 약 90회 나옵니다. 오경에 9회, 예언서에 26회, 성문서에 50회(이중 잠언에 36회) 나옵니다.

이 ‘야사르’가 70인역(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성경)에서는 주로 ‘파이듀오’(에베소서 6:4절에서 ‘교훈’으로 번역된 #파이데이아 의 동사형) 라는 헬라어로 번역되었습니다.

‘파이듀오’는 눅 23:16, 22절에서는 ‘때리다’로; 행 7:22절에서 ‘배우게 하다’로; 22:3절에서 ‘교훈하다’로; 딤전 1:20, 딤후 2:22절에서는 ‘훈계하다’(개역한글은 ‘징계하다‘)로; 디도서 2:12절에서는 ’양육하다‘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전 11:32, 고후 6:9, 히브리서 12:6, 7, 10, 요한계시록 3:19절에서 ’징계하다‘로 번역되었습니다. 또한 파이듀오의 명사형 파이데이아는 딤후 3:16절에서 교육, 히브리서 12:5,7,8,11절에서는 징계로 번역되었습니다.

3. ’야사르‘가 포함된 구절의 병행 구절

레위기 26:18(징벌, 개역한글 징치), 26:28(징벌, 개역한글 징책)에서 ’야사르‘는 ’징벌하다‘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들의 병행구절(같은 뜻을 다른 표현으로 나란히 반복한 구절)인 26:24절에서는 ’치다‘ ’때리다‘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나카드‘가 ’야사르‘를 대신하여 사용되었습니다.

[레위기 26:18-28]

18. 또 만일 너희가 그렇게까지 되어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일곱 배나 더 징벌하리라

19. 내가 너희의 세력으로 말미암은 교만을 꺾고 너희의 하늘을 철과 같게 하며 너희 땅을 놋과 같게 하리니

20. 너희의 수고가 헛될지라 땅은 그 산물을 내지 아니하고 땅의 나무는 그 열매를 맺지 아니하리라

21. ○너희가 나를 거슬러 내게 청종하지 아니할진대 내가 너희의 죄대로 너희에게 일곱 배나 더 재앙을 내릴 것이라

22. 내가 들짐승을 너희 중에 보내리니 그것들이 너희의 자녀를 움키고 너희 가축을 멸하며 너희의 수효를 줄이리니 너희의 길들이 황폐하리라

23. ○이런 일을 당하여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24. 나 곧 나도 너희에게 대항하여 너희 죄로 말미암아 너희를 칠 배나 더 치리라

25. 내가 칼을 너희에게로 가져다가 언약을 어긴 원수를 갚을 것이며 너희가 성읍에 모일지라도 너희 중에 염병을 보내고 너희를 대적의 손에 넘길 것이며

26. 내가 너희가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때에 열 여인이 한 화덕에서 너희 떡을 구워 저울에 달아 주리니 너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리라

27. ○너희가 이같이 될지라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28. 내가 진노로 너희에게 대항하되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칠 배나 더 징벌하리니

위 1, 2, 3에 의해 신약 성경의 ’파이듀오‘ 또는 ’파이데이아‘가 히브리어 ’야사르‘와 ’무사르‘의 번역어로서 우리 말로는 일반적으로 ’징계하다‘와 ’징계‘의 뜻을 가지며, 매를 때리는 체벌을 포함하는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파이데이아‘ 또는 ’무사르‘가 ’매를 포함하는 #어린아이 #훈육 방식‘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4. 결론 : ’파이데이아‘는 아버지와 자녀 사이와 같이 친밀함과 신뢰가 전제된 관계에서의 훈육 방식

성경은 체벌을 금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니 꼭 필요한 경우 오히려 체벌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이데이아가 ’어린아이 훈육 방식‘임을 확인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모든 체벌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체벌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버지와 자녀와 같이 친밀함과 신뢰가 전제된 관계에서 참된 사랑의 마음으로 행할 때입니다. 또한 그 아버지가 체벌로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본을 보이는 자일 때에 가능한 양육법입니다.

왜냐하면 '징계'는 온전한 아버지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으로 만든 자녀들을 양육하는 방식으로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파이데이아의 원조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육신의 아버지, 나아가서 믿음의 아버지들은 ’파이데이아‘(징계)의 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할 때에 매우 고심하고 주의하여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징계할 수 있도록 애써야 합니다. ’주의‘ 파이데이아와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셨습니다. 징계 받는 아이가 파이데이아를 통해서 ’아, 내가 사랑받는 아들이구나!‘ 하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때에, 그 파이데이아는 올바르게 행해진 파이데이아가 될 것입니다.

이 말씀들을 기억합시다!

[히브리서 12: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히브리서 12: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신명기 8:5]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욥기 5:17]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잠언 3:12]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파이데이아'(징계)는 단순한 체벌과는 전혀 다른, 분명한 교육적 목적을 가진 체벌만을 포함하며; 체벌을 가할 수 있는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교육 방식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체벌은 아주 예외적인 상황에서 사용될 뿐이며 거의 대부분의 경우, 말로(말씀으로) 파이데이아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자주 ’징계‘보다는 교훈, 훈육, 양육으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잠언 1:7절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무사르)를 멸시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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