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과 신약 사이, 400년
구약시대의 마지막 느헤미야와 말라기로부터 신약성경 시대가 시작되기까지 400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어떤 예언자도 보내지 않으셨다.
사람들은 이 시간을 '침묵의 400년'이라 부른다.
이 침묵의 400년 동안 페르시아 제국이 있었고 그리스 문명이 꽃을 피웠으며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제국(마게도냐)을 거쳐 로마의 통치까지 예수님이 오시기 전 많은 놀라운 변화들이 있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각각의 제국들을 알아보자.
페르시아 제국(BC 539-333년)
페르시아 제국에 주목할 만한 왕은 딱 2명이 있다.
다리오(다리우스) 1세와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로)왕이다.
페르시아 제국은 정복 정책을 펼쳤는데 그중 다리오 1세는 그리스 본토를 침략했다.
그러나 마라톤 전투에서 패배해 죽고 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가 왕위에 오른다.
크세르크세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현명한 유대인 에스더의 남편으로 페르시아 제국의 대제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크세르크세스왕 또한 살라미스 해전에서 패배하면서 페르시아는 알렉산더에게 세계의 패권을 넘겨주게 된다.
그리스 문명
그리스는 BC 800년 전까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BC 4-5세기경 페르시아와의 전투에서 승리로 이끌면서 전성기를 이루게 되는데 이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철학자들에 의해 문명이 더욱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BC 336년 알렉산더 왕의 등장으로 쇠퇴를 시작해 BC 142년경 로마로부터 정복되다가 서기 600년에 고대 그리스가 완전히 종결된다.
헬라 제국(마게도냐)(BC 359-323년)
필립포스 2세라는 마게도냐 왕이 크레데데인이라는 곳에서 금광을 발견한다.
그 금광으로 엄청난 재력을 얻게 되면서 이곳의 지명을 '빌립보'로 바꾼다.
먼 훗 날 사도 바울이 마게도냐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발걸음을 내디딘 곳이 바로 이 빌립보이다.
빌립포스 2세는 막대한 재력과 새로운 전술을 개발해 군사력을 키운다.
그 군사력으로 미개하다고 놀린 그리스를 점령하게 된다.
그 후 빌립포스 2세의 아들 알렉산더가 10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영토를 가진 대제국을 소유하게 된다.
알렉산더 대왕은 BC 334년 봄 그라니코스 강에서 페르시아의 총독들을 물리쳐 승리하고
그 해 겨울, 소아시아 서부를 점령한다.
그 이듬해에 이수스에서 페르시아 군대를 만나 승리를 거둔 알렉산서는 페르시아 수사 성으로 쳐들어가지 않고 가나안을 따라 이집트를 먼저 점령하기 위해 지중해 해안 지방에서 육지와 약간 떨어진 해상 도시 두로를 점령할 계획을 세운다.
이 두로는 천혜의 요새로 불리는 곳으로 성경에도 등장하는 곳이다.
아모스나 예레미야, 에스겔 같은 선지자들이 두로의 멸망을 예언한 바 있는 곳이다.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중심에 앉았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 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어늘... 내가 외인 곧 열국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너를 치리니... 바다 중심에서 죽게 할찌라
에스겔 28:1-10
알렉산더는 두로의 승리로 이집트를 정복하고 이곳을 자신의 이름을 따서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세운다.(BC 331년)
알렉산더는 이집트에서 다시 가나안 땅을 지나 페르시아의 수도 수사 성을 정령하지만 결국 33세의 젊은 나이로 죽게 된다.
그 후 네 명의 장수가 그 넓은 제국을 분할 통치하게 된다.
헬라 제국은 네 명의 장수들로 인해 사 분할되는데,
그중 셀루커스 장군이 메소포타미아 유역의 시리아 지방을,
프톨레미 장군이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지역을 점령하게 된다.
셀루커스 왕조 vs 프톨레미 왕조
이 두 나라가 처음에는 사이가 좋았지만, BC 2세기 초 분위기가 바뀌게 된다.
BC 301년 프톨레미 1세에 의해 팔레스타인은 이집트에 합병된다.
그러다 BC 198년에 셀루커스 왕조의 통치자 안티오커스 3세가 프톨레미 왕조로부터 팔레스타인을 빼앗아 시리아에 합병시킨다.
땅을 빼앗기고 암살당해 죽자 아들 안티오커스 4세가 등극하면서 유대인들에게 험난한 세월이 시작되게 된다.
안티오커스 4세는 이집트를 두고 로마와 마주치면서 패배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 패배를 유대인들에게 뒤집어 씌워 탄압이 시작된다.
안티오커스 4세는 헬라 사상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인들 모두를 죽이고 성전도 불사르게 되는데
이때 유대인들은 이 정책을 따르는 '사두게인'들과 반대하는 '하시딤'(후에 '바리새인' 이라 불림)으로 나뉘게 된다.
발흥하는 로마
BC 732년경 이탈리아반도에 로마가 형성된다.
로마는 페니키아의 식민지로 굉장히 풍요롭고 해군력이 막강한 카르타고라는 나라와 전쟁을 하게 된다.
카르타고와 세 차례의 포에니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막대한 부와 해상력을 얻게 된다.
이러한 부와 해상력으로 헬라 제국이 정복해 놓은 모든 땅을 포함해 대제국을 건설한다.
헤롯 가문
헤롯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부터 사도행전에 이르기까지 자주 등장한다.
헤롯은 한 사람이 아니라 헤롯의 아들과 손자들도 일컫는다.
이 가문은 이스라엘을 오랫동안 다스린다.
옥타비아누스가 로마의 황제로 등극하면서 이두메(에돔)인들이 끼어들어 식민지 내에 지분을 얻고자 얘를 쓰게 된다.
에돔 족속 가운데 헤롯이라는 자가 옥타비아누스를 찾아가 정치적 술수와 아첨으로 '분봉왕'이라는 칭호를 받게 된다.
로마는 식민지에 로마 총독을 파견하거나 제국에 충성도가 높은 분봉왕을 세워 다스리게 했는데 헤롯이 그 자리를 차지해 유대인들의 왕 노릇을 하게 된 것이다.
마태복음 2:22에 언급된 헤롯은 헤롯 아켈라오로 그는 정치에 서툴러 백성의 원성을 많이 사 폭동이 일어날까 우려한 로마는 그를 추방하고 직접 총독을 파견해 다스린다.
예수님의 생애에 등장하는 헤롯 왕은 헤롯 안티파스로 빌라도로부터 송치된 예수님을 심문한 인물이다.
사도행전에 등장한 헤롯은 헤롯 아그립바로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옥에 가둔 인물이다.
세계사 시간에 배울법한 나라들이 이 400년 시대에 많이 등장해 새롭다거나 어렵지는 않았다.
400년의 시대에 등장한 제국들의 대략적인 사건들을 알아보면서,
구약시대 마지막 예언들이 무슨 말인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고
신약시대의 배경을 알고 성경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었다고 생각된다.
이야기와 함께 지도를 보면서 이스라엘이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삼면이 아프리카(이집트), 아시아, 유럽으로 둘러싸여 있으니 세계 정복을 위해 이스라엘은 꼭 거쳐가야 하는 나라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일본, 중국, 러시아라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주변 열강에 시달리는 역사를 갖게 된 것과 아주 많이 비슷하다.
이스라엘은 아직도 주변국을 중심으로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또한 현재 전시국가인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이런 환경일수록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기도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겠다.
유종의 미, 시작은 하나님과 함께했지만 끝이 그렇지 못하면 이런 힘든 역사를 갖게 되는 것처럼 항상 겸손하게 순종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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