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나심2(마1:18-25)
마태는 이사야 선지자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은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를 인용한다(사7:14).
이러한 인용을 통해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구약에서는 죄와 사망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그리스도가 주어지지 않았다.
아무리 위대한 노아와 아브라함, 모세나 다윗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은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들에게 속한 백성들은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받지 못하였다.
그런데 개혁신학(칼빈주의 신학, 장로교 신학)은
구약백성들도 오실 예수를 바라보고 믿어서 구원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구약에서는 그 누구도 예수를 믿고 알지 못하였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휘장으로 기리고 그들과 동행하셨다.
구약에서는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구약에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설명한 사도들의 증거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임을 믿을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를 구원하기 위함이다(갈4;4-5).
율법 아래에서 구원하심은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구원이다.
이는 율법이 죄 아래에서 시행된 하나님의 옛 경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율법은 죄를 없이하지 못하고(히(히10:4, 11)
그 아래에 있는 자를 온전케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히7:18-19, 9:8-9).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인 율법을 좇지 않으셨다고 말한다(히7:16).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이 온전케 된다(마1:22-23).
하나님의 이름은 그 이름대로 하나님 자신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름으로 자신을 백성들에게 알리신다.
이는 그 이름대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확증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백성에게 주시면 그들은 이름대로 하나님을 알고 누리게 된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영광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름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다.
하나님께서는 지으신 세계와 백성들에게 이름을 나타내서 주시고 그 이름대로 일하신다.
하나님께서 이름을 주실 때에는 그 이름대로 복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름은 이름대로 일하시겠다는 언약의 확증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이름을 주신 것은
만물이 하나님의 종이며
하나님께서 이름을 주신대로 만물을 세세토록 붙드신다는 확증이다.
하나님께서 사람 앞으로 모든 생물을 인도하시고 이름을 짓게 하신 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며 상속자임을 확증하시는 일이다(창2:19-20).
첫 사람 아담은 그의 몸에서 지으신 배필을 여자라고 불러서 자신과 같은 존재임을 확증한다.
그래서 히브리어에서 남자와 여자의 글자는 같고 발음만 다르다.
하나님께서 구원 역사를 진행하실 때
종들에게 이름을 주시며 이름대로 복을 주시고 그들을 통해서 이름대로 일하신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에서 자신의 나라를 새롭게 시작하실 때
아브람과 사래에게 아브라함과 사라라는 이름을 주셔서
열국의 아비와 어미가 되도록 복을 주신다(창17:4-8, 15-16).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마엘이 죽음의 위기에 처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간구와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의 자손으로 크게 번성케 하셔서 강력한 국가와 민족을 이루게 하신다(창16:7-10).
죽은 자와 같은 사라에게서는
아브라함의 상속자 이삭을 출생케 하셔서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웃음을 주신다(창21:1-7).
하나님과 싸워서 이긴 야곱을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시고
그의 열두 아들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언약의 땅을 상속하여 가나안을 통치하게 하신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자 여디디야로 부르시고
그를 아들로 삼으로셔 자신의 집을 짓게 하시고
다윗 왕조를 자신의 나라로 영원히 굳게 하신다.
종말에 보내신 하나님 아들의 전령에게
요한이라는 이름을 주셔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으며,
처녀 마리아의 태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한 아들에게는
예수라는 이름을 주셔서 자기 백성의 구원자가 되게 하시고,
율법의 나라인 다윗왕국을 종말의 천국으로 온전케 하셔서
평강과 정의로 모든 민족을 세세토록 다스리게 하신다.
예수께서는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셔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로 믿는 교회의 반석으로 삼으신다.
이처럼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그의 종들에게 이름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의 역사이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름을 나타내신 하나님 열심의 역사이다.
천사가 예수의 이름을 알려주는 상황에 대하여,
누가복음에서는 이름에 대한 의미의 설명이 없이 예수의 신분과 영광을 설명한다.
예수께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다윗의 왕좌에서 영원히 통치하실 것을 말하고 있다(눅1:31-33).
이는 누가복음이 근원부터 차례대로 구원 역사의 완성과 더불어 기쁜 소식을 전하기 때문이다(눅1:3).
그러나 마태복음에서는 예수의 이름과 사역을 설명한다.
이는 마태복음이 천국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세우신 천국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태는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실 자임이라’고 기록한다.
여기에서 ‘그가 구원하신다’는 말은 예수의 문자적인 설명이며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신다’는 그리스도이신 예수의 사역을 설명한다.
예수의 이름에 해당하는 히브리서 이름은
여호수아(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와 예수아(그가 구원하시리라)이다.
예수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는 이스라엘 중에서 흔한 이름이다.
그러나 가나안땅을 정복하여 안식을 준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과 함께 성전을 지은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서 그리스도의 전형이다.
마태복음에서 말하는 구원의 대상은 선지자의 약속을 가진 이스라엘이다.
이는 마태복음의 대상이 옛 언약 백성이라는 말이다.
이스라엘은 옛 언약 당사자로서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이다.
따라서 그들의 범죄는 율법을 범한 것이다.
하나님 언약을 범한 결과 그들은 이방의 포로가 되었다.
마태복음이 말하는 예수는
이방의 권세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는 종말의 구원자이다.
그는 다윗의 후손 왕이시며 모든 민족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이것이 선지자들이 말한 하나님의 구원 언약이며 마태복음이 말하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한 구원 언약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포로가 된 남은 자들을 언약의 땅으로 데리고 돌아올 때
그들을 물로 씻어서 정결케 하실 것이다.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새기고 새 언약을 맺어서 새로운 다윗 왕을 주실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거하는 땅은 낙원이 될 것이고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않으시고
세상에는 하나님의 정의가 강같이 흐를 것이다.
이것이 선지자들에게 주신 구원의 약속이다.
마태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말한다.
그러나 그가 인용한 이사야서 7장 14절의 문맥은 메시야를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국가가 멸망하는 위기에 다윗 왕조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징조로
왕의 젊은 아내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한다.
젊은 여자가 낳은 왕자의 이름을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이라 부르리라고 말씀하신다.
따라서 이러한 임마누엘의 약속을 받은 히스기야는 앗수르가 모든 나라를 정복할 때에 구원을 받는다.
그 나라가 임마누엘 왕조이다.
그러나 히스기야가 교만하여 죄를 범하자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가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을 말씀하시고
끝날에 평강의 왕이 출생함으로 영원한 왕국으로 구원될 것을 약속하셨다(사9:1-7).
그러므로 마태가 인용한 구절은
그리스도께서 임마누엘이시며 그 언약을 성취하신 메시야라는 사실을 인용하는 구절이다.
다윗의 후손 요셉의 아내인 마리아의 태에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하신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임마누엘이시다.
그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그리스도이시다.
그런데 마태는 이스라엘의 언어인 임마누엘을 헬라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로 번역한다.
이는 모든 이방인이 임마누엘이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듣게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번역이 가능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민족으로 믿어서 순종케 하시려고
임마누엘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언약을 성취하신 하나님이시다.
천사의 고지에 의로운 요셉은 무서워하였다.
이는 요셉은 율법 아래에 있는 언약 백성이기 때문이다.
율법 아래에서 천사는 두려움과 경배의 대상이다.
율법 아래에서 동거 전의 잉태는 죽음 뿐이다(신22:23-).
따라서 요셉은 마리아와의 혼인 관계를 가만히 끊고자 하였다.
그러나 천사로부터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소식을 들은 요셉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마리아를 데려오고 그녀의 태를 거룩하게 지켰다.
율법에 따르면 사생자는 10대까지 하나님의 회중에 들지 못한다(신23:2).
그러나 요셉의 믿음과 순종으로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아는 대로 요셉의 아들이 된다.
그는 다윗의 후손일 뿐 아니라 종말의 천국 왕 그리스도이시다.
마리아가 예수를 낳자 요셉도 하나님께서 알리신대로 예수라 불렀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율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가르치시고 나타내신다.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은 모세가 전한 율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온전한 뜻이다.
따라서 산헤드린 공회와 유대인들은 예수를 요셉의 아들로만 알고 십자가에서 죽였다.
이는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이 모세의 율법과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살리셔서 믿을 만한 확실한 증거로 천국의 왕이심을 나타내셨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이 아는 대로 요셉의 아들이며 다윗의 후손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이시다.
이처럼 다윗 왕조는 임마누엘의 왕조이다.
옛 성소는 불타고 다윗왕국 백성은 바벨론 포로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마누엘은 중단되거나 끊어지지 않는다.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왕위를 영원하게 하실 후손을
마리아에게서 나게 하셔서 임마누엘의 언약을 이루신다.
이처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하나님 아들의 이름이 예수이다.
그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실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자기 백성과 영원히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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