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성도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라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1)
우리 모두 잘 아는 말씀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가요 … .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보통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아주 기본적인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많은 이들이 이 세상에서 어느 정도
남부럽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문화생활도 누리기를 원하면서 또한
하나님의 뜻도 행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과 타협하고 벗하며 육신의
소욕을 구한다면 그 욕심은 한이 없기에 우리 마음과 시간과 정력을 다
빼앗기게 되어 기본적인 하나님의 뜻도 행할 여력이 없게 됩니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 2:15-17) 요즘 일어나는 세계의 징조와 사건들을 예언적 안목으로
보면 이 세상은 오래 갈 수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잠시 잠깐
후면 세상도, 명예도, 내가 이룬 업적도 다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만이 영원히 남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는
세상과 내 자아(자존심, 욕심)를 부인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세상에 집착
하고 세상 것들에 빠져있으면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본이신 주님을 바라보면 우리가 이해하는 그런 기본적인 뜻만
아니라 더 높은 뜻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미 하나님의 법이
심중에 있어 주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하신 분이십니다. (시 40:7-8)
그러면 예수님이 가지고 있던 아버지의 뜻은 무엇인가요 … .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 6:38-39) 예수님께서 가지신 하나님의 뜻은, ‘아버지께서 주신 자들’ 곧
성령으로 말미암아 회개하고 진리에 이른 자들을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기
위해 구원하는 일입니다. 즉 이 땅에 사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4:34) 예수님은 복음의 불모지 같은
사마리아에 있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갈릴리로 가는 길을 일부러
돌아가, 세상에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아도 만족을 얻지 못하여 심령이
상한 사마리아 여인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 여인을 통해 그 땅에 구원이
이르렀습니다. 예수님은 흐뭇해하시며 ‘안 먹어도 배부르다’ 는 말처럼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그 일이 ‘나의 양식’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모본이신 주님의 뜻을 좇기 위해서는 …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거듭남)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 먼저 이 세상 사람들이 사는 방법을 버리고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즉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참 진리를
분별하게 되고, 말씀과 계명에 순종하고 싶은 소원이 생기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고 싶은 안타까운 마음이 생깁니다.
이것이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2-13)
많은 이들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어느 정도 애쓰지만 … .
그러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할 것이 많기에 망설이고 서성거리다 오히려
천성문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바로 “들어가기를 힘써도 못할 자가
많으리라” 입니다. 반면 우리가 성령으로 거듭나면 내 안에서 하나님이
역사해주시기에 하나님의 뜻을 즐거운 마음으로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살게 하기 위해 종종 시련과
고난과 가시를 허락하십니다.(고후12:7-10) 세상에서 실패하여 망하고,
망신당하고, 밑바닥으로 꺼꾸러져야 그때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고난이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혹 지금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주님의 은총을 받을 기회이기 쉽습니다.
오래 전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영혼구원’ 네 글자로 사행시를 짓는
공모전이 있었습니다. 그때 대상을 받은 작품을 소개해 봅니다.
영 : 영 죽을 우리 위해 십자가 돌아가심
혼 :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도 귀한 복음
구 : 구원의 좋은 소식 온 세상 알리려네
원 : 원컨대 사랑의 주님 함께 하여 주소서.
대개 우리는 아직도 내 자신만의 영혼구원을 위해 실랑이 하며 싸우고
있지만 성령을 통해 새 마음을 받고 변화되어 다른 영혼들을 구원하는
주님의 뜻을 행할 수 있다면, 이는 주님의 뜻과 내 뜻이 합치하여
주님의 동역자가 되는 영광스런 일입니다. 물론 주님과 같은 양(量)은
아니지만 질(質)에 있어서 동질이 되었기에 ‘내가 주 안에 주님이 내 안에
거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은,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계명을 지키며 영혼들을 구원하려고 힘쓰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알고 이해하는 것과 ‘행하는 것’ 은 완전히 별개로서 신앙은 어떤
개념(신학)을 아는 것만이 아니라 그 이해한 진리를 살아내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으로 거듭나 기본적인 하나님의 뜻만 아니라 영혼
구원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바른 진리를 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송전서 (다움카페 :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출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온라인 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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