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마침(완성)이 되심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롬 10:4, 개역한글)
“τέλος γὰρ νόμου Χριστὸς εἰς δικαιοσύνην παντὶ τῷ πιστεύοντι.” (롬 10:4, BHSSBL)
“For Christ is the fulfillment① of the law for righteousness to everyone who believes.
▷ ①or, completion, or end” (롬 10:4)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롬 10:13)
“Πᾶς γὰρ ὃς ἂν ἐπικαλέσηται τὸ ὄνομα κυρίου σωθήσεται.” (롬 10:13)
“For, “Whoever will call on the name of the Lord will be saved.”①
▷ ①Joel 2:32” (롬 10:13)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사도 바울이 "1)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시기 위하여 2) 율법의 마침(telos)이 되신다"라고 말했는데,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리스도께서 1)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신다 2) 율법의 마침(완성)이 되셨다고 말한 것은 무슨 의미일까?
"율법에 대한 유대인의 오해, 즉 구원의 수단으로써의 율법의 기능에 대한 오해를 끝내신 것을 말한 것"이라는 의미입니까?
이 부분에 대한 해석적 오해는 우리말의 어려움도 한몫을 했습니다.
"율법의 마침" = "율법의 폐지"(?)
어떤 사람들은 이 말씀을 '예수님이 오심으로 율법은 마침이 되었으니까 이제 예수님을 믿는 이상 《율법-십계명》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즉 율법을 아예 송두리째 뽑아 내버려야 복음이 살아나고, 그렇게 해야만 그리스도가 이루시고 우리에게 주신 복음이 살아난다고 착각했다. 즉, 그리스도가 오셔서 율법을 폐기하시고, 우리에게 율법의 정죄로부터 구원의 기쁜 소식인 복음을 주셨다고 생각했다.
그건, 오해야! 오해.
그러나 이는 무지에서 온 오해였다.
율법은 《하나님의 의》를 보여준다.
결코 죄를 용납하실 수 없으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보여주는 증표이다.
그런데 누구도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고, 살면 살수록 지키지 못한 것이 더 많은 회개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율법, 그러한 율법을 주셔서 골탕 먹이려고 주셨나?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도 없고, 율법을 지켜 의로워질 수도 없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율법을 지키라고 주셨습니다.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들에게》 법으로 주신 것이다.
율법을 지켜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미 구원받은 백성이 지켜야 할 법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킨 것만큼은 하나님으로부터 칭찬과 사랑과 복을 누리게 하시려고 주셨습니다.
"오직 나의 의인(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따라서) 살리라"(구원을 얻으리라)
그런데 보십시오.
3절,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몰랐다(무지함)고 말합니다. 즉, 율법을 주신 목적, 진정한 의미를 몰랐다고 선언합니다.
사람이 율법을 지키면 인간이 의롭게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그가 주신 율법을 지킬 때 그들을 인정해 주십니다. 율법의 목적은 우리 자신을 의지하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에게 《나에게는 의가 없구나!》는 것을 깨닫고 절망하게 만듭니다.
그때 율법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로우신 약속, 그의 언약을 바라보라고 이끌어 줍니다.
네 노력으로 무언가를 획득하여 의롭게 되려 하지 마라고 말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사랑과 은혜만 바라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이 속한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율법을 안 지켜서 나라가 망하였고, 율법을 지키지 않아서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으로 나라 없는 설움을 겪고 떠돌이로 전락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려는 무리들(하시딤, 바리새인)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들이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자신 스스로가 《1등 신자》로 여기며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자기들의 의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자랑거리로 삼았습니다.
"나는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야!"
점점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며 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끼리 경쟁이 붙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기쁘시게 하는 것보다는 오직 자기 의《사람들로부터 칭찬받고, 존경받고 자랑거리가 되는 것》를 세우기 위해 힘썼습니다.
예수님이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독사의 자식"이라고 그들을 책망하신 이유가 이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것입니다.
새벽기도를 많이 하는 성도는 자신 스스로가 "나는 1등 신자야!"라고 생각합니다. 새벽기도가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롭게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과 더 가까이 연합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경건 생활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며칠 빠져도 옛적 것들을 자랑합니다.
자랑거리일 뿐, 아니 자랑할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자랑합니다. 그것으로 만족과 위로를 삼습니다.
2.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 되심, 우리의 의를 이루시기 위하여
그러면 바울이 말한 율법의 마침에 대해 살펴보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녀다움》은 없습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행위나 애씀으로 《완전함》에 이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애 대하여 시편에 증언들을 보면,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법은 진리로소이다”(시 119:142)
“하늘이 그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 영광을 보았도다”(시97:6).
“여호와께서 그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 의를 열방의 목전에 명백히 나타내셨도다”(시98:2)라고 했다.
하나님이 창조 때에 인간에게 주신 의는 완전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의를 상실》하였습니다. 도무지 인간 스스로가 회복할 수 없는 회복불능 상태가 되었던 것이지요.
하나님이 치유하시고 붙드심으로만 회복되어 갑니다. 그 완성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의》를 위하여 마침이 되신다는 말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그리스도가 《의》를 성취하시고 이루신 의를 믿는 자들에게 《의》"를 제공하셨습니다.
우리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의 의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우리의 의가 되신 예수, 우리의 의는 하나님 앞에 생존권입니다.
단 하나,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선행이나 수양이나 노력으로도 의를 얻는 것은 0%입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길은 오직 100%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의 공로를 의지하여서만 가능합니다.
바울은 10장 9절에서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여기 구원 이르는 데는 인간의 어떤 행위나 노력이나 선행도 개입될 수 없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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