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 예수께서 세우신 천국3(마5:1-12)
개혁교회(개신교, 장로교) 구원론의 핵심 쟁점은 칭의 문제이다.
개혁교회는 법정적 칭의를 말한다.
법정적 칭의는
“율법은 하나님의 지고한 뜻이며 구원의 기준이다.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하여 율법을 지킬 수가 없다.
예수께서 율법을 온전히 지키셨다.
믿는 자들은 예수께서 지키신 율법의 의를 전가를 받아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는다”
고 말한다.
이러한 법정적 칭의는 율법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율법에 대한 이해는 개혁교회 구원론의 시작점이고 토대이다.
이러한 구원론을 따라 개혁교회는 팔복을 해석한다.
개혁교회의 팔복에 대한 해석은 다음과 같다.
“모세의 율법은 그리스도 율법의 그림자이다.
서기관들의 가르침은 율법을 지킨 의인이 되게 하여 천국의 문을 막았다.
예수의 가르침은 율법의 실체와 정신을 온전하게 드러내셨다.
그리스도의 율법에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윤리와 심판의 기준을 알게 된다.
자신의 공로를 부인한 후에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게 된다.
이러한 구원은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하다.
심령이 가난함은 율법 앞에 갖는 정죄 의식으로서 구원의 출발점이다.
심령이 가난함은 인간 본성의 부패와 무능 때문에
애통하며 온유하고 완전한 의에 이르려고 목말라하는 일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타인을 긍휼히 여기며 마음을 청결히 하고
화평의 복음을 전하며 의를 위해 핍박을 받기까지 성장한다.
이처럼 팔복은 성령의 역사로 인하여 주어지는 천국 백성의 품성이다”
라고 말한다.
이러한 팔복에 대한 해석은 개혁교회 구원론의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개혁교회의 성경해석 원리는 무엇인가?
개혁교회는
“문자적인 단일의미가 본문이 말하는 의미이다.
성경의 문자적인 의미가 구원론에 어긋난다면 구원론에 맞게끔 해석해야 한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구원론이 불명료한 본문이라면 명료한 본문에 의해서 해석해야 한다.
성경의 통일적인 주제는 보편적인 개인 구원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
성경은 인간의 행위에 의한 구원은 정죄한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 개혁교회의 구원론은 무엇인가?
개혁교회는
“율법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이다.
이는 인간의 구원과 심판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정죄가 되었고 본성이 부패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실 수가 있다.
이는 예수께서는 참 하나님이시고 참 인간이기 때문이다.
택한 백성의 구원은 전가라는 원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믿는 자의 죄는 그리스도에게 전가되고
율법을 지킨 그리스도의 공로는 믿는 자에게 전가가 된다.
이는 믿는 자의 죄는 예수의 죽음에서 끝났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율법을 온전히 지킨 공로의 열매가 부활과 영생이다.
이러한 부활과 영생은 믿는 자에게 전가가 된다.
그리스도 구원의 일이 믿는 자에게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 때문이다.
성령께서는 율법의 정죄를 알고 구원을 바라게 하신다.
성령께서는 복음을 통해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게 하신다.
그 결과 택한 자는 율법의 저주와 사망에서 생명의 자리로 구원을 받는다.
그는 하나님의 법정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의롭다 함을 받는다.
그리스도의 의를 덧입은 자는 율법에 이르지 못함을 알고
성령에 의지하여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성화가 된다.
따라서 율법의 정죄는 구원의 시작이며
그 후의 성화에 이르는 일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이처럼 율법의 정죄가 먼저이며 그 후에 생명의 복음이 주어진다”
고 말한다.
이러한 개혁교회의 율법에 대한 이해와 구원론은 성경적이지 않은 가르침이다.
개혁교회의 산상수훈에 대한 해석도 마태가 말하는 바가 아니다.
팔복의 문자적인 의미는 율법의 행위에 대한 천국의 구원과 상급이다.
그러나 개혁교회는 인간 행위에 의한 구원을 정죄한다.
이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 근거한 정죄이다.
따라서 개혁교회는 구원론을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 맞도록 팔복을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태가 말하는 산상수훈은 천국의 설립식이다.
모세의 율법은 이스라엘을 이방의 풍속에서 벗어나게 하고 자유롭게 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율법은 모세의 율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며
율법의 나라를 종말의 천국으로 완성한다.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바울은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고 말한다(갈4:4-5).
개혁교회는 율법은 지킬 수가 없는 지고한 하나님의 뜻과 구원의 기준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율법은 능히 지킬 수가 있다고 말한다.
이는 율법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맺은 언약(계약) 내용이며 합의사항이기 때문이다.
언약이 체결되는 상황을 생각해 보라.
여호와께서 언약을 체결하실 때 이스라엘은
“우리가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겠습니다”
라고 두 번이나 답변을 한다(출24:3, 7).
이는 그들이 왕이신 여호와 앞에 섰기 때문이다.
이처럼 종말에 천국의 왕께서는
나아온 제자들과 무리에게 산상수훈을 선포하셔서 자신의 나라를 설립하신다.
제자들과 무리에게 산상수훈을 선포하셔서 천국의 율법을 행하라고 명하신다.
이에 무리는 그들의 서기관과 다른 권세가 있는 자의 말씀을 듣고 놀랐다(마7:28-29).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대면하고 주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이다.
산상수훈을 듣고 애통하는 자는 없다.
그리스도의 율법은 모세 율법의 정죄를 더욱 심화시키지도 않는다.
율법의 정죄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말하는 개념이다.
로마서는 모세의 율법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불순종과 순종의 시대로 대비한다.
그러나 갈라디아서는 율법 안에서 죄 아래에 거하는 종의 시대와
복음 안에 거하는 자유하는 아들(자녀)의 시대로 대비한다.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한다는 말과 불명료와 명료함이라는 말은
구약과 신약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말이다.
구약성경(모세의 율법)은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주어진 말씀이다.
따라서 불명료한 하나님의 계시이다.
반면에 아들을 통해서 주어진 신약성경(그리스도의 복음)은 명료한 아버지의 말씀이다.
예수의 지상 생애를 기록한 복음서는 율법과 복음과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부활 후에 기록된 서신서는 율법과 복음과의 불연속성을 강조한다.
따라서 각 성경의 문맥에서 해석해야만 각 성경의 영감이 보장된다.
다른 성경은 참고하며 비교할 사항이다.
마태복음에서 성령은 천국 왕의 출생과 천국 왕으로 임명,
천국 왕으로서 사역과 부활 후에 있는 세례의 명령에서 언급된다.
여호와께서는 율법의 정결 의식인 물로 씻으시는 세례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약의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세우셨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믿는 자들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하시고
그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삼위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늘 보좌에 좌정하신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그의 나라이다.
성경이 말하는 천국은 죽은 의인들이 가는 영혼의 안식처가 아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약속하신 종말의 하나님 나라이다.
이전의 다윗 왕국은 모세 율법으로 경영된 율법의 나라이었다.
이 나라는 휘장 밖의 영역인 세상에 속한 하나님 나라이었다.
그러나 종말의 천국은 하늘의 질서가 시행되는 아들의 나라이다.
이 나라는 휘장 안 영역인 하늘에 속한 나라이다.
예수께서는 나아온 제자들과 무리에게 복된 천국을 선포하신다.
산상수훈 곧 모세의 율법과 다른 하늘의 질서를 선포하셔서 종말의 천국을 설립하신 것이다.
그래서 마태는 예수께 나아온 무리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일치시킨다.
남은 자들은 다윗 왕국의 멸망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탄식하며,
온유하게 하나님의 판단만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통치를 목말라 하였다.
그들은 신명기 율법대로 긍휼을 베풀며,
두 마음이 아닌 청결한 마음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며,
하나님의 화평 언약으로 하나님과 화평케 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선지자들의 후손들이다(시37:11, 76:9, 사66:2, 10, 말2:4-7).
따라서 남은 자들의 소망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나님으로 역사하시는 일이다.
여호와께서 자신들의 하나님으로 역사하시는 것이다.
그러한 소망의 결과가 종말에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심이다.
천국 왕께서는 따르는 무리에게 천국 백성으로 복을 주시고 위로하시며 상을 주신다.
천국을 위하여 고난을 받도록 하늘의 상급으로 격려하신다.
이처럼 팔복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을 통하여 여신 새 시대의 복이다.
역사적인 하나님 나라와 언약은 하나님과 신구약 백성의 모든 것을 나타낸다.
이 말은 구약의 하나님 나라인 다윗 왕국과
그리스도의 나라인 종말의 천국은
신구약 백성의 본질과 삶의 질서를 나타낸다는 말이다.
신구약에서의 하나님 나라 왕의 영광과 양상에 의하여
신구약에서의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에 속한 백성도 성장하고 발전한다.
예수의 공생애 사역은 그가 천국의 왕이심을 나타내시고
제자들을 천국의 서기관으로 세우시고 천국의 토대를 놓은 시기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당국자들과 세상을 천국의 왕을 죽였다.
이는 천국 왕의 가르침과 사역은 모세가 전한 율법과는 다른 이단의 가르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살리시고 하늘 보좌에 앉히셔서 만유를 통치하시는 왕으로 취임시키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모든 민족에게 보내시며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며
그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신다(마28:18-20).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였을 때 무리는 천국 왕의 말씀을 듣고 놀랐다.
우리는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라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그리스의 교회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상에 앉아서 그의 피와 살에 참여하여 천국 왕의 말씀을 듣고 따른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남은 자로 살아가는 하늘에 속한 교회이다.
하늘에 속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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