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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도 종류가 있는가?

열려라 에바다 2023. 11. 24. 10:09

믿음에도 종류가 있는가?

봉서방추천 2조회 4423.11.24 02:28댓글


믿음에도 종류가 있는가? 분명히 있다, 약한 믿음이 있고 강한 믿음이 있으며 구원에 이르는 믿음도 있고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믿음도 있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 믿는다”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록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문맥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헬라어 피스튜오(동사), 피스토스(형용사). 피스티스(동사)인 믿음, 믿는, 믿는다는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 . .에 대해 확신을 가지다” “. . .을 신뢰하다”는 뜻이다.


1. 믿음의 종류

가. 지식적인 동의로서의 믿음
어떤 사실이 진실임을 믿지만 그것에 대한 신뢰나 의지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귀신은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사실 그 자체는 “믿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을 구세주로 믿고 신뢰하고 의지하지는 않는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 것인줄 알고자 하느냐(약 2:19-20).

이것은 하나님이 한 분이신 줄 알고 누구라는 사실을 입술로 고백은 했지만 그에 합당한 믿음의 행위 즉 의지하고 신뢰하는 행위가 따르지 않는 명목상의 신앙인들을 책망하는 말이다.

성경 내용 많이 알고 신앙생활 오래 한 경우 이런 지식적인 동의로서의 믿음은 많이 가졌더라도 실 생활에 적용되는 산 믿음은 약할 수 있다.

믿음은 두뇌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 15:8).


나. 구원 얻는 믿음(saving faith)
이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가를 알뿐만 아니라 그분을 나의 개인적인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믿음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런 믿음을 가져야 구원을 받는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9).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 2:8-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9).


-우리에게 향한 신적 자비의 견고하고 확실한 지식이니 그 지식은 그리스도 안에 값없이 주는 약속의 진리에 기초한 것으로 성령에 의하여 우리의 마음에 계시되며 확인되는 것이다. -칼빈.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성경에 기록된 사실들과 교리들의 진실성을 하나님의 증언에 의해 확신하는 것이다. -찰스 핫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성령이 마음에 역사하신 결과 복음의 진리에 대해 가지는 견고한 확신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심적으로 의뢰하는 것이다. -루이스 뻘콥.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곧 구원 얻는 은혜인데 이로 말미암아 복음 중에 -우리에게 주신대로 구원을 얻기 위하여 우리가 예수를 영접하고 그에게만 의지하는 것이다. –소요리 문답 제86.


이와 같이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란 말씀에 의지하여 그리스도를 나의 개인적인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말한다.

그러나 이 믿음은 정적인 것이 아니고 동적인 것이며 한 순간 가졌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지켜야 한다. 중간에 믿음을 저버리면 파선한 믿음이 되어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준 것은 저희로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하려 함이니라”(딤전 1:19-20).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24:13).


다. 신자가 가지는 일반적인 믿음
구원 받은 신자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일반적인 믿음을 말한다. 구원 얻는 믿음을 가진 사람 중에서도 신앙의 성숙 여부에 따라 강한 믿음과 연약한 믿음이 있다(롬 14장).

연약한 믿음을 가진 자는 의심이 많고 강한 믿음을 가진 자는 그렇지 못한 사람을 업신여기기 쉬우므로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한다. 이 믿음은 정지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자라가야 하고 성숙되어야 한다.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살후 1:3).


라. 열매로서의 믿음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한글 성경에는 충성으로 번역되었지만 원어는 피스티스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 단어는 믿음으로 번역되었지만 때로는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태도를 말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문맥으로 보아 이웃에 대한 신실성을 말한다고도 할 수 있다.


마. 은사로서의 믿음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고전 12:9). 은사로서의 믿음은 신자라고 해서 모두 다 가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상황이나 필요에 처했을 때 초자연적인 담대한 확신으로 상황이나 필요를 보지 않고 주님이 확실하게 주장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 신뢰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어려운 환경을 믿음으로 이겨낸다든가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질병이나 문제를 기도를 통해 해결하는 것과 같은 믿음을 말한다.
믿음장인 히브리서 12장에 기록된 신앙의 선배들이나 기도로 수천명의 고아을 양육한 조지 뮐러 같은 사람은 특별한 믿음의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에도 등급이 있다

 

 

세상에 모든 것에는 등급이 있다.

명품이 있고 짝퉁이 있다.

 

고기 한 점을 먹어도

우유 한잔에도 등급이 있다.

 

어떤 사람은 명품처럼 살아가고

어떤 이는 거지 같이 누더기를 입고 살아간다.

 

신앙에도 진품이 있고

거짓 믿음이 있다.

 

자신을 짝퉁으로 생각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거짓 투성이라는 숨기지 못할 사실이 존재한다.

 

동식물들은 위장술에 뛰어나다.

그들은 살기 위하여 겉으로 자신을 변장한다.

 

오로지 사람만이 겉과 속이 다르게

사람만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까지 속이려 한다.

 

인간의 얄팍한 속임수가 세상을 어둡게 한다.

믿음에도 등급이 있다.

거짓 믿음으로 포장하고 외식하며

진실을 왜곡하는 이들이 교회 안에 존재한다.

 

이들의 열심은 언젠가는 거짓으로 판명되고

태워질 지푸라기 신앙이라는 것이

드러날 때가 반드시 온다.

 

하나님은 나를 아신다.

거짓 믿음을 가지고서는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다.

짝퉁은 드러 날 것이다.

거짓은 불살라질 것이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진리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거짓 믿음, 헛된 믿음을

믿음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나의 믿음은 과연 몇 등급짜리일까?

하나님이 아시고 내 양심은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