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하지 말라1(마5:33-37)
천향추천 0조회 223.11.25 11:01댓글
성전의 구조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어떠함을 잘 나타낸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옛 백성과 세상의 관계를 나타낸다.
구약에서 여호와와 옛 백성과의 사이에는 휘장의 장벽이 있다.
이는 죄로 인하여 주어진 장벽이며 간격이다.
휘장의 장벽은 옛 백성과 세상이 죄 아래에 있음을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옛 백성을 종과 어린아이로 대하신다(갈4:1-3).
종과 어린아이는 언약 언어이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다.
아담과 노아, 아브라함과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종이며 어린아이이다.
따라서 옛 백성의 종과 어린아이와 같음,
죄 아래에 세워진 옛 백성의 완악함에 맞춰진 여호와의 뜻이며 통치질서가 모세율법이다.
이러한 율법통치의 마지막 시점에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다.
이는 옛 통치질서인 율법과는 다른 새로운 통치를 시행하기 위함이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 제자들과 같은 남은 자를 구원하셔서 아들(자녀)로 세우시기 위함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새로운 뜻을 가르치신다.
기존의 율법과는 다른 하늘의 질서를 나타내신다.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은 율법의 통치질서와는 다르다.
기존의 율법통치 아래에 세워진 관료들이 제사장과 서기관, 바리새인이다.
제사장은 율법이 명하는 대로 하나님께 제사하는 자들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서 율법을 가르치는 선생들이다(마23:2).
그런데 예수께서는 율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신다.
따라서 제사장과 서기관, 바리새인과 예수 사이에는 갈등과 충돌이 발생한다.
이러한 대립과 충돌은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가져온다(마26:59-65).
예수께서는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다.
왜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는가?
하나님의 모든 의를 이루는 일이기 때문이다(마3:15).
요한이 세례를 베푸는 일은 율법에 부착한 행동이다.
이는 옛 언약에 신실한 의로운 행동이다.
그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에게로 돌이키도록 세움을 받았기 때문이다(마3:1-6).
이처럼 세례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 사역하였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은 것은 유대인의 왕이시기 때문이다.
율법 아래에 있는 백성들이 세례를 받은 것처럼,
율법 아래에 보냄을 받은 유대인의 왕 예수께서도 세례를 받은 것이다.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뭍으로 올라오신 예수는 이전의 예수가 아니다.
이는 세례를 통해서 천국의 왕으로 세움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세례를 통해서 천국의 왕으로 새롭게 취임하신 것이다.
이처럼 천국의 왕으로 취임하신 후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라고 산상수훈을 선포하신다.
예수께서는 산상수훈을 선포하심으로 자신의 나라를 세우신다.
예수께서 세우신 나라는 율법으로 경영되는 나라가 아니다.
이는 다윗왕국의 연장선에서 세우신 나라도 아니다.
당시의 백성들이 소원하고 바랐던 다윗왕국의 회복도 아니다.
예수께서 세우신 나라는 율법과는 다른 종말의 천국이다.
종말의 천국은 휘장 밖의 영역에 세워진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다.
이는 휘장 안의 영역에 세워진 하늘에 속한 나라이다.
따라서 아들의 나라 백성은 죄와 사망의 권세가 범접하지 못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은 새 백성이다(엡2:6)
예수께서는 모세 제도의 토대 위에서 산상수훈을 선포하신다.
이는 예수께서 옛 언약의 완성자이기 때문이다.
옛 언약인 율법은 땅에 속한 일을 말한다.
그것은 옛 백성과 이스라엘이 아래로부터 나서 땅에 속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몸에 할례를 행하여 하나님 언약에 참여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늘에 대한 일을 말한다.
이는 신약 백성은 위로부터 나서 하늘에 속하였기 때문이다.
율법 아래에 있는 자를 새롭게 빚으셔서 하나님의 아들로 세우신다.
이러한 새로운 출생은 종말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구약백성들은 예수를 믿어서 거듭난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이다.
이 말은 죄와 사망 아래에 세워진 백성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를 구원하기 위함이다(갈4:4-5).
그러므로 예수의 공생애 당시에 아브라함과 다윗, 다니엘이 살았다면,
그들이 예수를 거절하고 대적한다면 아들의 나라인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기 때문에 마태복음은 율법 아래에 있는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복음서이다.
이는 율법 아래에 있는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어서 천국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은 구약성경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말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라고 말한다.
율법(구약성경)에 부착하여 종으로 행하지 말고
예수를 믿어서 하나님의 아들로 살라고 말한다.
이처럼 율법과의 불연속을 강조하는 성경이 갈라디아서 히브리서이다.
십계명은 모세율법의 헌법이며 모법이다.
십계명 가운데 제9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이다.
본문은 제9계명을 맹세하지 말라는 형식으로 언급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제9계명에 대하여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제9계명의 시행령으로서 맹세의 문제를 말씀하신다.
진실에 대한 문제는 맹세에서 확정되기 때문이다.
맹세하지 말라는 제9계명을 이행하기 위한 시행령이다.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된 증거를 하지 말라는 제9계명의 시행령이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제9계명 자체를 언급하기보다는 시행령인 맹세의 문제를 거론하신다.
맹세의 문제를 온전케 하는 의미에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라고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도 산헤드린 공회의 대제사장 앞에서 맹세함으로 자기증거를 하셨다.
바울도 고린도 교회가 거짓 교사의 유혹에 넘어졌을 때 맹세하는 어투로 경고한다.
그러므로 본문의 관점은 맹세의 문제보다 무엇이 옳으면 옳다 그르면 그르다고 하라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아들(자녀)로서 진실할 것을 강조하신다.
그러므로 본문은 맹세에 관한 새로운 규칙을 제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제9계명의 시행령인 맹세 방식을 온전케 하셔서 폐하시려는 것이다.
구약에서 맹세가 시행된 방식을 살펴보라.
민수기 6장을 보면 나실인의 서원이 언급된다.
나실인의 서원은 제사장의 세원이다.
이는 여자들도 서원할 수 있는 규정이다.
이는 구약에서는 획기적인 하나님의 조치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실인의 서원을 통해서 모든 백성이 대제사장의 헌신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다.
시내산의 언약 체결에서 모든 백성들이
“우리가 지키겠나이다”
라고 맹세하였던 것처럼(출24:1-7),
하나님께서는 나실인의 서원을 통하여 모든 백성이 헌신할 수 있는 길을 여신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그들은 초태생과 맏물, 십일조로 하나님을 섬기도록 세움을 받았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맹세를 통하여 헌신하도록 명하신다.
나실인의 서원을 통해서 일정한 기간 하나님을 섬길 수가 있게 하신다.
따라서 구약에서 이스라엘은 전체를 드려서 하나님을 섬길 수가 없었다.
십의 오나 십의 십을 드리도록 허락되지 않았다.
장자와 맏물, 초태생과 십일조를 드리도록 명하심은 구약에서의 하나님 약속이다.
이는 이스라엘 전체를 하나님 소유로 삼으셨다는 약속이다.
따라서 차자나 나머지는 장자처럼 하나님께 헌신된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장자가 나아가는 곳에 갈 수가 없었다.
장자를 대표하여 구별된 자들이 레위 지파이다.
레위 지파는 성소에 들어갈 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지파는 성소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레위 지파는 십일조를 먹을 수가 있었으나 나머지 지파는 십일조에 참여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가난한 과부와 고아는 삼 년마다 십일조를 먹을 수가 있으나 그것은 특별한 경우이다.
일반적으로는 아무나 십일조에 참여하여 먹고 마실 수가 없었다.
이처럼 구약에서는 전체를 드려서 하나님을 섬길 수가 없었다.
이러한 율법통치의 끝자락에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다.
이는 기존의 율법과는 다른 새로운 경륜을 시행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심에서 기존의 율법통치는 종결된다.
율법통치의 종결은 율법 아래의 장벽과 간격이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언약의 갱신과 하나님 사역의 변화 때문에 예수께서는
“세례요한부터 천국은 지금까지 침노를 당하노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고 말씀하신다(마11:12).
예수께서는
“옛사람에게 말한바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
고 말씀하신다(마5:33-34).
이는 레위기 19장을 토대로 하신 말씀이다.
레위기 19장에서 하나님께서는
형제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며 서원한 것은 반드시 갚도록 하라고 명하신다(레19:11).
레위기 19장은 어떻게 하나님과 진실된 관계로 살 것인가의 문제를 말한다.
여호와의 거룩한 백성의 삶을 말하고 있다.
본문은 레위기서 말하는 어디까지가 참이고 거짓인지를 해석하는 내용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공동체이다.
따라서 그들은 여호와의 어떠하심을 나타내야 한다.
그래서 이방인에게는 이자를 받을 수가 있으나 형제에게 이자를 받지 말라고 명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형제를 보살피고 돌아보아야 하는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형제를 이익의 대상으로 치부하면 안된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맥 안에서 레위기 19장은 맹세에 대하여 언급한다.
구체적인 맹세의 방식을 언급하여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백성으로 서도록 권면한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율법의 완성자로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옳은 것을 옳다. 그른 것은 그르다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는 것이니라”
고 하신다.
본문은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는 맹세라는 방식으로 진실함을 검증하지 않는다.
우리의 언행 자체가 진실해야 한다.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해야 한다(벧전4:11).
우리는 율법이 언급하는 맹세의 방식으로 서원을 해서도 안된다.
이는 예수께서는 맹세(서원)의 완성자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모세의 율법을 완성하신 천국의 빛이시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옛사람에게 말한 바 이러이러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라고 말씀하신다.
하늘에 속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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