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스크랩 주님을 가까이 하는 신앙

열려라 에바다 2023. 12. 2. 10:49

주님을 가까이 하는 신앙 73:23-28, 14:54,66-72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을 가까이 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를 가까이 하느냐에 삶의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자성어에 근주자적(近朱者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는데, 붉은 것을 가까이 하면 붉게 되고, 검은 것을 가까이 하면 검게 된다는 말입니다. 즉 사람은 어떤 환경에 있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를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 인격과 삶이 달라집니다.

좋은 믿음의 사람과 가까이 하면 믿음의 감화를 받게 되고, 선한 성품을 가진 사람과 사귀게 되면 같이 닮아가게 됩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면 같이 주정꾼이 되기 쉽고,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다가 같이 도박꾼이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남을 비난하고 불평과 원망하는 자와 가까이 하면 자기도 모르게 남을 비난하고 불평꾼이 됩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주님을 가까이 하는 신앙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을 가까이 하면,

1.주님의 돌보심을 받게 됩니다.

구약 본문 시73: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 하리이다.”했습니다. ‘하나님하면 너무 존귀 하시고, 엄위 하셔서 우리가 가까이 하기에는 어려우신 분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차의 백미러를 보면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하나님은 멀리 게신 분이 아니라 생각보다 더 가까이 계십니다. 예수께서 멀리 계시는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요14장에서 아버지를 보여 달라는 빌립에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늘 곁에 계시는 하나님으로 느꼈습니다.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계시는 나의 아버지라고 친근감 있게 부르셨습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가까운 하나님으로 만드는 것이 복 있는 자의 모습입니다. 성도가 아버지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복인 것은,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참으로 힘들고 피곤한 세상입니다. 학업이나, 직장이나, 사업이나 . . . 무엇을 하든지 힘들고 어려운 것이 인생살이입니다. 그것이 좋아서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워도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어도 꼭 해야 하기 때문에 합니다. 이런 피곤한 생을 사는 인간에게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도움도 사람의 도움 정도 가지고는 안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언제나 그 어머니를 가까이 하고, 그 품에 안기고 싶어 합니다. 어머니를 가까이 하면 어머니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배고플 때 먹여 주고, 졸리면 재워 주고, 잘 때 이불을 덮어 주십니다. 장난감이 필요할 때 장난감을 사 주고, 길을 갈 때에 손잡아 주기에 어린 아이는 엄마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고 행복합니다. 그처럼 성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사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푸른 초장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요, 하나님의 백성들을 도우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본문 23절에서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 손을 붙드셨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아버지의 손은 능력의 손, 구원의 손, 이적을 일으키시는 권능의 손입니다. 이 손으로 자기 백성을 눈동자처럼 보호해 주시며 지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또한 나를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언제나 갈림길에서 방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사람은 방황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길을 환히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 가나안으로 갈 때 밤에는 불기둥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지금도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한 말씀처럼,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라고 한 말씀처럼 말씀으로 인도 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집을 팔아서 생긴 목돈으로 더 많은 목돈을 손에 쥐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복권을 사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날 하나님의 말씀을 읽다가 그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졸부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의 등불과 같고, 안내서와 같아서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칩니다. 요셉이 원수 갚을까 두려워하는 형들에게 하나님이 형들을 통해 나를 이곳으로 보내셨노라고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말하므로 형들을 위로한 것처럼 섭리 하시고,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반석과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26절에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했고, 28절에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무슨 일을 만나도 반석처럼 요동치 않게 되고, 피난처가 되시니 담대하여 두려움이 없습니다. 로렌드 헤이스 (R. Hayes)는 뛰어난 명성을 가진 유명한 흑인 음악가였습니다. 독일 음악계에서 헤이스를 초청하여 1924년 음악회를 베토벤 홀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민족 우월감을 가진 독일인들은 흑인 헤이스의 베토벤 홀에서 음악회를 입장을 독일의 수치라고 생각하여 그녀를 박수로 환영한 것이 아니라 모욕적인 언사로 조롱했습니다. 헤이스는 조용히 피아노 옆에 손을 맞잡고 5 10, 계속하여 기도로 묵상한 후 잠잠해지자 피아노 소리와 함께 그녀의 아름다운 음성은 어느 때보다도 청중들을 감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는 흔들리는 순간에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강력하게 붙들어 주심을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은 가까이 하는 자들에게 흔들림이 없는 반석과 피난처가 되어주심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을 가까이 함으로 붙드심과 인도하심과 반석과 피난처 되시는 은혜받기를 바랍니다.

2.복 있는 성도는 늘 주님을 가까이 하기를 힘씁니다.

신약 본문에 보면 주님이 박해하는 무리들에 의해 잡혀가 수난을 당하실 때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장담한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 주님을 지켜보다가 당신도 예수를 따르는 자라고 할 때 주님이 예고하신 대로 얼결에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하는 부끄러운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성도가 평소에 늘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방법 중 중요한 몇 가지는,

먼저 주일 성수를 잘하는 것입니다. 주일은 구별 된 날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므로 예비하신 은혜를 받는 날입니다.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통해, 기도와 찬양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드리므로 내 영혼이 풍성한 은혜를 받습니다. 4:23에서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성도가 예배를 통해 은혜 받지 못하면 우리의 심령은 나태해지고 시들고 병들게 되고,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성경에 보면 구약 시대 성전에 진설한 떡을 안식일 마다 반드시 바꾸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성도는 주일을 통해 새로운 양식을 공급 받아야 영혼이 삽니다.

다음에 기도에 힘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가까이 하십니다.  145:18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라고 했습니다. 또 신4:7에 보면, “우리 하나님 야훼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신다.”고 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표시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늘 기도에 힘쓰셨습니다. 때로는 새벽 미명에, 때로는 밤이 맞도록, 또 피땀을 흘리시며, 때로 금식하시며 기도 하셨습니다. 주님이 수난을 당하시기 전 제자 중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따로 겟세마네 동산 깊은 곳으로 데리고 가셔서 나와 함께 깨어 기도를 당부하실 때 그들은 졸며 자다가 주님이 잡혀 가실 때 다 도망쳐 버렸고, 베드로가 주님을 멀찍이 떨어져 지켜보다가 부인하는 자리에 떨어지는 시험에 든 것입니다. 주님은 종종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 할 것을 당부 하셨습니다.

또한 철저히 회개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교재를 방해하고, 나아가 원수가 되게 하고, 진노와 심판에 이르게 합니다. 34:18에서 야훼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 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죄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통회하는 자를 가까이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범죄 한 것이 생각이 나면 베드로처럼 밖에 나가 통곡하며 회개한 것처럼 즉시로 회개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 읽기와 묵상, 찬송에 힘쓰는 것입니다. 성도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을 힘쓸 때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겸손히 말씀에 순종하여 살므로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마땅히 행할 일을 가르치십니다.

또한 찬송은 주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22: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했습니다. 찬송은 구원 받은 성도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찬송은 곡조가 붙은 기도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주일성수로, 기도로, 철저한 회개로, 말씀 읽기와 묵상, 찬송으로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시기를 소망합니다.

3.주님을 가까이 하는 자에게 증표가 따릅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짐이 복인 이유는 주님을 가까이 하는 자에게 좋은 증표가 나타나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든다면,

먼저 주님의 은혜로 감사와 기쁨과 평강이 넘쳐납니다. 신약 본문에 기록 된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무리들에게 잡혀가 온갖 수난과 조롱과 배척을 받으시며 머리에 가시관 쓰시고 손발은 못 박히시고 옆구리에는 창에 찔려 피와 땀과 물과 진액을 다 쏟으시고 생명까지 아끼지 아니하시는 대속의 죽음을 통해 죄와 사단과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어 우리에게 죄 사함과 구원과 영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을 가까이 하며 이 놀라운 은총을 받은 사람은 날마다 구원의 은혜와 그 크신 사랑을 생각하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살게 됩니다. 모든 죄책과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주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소유하고 살아가는 복 있는 자로 살게 됩니다.

다음에 담대한 용기와 소망이 생겨납니다. 주님을 가까이 했던 요셉은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리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힐 때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주신 꿈을 생각하며 소망을 가지고 시련을 이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했던 다윗은 사자와 곰 앞에서, 골리앗 앞에서, 수많은 대적들 앞에서 두려움 없이 담대히 싸워 승리했습니다. 욥은 불 시험을 받을 때에도 하나님 의지하고 인내로 승리했습니다. 다니엘은 모함으로 사자 굴에 들어갈 줄 알면서도 기도를 쉬지 않다가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을 증거 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증거 하다가 많은 박해를 받는 중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늘 소망을 바라보며 복음을 전하다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시73: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했습니다. 아삽은 온 천지에 오직 하나님만 의지할 만한 분임을 고백 하며, 자신의 육체와 마음은 연약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이 반석이 되심을 찬양하고, ‘분깃 곧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심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온유 겸손한 모습을 지니고 삽니다. 주님을 가까이 하는 자는 주님의 위대하심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리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 가기에 온유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주님만을 높이고 자랑하는 자로 삽니다. 신약 본문에 나오는 베드로는 주님을 부인하고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주님의 예고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통곡하며 겸손한 모습으로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가 후에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오순절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고 난 후 복음의 충성된 증인으로 살다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순교를 당할 때, 한 때 자신이 주님을 부인 한 것을 생각하며 주님처럼 십자가에 달릴 자격도 없다며 그의 요구대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다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주께서 주시는 감사와 기쁨과 평강이 넘치는 성도, 무슨 일을 만나도 담대한 용기와 하늘 소망을 가진 성도, 온유 겸손한 모습을 지니고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정리합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주님을 가까이 하는 신앙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주님을 가까이 하면,

.주님의 돌보심을 받게 됩니다.

.복 있는 성도는 늘 주님을 가까이 하기를 힘씁니다.

.주님을 가까이 하는 자에게 증표가 따릅니다. 아멘.

<2023. 12. 01. 호현낙선>

 

출처: 성산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호현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