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스크랩 이성과 지식으로는 믿어지지 않는 말씀

열려라 에바다 2023. 12. 19. 15:41

이성과 지식으로는 믿어지지 않는 말씀

백합향추천 0조회 1323.12.19 08:18댓글

18세에

세상을 향한 대망에 실패하여 절망한 후에

앞서간 선진들의 경험과 삶에서 알아보려고 하였다.

 

한국의 위인전, 세계 고전 문학전집, 철학, 참선으로 찾아보았지만

답은 없었다.

문학보다는 철학, 철학보다는 불경, 불경보다는 참선이

근본에 닥아가기는  했지만 무념 무상 비워지고 고요해지는 

적멸의 경지, 하지만 그 실천과 삶은 우주 질서에 벗어나는 것이고

결국은 실상 없는 무상이었다.

채워야 할 진리도 생명도 없었다.

 

그 모든 무상의 관념도 

또 다른 허무가 나를 허무하게 만들었다.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또 다른

지식의 교만이 그 관념안에 나를 가두었다.

 

나는

정직하고 선한 양심으로

돕고 베풀며 사는 것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선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아마 그렇게 2년여 살았다.

그러면서도 참됨과 진리를 향한 갈망은 참 순수했습니다.

 

그러던 60여년전 1963년 12월  집에 돌아오는 저녘

길가에 외투를 둘러쓰고 고아원 옆 길가에 엎드려있는 거지를 보았다.

그때만해도 핸폰은 물론 유선전화도 없었고 신고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내가 여러번 도와주었던 거지 같았습니다.

그 때는 그런 사람을 수용하는 기관도 없었다.

집에 가서 이불이라도 가져다 덮어주어야겠다 생각했지만

막상 집에 들어가니 그런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날 져녘을 먹고 따뜻한 이불속에 누우니 잠이오지 않고

추위에 엎드린 그 거지 생각만 났다.

정작 얼어 죽어가는 거지를 위해 내가 해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의로움과 선을 행할 수 있는 한계를 보았다.

내가 선행이라는 것들 하며 살았지만

한 몸숨이 굶고 얼어죽어가는 상황에서 내가 해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고 우리집에 수용할 수도 없었다.

 

나는 처음으로

베게 위에 두 손을 펴

그위에 머리를 묻고 기도라는 것을 했다.

그리고 무능하고 아무 선도 할수 업는 거짓된 종자임을 고백했습니다.

 

그 때

내 눈 앞에는 양손이 십자가에 못박혀 달리신 예수님이 보였습니다.

 

나는 물었다.

에수님은 죄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데

왜? 십자가에 못박혀 있나요?

 

그 순간

중학교 2학년때 반 아이들이 모아놓은 학급문고에서

하루저녘 빌려온 "의사 지바고"라는 에서 읽었던 

한 줄의 글이 정학하게 떠올랐다.

 

"하고 많은 인류의 죄를 감당키 위하여 

십자가의 양극으로  손을 뻐치셨는가?

 

그 때

십자가의 양극으로 손을 뻐치신 주님의 모습에서

다 주었고 모두 다 부르심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았을 때에

예수님의 가슴에서 주님의 마음이 아주 가는 한줄기 사랑의 빛으로 흘러나와

내 가슴을 비추었습니다.

 

그 순간 나는 

다섯살 무렵부터 20세까지 열컷 정도의 장면이 하나하나 지나갔습니다.

 

단 한번도 생각나지 않았던 

그 순간의 모습들이 그 때 그 장면 그 분위기 나의 느낌들과 했던 말들이

세세히 펼쳐졌습니다.

20세 무렵까지 펼쳐졌습니다.

 

보았습니다.

못된 종자

도둑질 욕심 거짓 위선 잔인 무시 질투 

선한 것이란 없는 "죄 덩어리"자체였습니다.

 

내 심장은 두려움에 한 동안 멈추었다가 다시 뛰었습니다.

그 때 나의 생각, 나의 관념, 안다는 지식들이 다 무너졌다.

 

하나님이 믿어졌고

심판과 지옥이 믿어졌고 

심판도 믿어졌고 마귀의 존재도 믿어졌습니다.

내 마음은 맑은 물처럼 투명해진 듯했고 

가슴 깊은 곳에서 난생 처음 알수 없는기쁨이 샘솟듯이

계속해서 참된 평화가 흘러넘쳤다.

 

믿음이 시작된 것이다

천로역정이 시작되었다.

성령의 인도가 시작된 것입니다.

 

60여년전 이일이 있은 후부터 나의 삶의 목적은

진리를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요한 복음부터 성경을 읽었고  말씀들이 열려졌습니다.

이제는 성경 말씀을 한 줄기로 볼수 있으며

예수님 사랑안에서 결실된 생명의 맛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의가 다 무너지고 부인된 후에야 나를 보았고

죄의 몸을 보았고, 행악의 종자를 보았고

그때부터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항해

말씀이 길을 찾아가는 60여년 천로역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말씀이 열리고

열린 말씀을 먹으며 자라왔고

이제 흔들림 없는 생명의 맛을 아는데 이르렀습니다.

 

파란 만장

참 힘들고 두렵고 부담스러운 과정도 있었고

약속도 증거도 여런번 받았지만 

믿음이 없으면 견디고 이길 수 없는 약한 존재이다.

 

회개와 자백이 없다면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경주를 마칠 수 없습니다.

주님은 비워지고 맞아진 깨끗한 그릇을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내가 두려워하고 긴장하고 고생한 것은 믿음이 없는 연고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배워온 과정은 젊은 날 

"저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십시요, 

많은 사람에게 전하겠습니다" 드렸던

제 소원을 이루어주신 것이라 믿어집니다.

 

받은 달란트대로 연단의 과정은 다릅니다.

처음 회개와 믿음의 길을 가는데 성령님의 인도를 필수 입니다.

처음 회개와 삶가운데 자백은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증거입니다.

 

마태복음 16:8
예수께서 아시고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음으로 서로 의논하느냐 
 
마태복음 14: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마태복음 17:20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번역비교] [유사말씀]
 
마태복음 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마태복음 8: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023. 12. 19  08:14

청천홍심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성 씨랜드 화재 사건  (0) 2023.12.20
성도의 5대의무  (0) 2023.12.20
믿기만 하라  (2) 2023.12.16
캐롤의 의미  (0) 2023.12.16
성탄절(聖誕節, Christmas)  (0) 202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