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만 하라

믿기만 하라 (최용우 목사)

<말씀>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막5:36)

 

<응답>

 예!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회당장에 

 “두려워 말고 나를 믿기만 하시게”라고 하셨습니다.

 

<묵상>

 12가구가 사는 우리집 앞 빌라에 무지하게 욕을 잘하는 할아버지가 사셨는데 

 한달째 조용해서 동네 사람에게 물어보았더니 돌아가셨다고 했다. 

 옛날에는 동네에서 누가 죽으면 온 동네 사람들이 꽂상여 태워서 보내 주었기에 

 어릴적부터 상여가 나가는 ‘죽음’을 옆에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이 죽으면 순식간에 업체에서 장례를 치루어버리기 때문에 

 옆에서 누가 죽은지도 모른다. 죽음을 실감해 볼 기회가 거의 없다. 

 대부분은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통해서 추상적으로 경험할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인들은 죽음에 대해서 너무 무감각한 것 같다. 

 

<기도>

 주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회당장의 마음이 너무 황망했겠군요. 

 예수님의 말씀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붙들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기만 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