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송년주일설교.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호세아 11장 1~11절)

열려라 에바다 2023. 12. 26. 12:59

송년주일설교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호세아 11장 1~11) 김민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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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 없이 송년주일을 맞이 했습니다. 2023년의 364일은 이미 우리에게서 사라져 버렸고올해는 단 하루그것도 약 11시간만 남았습니다금방벌써 라는 말을 수 없이 쓰면서 한 해를 보내곤 했지만 인생의 시간은 정말 쏜살 같이 빠르게 흐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육체의 삶의 시간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이 무섭고도 두렵습니다사도 바울은 부활을 강조하면서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고전 15:19) 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인생 시간은 빠르게 삭제 되어가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가지만우리는 약속의 나라영원한 나라로 향하고 있음에 기뻐 하시고소망을 가지시고감사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잘 사시고잘 지내신 것을 칭찬해 드리고 함께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저는 말 한마디 밖에 드릴 것이 없으니모든 위로와 은혜는 하늘로부터 받으셔서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한 해를 기약하며 평안으로 나아가시는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교수신문에서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 하는데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 성어는 의로움을 잊고 오로지 이익만 챙긴다” 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 가 선정 되었습니다.

 

견리망의를 선정한 교수들은 최고 권력자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와 자녀 학교 폭력에 대한 대응개인의 이익을 핑계로 가족과 친구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꼬집었습니다.

 

2001년부터 20년 넘게 발표된 교수들의 사자성어는 하나 같이 부정적이고 사회비판적인 말들입니다그만큼 정치는 후진적이고사회는 불공정하고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는다는 반증이 됩니다.

 

예수님이 심판의 주로 재림하실 날이 가까이 올수록 이 세상은 악하고 더럽고 포악함이 가중 될 것입니다우리는 올 한해를 보내면서 이미 지나가서 다시는 오지 않을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들을 점검하고 반성해서 다시는 잘못된 일들을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행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 본문 호세아의 말씀은 송년 주일을 맞이한 우리 모두에게 점검과 반성과 참회와 결단을 하도록 도와주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선포되는 말씀이 흘려버리고 사라지는 말씀이 아니라 붙잡고 결단하고 실천하는 은혜의 말씀이 되도록 성령의 감동 주심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축복합니다.

 

먼저 본문 1~4절을 읽어 드립니다. “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2. 선지자들이 그들을 부를수록 그들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3.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 내가 그들을 고치는 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도다 4.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

 

오늘 말씀의 전반적인 내용은 끊임 없이 말씀하시고 기회를 주시는데도 지겹도록 완고한 마음으로 불순종을 일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반복되는 배신 행위를 이제는 정말 중단 할 것과 진실로 참회하라는 최후 통첩을 하시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가기 구조를 아시죠순종하여 평안으로 살다가하나님을 배신하고 불순종을 일삼게 되고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징계를 받아 주변 국가의 지배를 받게 되고회개하여 부르짖음으로 용서를 받고 다시 평안으로 회복 되는 구조입니다이 사이클이 아마도 우리 인생 거의 대부분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굳게하여 이 순환 구조를 벗어나야 됨에는 틀림 없지만그래도 최소한 이 구조 안에 머물러 있기라도 하면 회개할 기회는 갖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호세아가 고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배신과 회개 사이클에서 완전히 이탈하여 끊임 없는 배신배신또 배신이 거듭 될 뿐이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이렇게 하면 빠르게 절교당할 것인데하물며 하나님을 상대로 배신을 일삼는다면 살아남기가 불가능 합니다1, 2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아들로 삼으시고 애굽 노예생활에서 벗어나게 하셨지만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이 변하여 하나님을 멀리하고 의심하고 배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하나님은 그럴 때마다 선지자들을 끊임 없이 보내서 돌아오라회개하라고 경고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알과 우상에 절하는 배반 행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우상을 섬긴다는 것은 실제로 그 우상들 앞에서 절하고 분향하는 행위를 말하지만 그것을 포함해서 삶 속에서 술취하고방탕하고음란하고거짓말하고헐뜯고다투고빼앗고죽이고는 온갖 악한 행위들에 푹 빠져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스라엘은 가증하고 추악함 뿐이였습니다하나님은 그들에게 더 이상 긍휼과 자비를 베푸실 마음이 없으셨고 충분히 오래 참으셨기 때문에 이제는 진노의 철장을 내리쳐서 가루같이 부숴 버리려고 작심하고 계셨습니다.

 

3,4절을 보시면 하나님의 진한 사랑의 마음에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습니다하나님은 에브라임(이스라엘의 별칭)을 갓난 아기처럼 안아 주시고 걸음마를 가르쳐 주셨습니다올바로 살아가도록 잘못된 언행을 바르게 고쳐 주셨습니다사랑으로 다스리고멍에를 벗겨 주고먹을 것을 차려 주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아이를 낳고 기르고 양육하여 성인이 되는 그 날까지 마른 자리 진자리 갈아 뉘이신 바로 우리 부모님의 초월적인 헌신의 모습입니다그렇게 자식 뒷바라지 해 준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기는커녕,

 

그만 말하세요 제가 알아서 할께요모르면 가만히나 계세요귀찮게 그런거 뭐하러 하고 계세요내 방식대로 살테니 일절 관여하지 마세요연락좀 그만하세요 제가 뭐 애입니까아 글쎄 알았다니까요” 이렇게 무시하고 짜증내면서 부모를 부모로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일 같이 이런 말을 들으면서 배신당하고 또 배신당하기를 묵묵히 참고 계셨습니다그래도 자식인지라 언젠가는 철이 들겠지 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그러나 결과는 배신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사사기의 순환구조를 깨트리고 궤도에서 완전히 탈선해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려고 배신의 강을 건너고야 말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가 살아온 삶을 이 말씀들에 대입해 보십시오나는 정말 하나님이 안아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인도하시는 길과 방향으로 나아갔는가하나님이 계속해서 경고하시는 소리들을 귀담아 듣고 거짓과 불의와 불순종을 인정하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행위를 하였는가우리 스스로는 내 자신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하나님 앞에서 솔직해야 합니다.

 

나는 다 잘하지는 못했어도 적어도 사사기 순환 구조 안에서는 있었던 같아나는 적어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배신하고 또 배신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던 것 같아 라고 평균적인 평점을 매겨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러한 적당히 괜찮은 정도를 우리에게 요구하셨던 것이 아닙니다하나님 품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대로 머물러 있기를 원하셨습니다순종하다 배신하고 회개하고 용서 받고 이러한 반복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오직 순종오직 사랑오직 은혜 안에 꾸준히 머물러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적당히 회개하고적당히 순종하고적당히 머물려 있으려 했던 어정쩡한 지난 날의 자세들을 모두 다 불순정으로 규정하고 그것을 낱낱이 고발하며 뿌리채 뽑아내려는 진실한 참회를 드려야 합니다오늘이 바로 그렇게 하도록 요구 되는 송년 주일이며 송구 영신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송년 주일을 보내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심을 기억하게 하시고 다시 품 안으로 돌아오라고 부르시고 계십니다오늘 진실하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 하나님 아버지 품에 안기시겠습니까아니면 그대로 벗어나서 멀리 떠나가는 길을 선택하여 내 년으로 나아가시겠습니까?

 

사랑하는 00교회 모든 성도는 이스라엘의 실패를 반면 교사로 삼으셔서 올 한 해를 참회와 용서로 깨끗하게 정리하시고거룩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새 부대에 새 은혜를 담으려는 결단의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다시 서시기를 축복합니다.

 

호세아는 간절한 경고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끄덕도 하지 않았습니다호세아는 피가 토하는 심정으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진노하심의 경고를 들려 줍니다. 5~-7절을 읽어 드립니다.

 

“5. 그들은 애굽 땅으로 되돌아 가지 못하겠거늘 내게 돌아 오기를 싫어하니 앗수르 사람이 그 임금이 될 것이라 6. 칼이 그들의 성읍들을 치며 빗장을 깨뜨려 없이하리니 이는 그들의 계책으로 말미암음이니라 7. 내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이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아멘.

 

5절에 앞 부분에애굽 땅으로 되돌아 가지 못하겠거늘이라는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신하여 애굽 땅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동경하지만 그들을 탈출 시키신 하나님은 그렇게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신흥제국인 앗수르의 왕이 그들의 임금이 되어 그들을 다스릴 것이라고 예고 하십니다앗수르 왕이 임금이 된다는 것은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던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시겠다는 이별 선언입니다.

 

5절 중반부에서 그들이 내게 돌아오기를 싫어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배신을 일삼는 행위들을 즉시 중단 해라불순종을 행위들을 즉시 멈추어라죄와 악에서 즉시 돌이키라참고 기다리며 긍휼을 베풀어 줄 내게로 즉시 돌아오라이러한 무수한 경고와 권면과 부르심의 목소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저 허공에 울리는 메아리와 같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할 만큼 하셨습니다돌아오기를 끝끝내 거부한다면 남은 것은 징계와 심판과 멸망 뿐입니다사람들이 정말 어리석은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고누리고 있고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것들을 다 빼앗기고 빈털터리가 된 후에야 땅을 치며 후회한다는 겁니다자기 발등을 찍고 싶을 정도로 후회할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이미 하나님은 충분히 할만큼 하셨기 때문에 배신하고 거부하기를 멈추지 않는 자들에게 남은 것은 배고픔과 질병과 버림 받게 되는 가혹한 벌을 받는 것 뿐입니다땅을치며 후회하고 피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 앞에서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오랫 동안 침묵하시며 끄덕도 하지 않으실 겁니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우리를 사랑하여 주시지만 말 안듣는 자녀들을 죄와 악에서 건져 내시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엄하고 견디기 힘든 형벌로 다스리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나마 채찍과 형벌의 징계로 다스리시는 것은 그 징계를 참고 견디어 낸다면 용서의 기회를 다시 줄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진짜 하나님이 누군 가를 버리시려고 작정하고 포기 하셨다면 배신을 하든지불순종을 하든지거짓 신앙으로 열심을 내는 척을 하든지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으실 겁니다방치 하시고 무관심으로 버려 두는 것이 가장 큰 징계입니다.

 

그렇게 무관심의 대상이 되면 오직 멸망오직 영벌에 처해질 뿐 다른 기회는 전혀 없게 됩니다참으로 사랑의 하나님 이시고 참으로 공의의 하나님 이십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하나님의 진노의 끝에서 최후의 경고장을 받은 겁니다.

 

6절에 그들의 계책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라고 했습니다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이스라엘 백성의 왕과 종교 지도자들은 애굽왕에 도움을 청하면 앗수르 군대를 막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오판을 하면서 되지도 않는 계략을 내세웁니다하나님을 찾지 않고 끝까지 잔머리를 쓰면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모욕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맞이한 결과는 칼로 베임 당하고 불로 타버리는 참혹한 멸망이었습니다. 7절을 보시면 내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이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라고 했습니다멸망의 지경에서도 끝끝내 단 한 사람도 돌아오라는 말에 귀 기울인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 정도면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도 변명의 여지 없이 망하는 것이 맞습니다개인도 빛 감당하기 어려우면 파산해야 하고기업도 부채가 많으면 도산해야 하는 것처럼 성전이나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싫어하고 불순종을 반복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며 참회 하기를 끝끝내 거부하는 교회가 있다면 그 교회는 망해야 합니다망할 것은 망하고 흥할 것은 흥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 방법이며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는 것입니다이것이 하나님의 통치 방식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회개에 대해서 설명 하시면서우리 인간들은 회개라는 것을 자꾸 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개선은 고쳐 쓰는 것이지만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의 결과는 개선이 아니라 교체입니다.

 

소프트 웨어는 구식 그대로인데 하드웨어만 주구장창 새것으로 바꾸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설명이었습니다개선교체라는 용어가 참으로 공감이 되는 말이고 멸망하기 직전의 이스라엘이 바로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최후의 경고장을 눈 앞에 펼쳐놓았는데도 껍데기만 새로 포장 하려는 얄팍한 움직임으로는 하나님의 진노를 결코 잠재울 수 없습니다그런 눈속임과 거짓 술수로는 진노만 더해질 뿐입니다이스라엘은 망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망하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우리들의 일 년의 사정은 어떠하였습니까최후의 경고장은 아니더라도 끊임 없이 내게로 돌아로라는 말씀은 여기 계신 누구도 예외 없이 반복되어 들려졌을 겁니다.

 

그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받아서 움찔움찔 하기는 했지만 돌이키고 돌아오는 것을 과감하게 결단하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제 자신부터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속담처럼 한 두 번 거부하고 불순종 하다 보면 하나님을 배신 하는 일이 쉬워지고 두려움도 없어지게 됩니다끝끝내 단 한사람도 돌아오지 않더라는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듣기 싫은 말을 들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그 듣기 싫은 말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경고의 말씀이기에 우리는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끝끝내 돌아오기를 거부하는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진노를 쌓아가는 죄와 악을 하루 하루 계속 걸러내고 끊어내는 작업이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곧 회개이며 순종입니다우리는 올 한해에 무수한 경고장을 받은 사실을 잊지 마시고오늘 하루 동안 지난 한 해의 일들을 전심으로진심으로 참회하며 돌이키고 돌아오는 참회의 시간을 갖으시기 바랍니다.

 

최후의 경고장이 내려지기 전에 하나님의 사랑과예수님의 구원의 은혜와성령님의 평안과 소망 주심에 감사하며순종또 순종의 길을 걸어가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최후의 경고장을 내미신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요하나님의 진심이 담긴 8~11절을 읽어 드립니다.

 

“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9. 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10. 그들은 사자처럼 소리를 내시는 여호와를 따를 것이라 여호와께서 소리를 내시면 자손들이 서쪽에서부터 떨며 오되 11. 그들은 애굽에서부터 새 같이앗수르에서부터 비둘기 같이 떨며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들의 집에 머물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에브라임 이라는 호칭은 북 이스라엘을 부르는 별칭입니다앗수르에게 멸망 당할 것이라는 최후 경고를 하신 하나님은,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나의 긍휼히 불붙듯 하도다(9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거룩한 이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함이라(10내개 그들을 그들의 집에 머물게(포로귀환하리라(11)고 말씀 하십니다.

 

이것은 그래 또 봐줄게징계와 멸망의 경고는 철회 할게” 용서의 말씀이 아닙니다피 눈물 나는 징계는 반드시 이루겠지만 완전히 버리시지 않고 다시 한 번 긍휼을 베푸시겠다는 약속이십니다멸망도 약속이시기에 이루실 것이고회복도 약속 이시기에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최후의 경고는 하였지만 살려는 주시겠다고 하신 것이며 멸망은 반드시 진행하되 멸절은 결단코 하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을 하신 겁니다끝끝내 돌아오지 않는자들을 다 멸망 당하도록 만들면서까지 정신차리고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은 정말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씩을 세워 놓으시고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말씀 하시면서 한 손에 채찍(징계)을 들고서 때릴 준비를 하시고 계십니다지금 맞는 것이 멸망 하는 것 보다 낫습니다기나긴 고통의 시간 동안 멸망 하는 것이 멸절 당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단 번에 버리시지만 않는 다면긍휼히 불붙듯 하시는 용서의 기회만 내려 질 수 있다면지금 당장 백 대천 대라도 맞고 시작하는 것이 낫습니다하나님의 손에 붙잡혀서 징계를 당하든멸망을 당하든 우리를 다루실 때는 납작 엎드려 참회하고 참아내야 합니다하나님은 진심은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라고 말씀하여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하나님이 채찍을 드리려는 순간 바로즉시습관적으로 해야 합니다연말이 되어서 지난 한 해 동안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몰아서 회개하는 습관을 정말 좋지 않습니다이스라엘은 일년십년백년 연이어서 진노를 샇아놓다가 멸망 당하였기에 우리는 그 전철을 절대로 밟아가서는 안 됩니다.

 

회개를 몰아서 하면 좋지 않은 중요한 이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한 꺼번에 회개하려고 하면 기억의 한계가 있어서 크다고 느껴지는 죄들 위주로 회개하게 되기 때문에 순간 순간 알게 모르게 지어왔던 수천 수 만 가지의 세밀한 죄의 분량들을 제대로 정리하기 어렵습니다큰 불은 잡지만 잔불은 여전히 남아서 재 점화될 여지가 매우 높습니다.

 

둘째죄의 유혹에 넘어가면 누룩처럼 급속이 퍼져서 마음 구석 구석을 차지해 버립니다죄는 우리 마음을 더럽히고 생각을 지배하기 때문에 한 번 침투하면 우리 몸과 마음과 영혼을 썩어 문드러지게 만듭니다한꺼번에 회개하려고 죄를 쌓아 두면 약으로도수술로도 치유가 불가능해지는 중증 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죄는 하나님과 나 사이을 갈라놓고 불화를 일으키는 원수 그 자체입니다죄를 쌓아 놓고서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화목의 교제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죄를 쌓아놓은 그 긴 시간 동안 하나님과 원수로 지내고 사탄과 짝이 되어 사망의 길로 끌려 가게 됩니다나중에 회개한다는 생각은 대놓고 하나님을 배신하겠다는 것이며 사탄이 내 친구라고 외치는 것과 같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 주일에 우리는 이스라엘을 향한 우리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긍휼하심과 끝까지 기회를 주시려는 신실하심을 똑똑리 보았습니다멸망 시키더라도 멸절은 안 시키신다고 했으니나중에 몰아서 회개해도 기회를 주시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만하고 이용하려는 얄팍한 생각입니다.

 

회개는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듣고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입을 수 있는 시작점 입니다우리가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 하루 종일 집중 해야 할 것은 단연코 회개이며긍휼을 구하고한 해를 지나게 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잘못도 있고 흉도 있고 모자람도 있고 연약함도 있습니다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마음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진심으로 회개 하시고진심으로 감사하시고진심으로 하나님 안에서 살아시기를 소망 하십시오.

 

내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셨으니다시 기회 주심과 용서 하심과 일으켜 세워 주심에 감사 하시면서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올해 본다 더 나은 내년 한해로 나아가시는 믿음의 성도감사의 성도충성과 헌신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고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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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우리에게 한 해를 돌아보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도록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다가오는 새해에는 습관적으로 진실한 회개를 고백하며온전한 순종의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믿음과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여 주시는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