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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근동 이란?

열려라 에바다 2024. 1. 8. 13:41

고대근동 이란?

 

성경에 관련된 개론서들을 읽다보면 '고대근동'이라는 말이 종종 나온다. 너무 기초적인 개념이여서 그런지, 대부분 이 단어의 개념에 대해서는 설명이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고대근동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고대근동은 1차적으로 볼 때 시간적 개념이 고대와 지리적 개념인 근동의 합성어이다. 고대라는 시간적 구분은 통상적으로 BC. 3000년 경 문자 발생기부터 알렉산더의 동방정복 BC 330년 이전까지의 모든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이 성서역사에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때부터(혹은 그 이전부터), 구약이 끝나고 신구약 중간시대의 일부까지의 시간이 고대이기 때문이다. 존스토트는 아브라함의 연대를 BC. 2000년 이후로 보고 있다.(John R. W Stott, 성경연구입문, 1991, 67)

 

세부적인 시기의 구분은 학자들의 견해가 다를 수는 있으나, 개념상의 혼란은 적다. 그러나 근동은 그와 다르게, 근동이라는 단어자체가 주는 혼란이 있다. 먼저 근동이라 함은 오늘날의 중동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이라크, 시라아, 이집트, 이란, 터키, 레바논, 이스라엘, 요르단 등이 포함된다. 그렇다면 중동과 근동의 차이는 무엇이고 왜 그렇게 불리는가? 그 이유에는 세계지도를 보는 문화적 차이가 가장 클 것이다.

 

(출처: Google)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대부분 태평양이 가운데에 잇는 세계지도를 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 동쪽은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의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대륙이다.

 

  

 

(출처: Google)

 

그러나 아시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대서양이 가운데 놓인 지도를 사용한다. 유럽을 중심에 놓고 보면, 근동(Near East), 중동(Middle East), 극동(Far East)으로 거리상 가깝고 먼 정도에 따라 나누어 불렀던 것이다.

 

 

 

(출처: 나무위키)

 

 

 

 원래 근동은 오스만 제국의 가장 넓었던 때의 영토를 말하지만, 현대 고고학과 역사에서는 대체로 보다 좁은 범위를 가리킨다. (출처, 위키백과)

 

 

오늘날에는 중동이 근동의 개념을 완전히 대체하여 사용되며, 근동이라는 말은 더 이상 현대적 개념은 아니다.(출처, 나무위키) 쉽게말하면, 여전히 역사적 기록을 이야기하는 책에서는 근동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겠지만, 뉴스 등에서는 중동이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그 분기점은 2차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의 멸망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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