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하박국은 어떤 책인가?

열려라 에바다 2024. 2. 1. 10:40

하박국은 어떤 책인가?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2: 4)라는 유명한 신앙명제를 남긴 하박국 선지자는 그의 책 이외에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박국이란 말은 “포옹하는 자”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직업은 성전에서 노래하는 자인 듯 하며, 이 노래는 성가대 지휘자를 위하여 수금에 맞추어 작곡한 노래였습니다.


• 하박국의 배경
이 책이 기록된 연대는 주전 605년-597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주전 605년경 바벨론은 애굽 군대를 갈그미스에서 크게 패배시켰으며 2회(주전 597년과 587년)에 걸쳐 예루살렘을 포위한 뒤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완전히 파괴시켜 버렸습니다. 이때는 앗수르가 멸망하고 바벨론이 애굽과 대치하고 있었으며, 애굽이 유다를 지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정치적으로 이때의 유다는 여호야김(주전 608-597년)의 통치 아래 있었는데, 이 왕은 자기 동생(여호아하스)이 왕이 된 것을 시기하여 애굽 왕과 내통하여 자기 동생을 제거하고 왕이 된 자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애굽의 허수아비 왕이 되었으며, 애굽에 낼 조공을 위해 백성들을 늑탈하였고, 심술이 많고 사악하여 예루살렘을 의인의 피로 가득하게 하였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정치 지도자들은 부정 축재를 하였으며, 가난한 자들은 심히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에 하박국은 이런 죄악을 보면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크게 의아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질문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성실하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 하박국서의 개요
   “선지자 하박국의 묵시로 받은 경고라(1:1)....”
 1) 선지자와 하나님과의 대화(1:1-2:4)-두번에 걸친 불평과 이에 대한 답변이 담김
 2) 다섯 가지 죄악에 대해 선고된 재앙(화)(2:5-20)
 3) 선지자의 간구와 그의 오심에 대한 예언(3:1-19)

• 하박국서의 내용
 
 1) 하나님과 선지자 사이의 대화(1:1-2:4)
 
  가. 하박국의 첫 번째 호소(1:2-4)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나. 여호와의 답변(1: 5-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열국을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 생전에 내가 한 일을 행할 것이라. 혹이 너희에게 고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판과 위령이 자기로 말미암으며(법 없이 제멋대로 행동함), 그 말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 기병은 원방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기병이라. 마치 식물을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같이 많이 할 것이요, 열왕을 멸시하며 방백을 처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취할 것이라. 그들은 그 힘으로 자기 신을 삼는 자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득죄하리라”
 
 다. 하박국의 두 번째 호소(1:12-17)  “선지자가 가로되.....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으로 바다의 어족 같게 하시며 주권자 없는 곤충 같게 하시나이까? 그가 낚시로 모두 취하며 그물로 잡으며 초망으로 모으고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물에 제사하며 초망 앞에 분향하오니, 이는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식물이 풍성케 됨이니이다. 그가 그물을 떨고는 연하여 열국을 살륙함이 옳으니이까?”
 
 라. 여호와의 답변(2:1-4)-하박국은 이 질문을 하고 여호와의 답변을 가다렸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속히 이루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2) 다섯 가지 죄악에 대하여 선고된 재앙(2:5-20)
이 부분에는 약탈을 일삼는 바벨론의 사악한 행동에 대해 다섯 차례의 화가 주어지고 있다.
 
  가. 탐욕은 포도주와 같이 위험한 것이다(5-6).
 
  나. 타인의 것을 탈취한 자들에게 임할 화!(6(하)-8)
 
  다.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하는 자에게 임할 화!(9-11)
 
  라. 난폭함으로 남을 혹사하는 자에게 임할 화!(12-14)
 
  마. 잔인함으로 남을 조롱하고 멸시하는 자에게 임할 화!(15-17)
 
  바. 우상숭배자에게 임할 화!(18-20)
 
 
 3) 여호와의 오심에 대한 예언(3:1-19)(시기오놋-열광적인 노래)

하박국은 수년 내에 부흥케 해 주시며 수년 내에 이 모든 일을 나타내 주시고,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아 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1-2). 그리고 심판하러 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묘사하였습니다(3-15)(출애굽과 같은 10대재앙, 사사들을 통한 구원, 여호수아 때의 해와 달을 멈추게 한 사건, 홍해의 갈라짐과 같은 구원의 역사).
 
하박국은 자신의 모든 것이 없어지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환경이 찾아온다고 해도 자신은 공의로우시며 그들을 구원해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오히려 기뻐할 수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16-18). 그리고 그는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힘이시므로 자신은 고난 중에라고 하나님을 믿고 감사할 수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18-19).
 
 
• 하박국서의 메시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가 선택하신 백성인 유대인을 벌주시기 위하여 어떻게 사악한 앗수르민족을 사용하실 수가 있으신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박국은 “우리가 죄를 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땅히 징계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갈대아 사람들은 우리들보다 훨씬 더 악합니다! 만일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 그것은 갈대아 사람들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이 생선처럼 잡히며 벌레들처럼 짓밟히는 것을 앉아서 보고 계실 수 있습니까?(14절) 갈대아 사람들은 그들의 신이 그들에게 승리를 주었으며, 여호와는 참신이 아니라고 말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다 이해 못해도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십니다. 이유와 목적, 동기와 과정, 결과와 성취가 항상 선하고 옳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를 신뢰해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물음에 소상히 답해주셨습니다. 그것을 듣고 알게된 하박국선지자의 고백은 "그러므로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였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
이 구절은 성경 전체를 통하여 가장 중요한 구절들 중의 하나입니다. 이 구절은 신약 중에서 세 권의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즉, 로마서(1:17 -의인을 강조), 갈라디아서(갈 3:11- “살리라“를 강조) 히브리서(히 10:38 -“믿음으로“를 강조)합니다.
 
“이 땅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워질 것이다!“(2:14)
하박국 당시의 유다 땅은 영광으로 채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본 장에 나오는 다섯 가지 “비애들“을 살펴보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들을 알게 됩니다. 욕심 많고 사나운 탐심(5-11절), 살인(12절), 술취함(15-10절), 우상 숭배(19절) 등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오염시키는 죄들이며 세상에 너무 만연합니다! 어느 날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을 채울 것이라는 약속은 여전히 굳게 서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셔서 모든 죄를 제거하시고 그의 의로운 왕국을 건설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거룩한 성전에 계시다!“(2:20)
하나님은 여전히 보좌에 계십니다(사 6장)! 우리는 불평하거나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인간의 일들을 다스리시며 지배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인생의 일들에 무관심하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대단히 관심이 많으신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의 때에 그의 계획을 성취하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의인이 믿음으로 살아 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다“(고후 4:18/고후 5:7). 우리가 자신을 바라보거나 환경을 바라본다면 실망하고 중단할지 모르지만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그리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내다본다면 우리는 용기를 얻을 것이며 승리 가운데 계속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박국이 말하는 인생의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
(1)정직하게 문제를 시인하라.
(2)문제들에 대해 하나님께 아뢰라.
(3)기도와 말씀에 대한 묵상으로 주님 앞에서 조용히 기다리라.
(4)주님이 말씀하실 때는 듣고 순종하라.
(5)인생의 어려운 일들에서 달아나지 말라.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하시는 데 이러한 어려움들을 사용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서 말씀하신 것을 어두움 가운데서 의심하지 말라.“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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