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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첫 번째 죄

열려라 에바다 2024. 2. 5. 08:33
인류의 첫 번째 죄
 

스데반 황 목사추천 0조회 324.02.05 07:58댓글 0

 
 

인류의 첫 번째 죄


창세기 3:1-13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우리는 창세기 1장 1절을 역사적 진술로 이해하기로 하였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때 하늘은 (하샤마임)으로서 정관사가 붙은 복수의 하늘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 전체를 보면 세 종류의 하늘을 말합니다. 첫째 하늘은 창공이고, 둘째 하늘은 대기권 이상의 우주이며, 셋째 하늘은 영적인 차원의 하늘로서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천사들의 영역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네 생물을 포함한 천사들을 창조하신 것이 확실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욥기서에 담긴 계시가 증거해 줍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욥에게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욥 38:4-7)


여기서 보면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다고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한편, “하나님의 아들들”은 욥기 1장과 2장에 등장하는 ‘천사들’이 분명합니다. 반면, 새벽 별들은 북극성 및 북두칠성, 금성, 오리온 성좌 같이 밝고 빛나는 별들을 의미할 수 있지만 성경 여러 곳에서 천사들을 의미하며, 또한 뒤에서 곧바로 언급한 “하나님의 아들들”은 사실 새벽 별이 무엇인지에 대한 추가 언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천사들은 땅의 기초가 놓일 때 이미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루시퍼 천사장 및 그를 따르던 천사들의 타락은 ‘언제’ 발생한 것입니까? 여러 학자들이 창세기 1절과 2절 사이라고 말하지만, 그러한 추측은 인간의 공간 및 시간 개념에 갇힌 고작 4차원에 머문 생각입니다. 우리는 천사의 영역이 우리 인간의 공간 및 시간을 포함한 4차원에 속한다고 보면 오산입니다. 삼천층의 영역은 마치 인간에게는 꿈 같은 영역으로서 과학과 논리로 계산하거나 측정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즉, 밤과 낮의 하루라는 인간의 시간 단위로 영의 세계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다만 천사의 영역은 천지 창조 때에 생겨났고 천사들 중 루시퍼를 비롯한 일부 천사들의 타락은 아담이 죄를 범하기 전에 있었다는 것 외에 그 이상을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하나님의 계시에 따르면 천사의 타락은 사람의 타락보다 앞서는 것은 확실합니다.  


한편, 정경 이사야 14장과 에스겔 28장은 천사장이 타락하여 사탄이 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주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세속적 나라의 왕들의 교만을 보며 곧바로 사탄과 연결시킵니다. 즉, 교만한 왕들을 주관하고 다스리는 실재 존재는 사탄이라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먼저 에스겔 28장을 보면, 에스겔 선지자는 두로 왕에 대해 언급합니다. 역사적으로 두로는 부도덕한 상인들의 도시이자 종교적 우상 숭배와 성적 부도덕의 중심지였습니다. 두로 왕은 재물이 많아지고 영향력이 커지자 지극히 교만하여지더니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착각했습니다. 따라서 그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됩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 네 무역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말미암아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 그런즉 내가 이방인 곧 여러 나라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너를 치리니 그들이 칼을 빼어 네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치며 네 영화를 더럽히며 또 너를 구덩이에 빠뜨려서 너를 바다 가운데에서 죽임을 당한 자의 죽음 같이 바다 가운데에서 죽게 할지라”(겔 28:2-8)


하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신이라고 착각하는 두로 왕 배후에 마귀의 영향이 있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두로 왕을 조종하는 마귀에 대해 계시로 알려주십니다.
[
12 …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13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을 때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14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15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16 …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지키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냈고 불타는 돌들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17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
18 네가 죄악이 많고 무역이 불의하므로 네 모든 성소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네 가운데에서 불을 내어 너를 사르게 하고 너를 보고 있는 모든 자 앞에서 너를 땅 위에 재가 되게 하였도다
19 …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로다.
](겔 28:12-19)


여기서 우리는 죄가 어떻게 창조세계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유 의지를 지닌 피조물로 창조된 사탄은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화려함과 능력에 사로잡히더니 마침내 교만의 극치를 이루며 착각이라는 어리석음에 빠져 하나님께 반역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초래한 행동으로 인해 천사장이던 그는 자신의 지위와 장소를 잃고 가장 흉측한 사탄이 되었습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도다”(유 1:6).


한편,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사탄의 야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여 주십니다. 이사야 14장도 에스겔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즉, 바벨론 제국의 왕이 교만의 극치를 드러내자 주께서 그 왕을 어떻게 처리하실지를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바벨론 제국의 멸망 및 그 왕의 굴욕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동시에 바벨론 왕의 배후에 있는 사탄을 드러내십니다.
[
11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사 14:11-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라틴어로는 “루키페르”입니다. 우리 나라 말로 보통 “루시퍼”라고 부릅니다. 이 묘사는 타락한 천사장에 대한 것으로서 그의 특징은 교만입니다. 그는 다섯 가지 “내가 하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하나님께 도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루시퍼의 생각을 다 읽어 내십니다. 루시퍼는 피조물인 주제에 감히 하나님과 같이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는 가장 낮은 무저갱으로 떨어집니다.
[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사 14:13-15)


계시록을 보면, 사탄의 반란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계 12:3-4).


아무튼 우리가 아는 것은 사탄의 죄는 교만에서 시작되었고, 그 교만은 언제나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욕망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죄는 교만과 불순종을 합리화하기 위해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본심을 왜곡시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주의 말씀과 계명을 순종하지 않는 상태는 언제나 ‘벨리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쓸모 없는 존재요, 창조주를 대항하는 어둠의 세력 밖에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입니다. 이때 주의 최종 심판은 주께서 영원하시니 영원한 심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은 영원한 심판 아래 있고, 그 심판의 최종 상태는 영원한 불못이 될 것입니다.
[
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계 20:10, 14-15)


사랑하는 여러분!
하늘의 반란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쫓겨난 사탄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지내는 것을 보고 하나님 앞에서 시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담과 하와를 죄로 무너뜨리면 하나님의 계획이 무산되면서 그가 하나님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에덴 동산을 눈여겨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를 무너뜨릴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아담과 하와가 지음을 받은 이후의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갈빗대를 하나 뽑아서 그것으로 하와를 창조하신 후 그 둘의 결혼식을 주재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둘은 다시 한 몸이 되었고, 창세기 2장은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라는 멋진 말씀으로 끝납니다. 그들은 순결한 상태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한을 위임 받았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이제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함께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그것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8)는 사명이었습니다.


이때 그들이 다스려야 할 모든 피조물은 창세기 1장 31절이 묘사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으신” 상태에 있었습니다. 아담은 만물의 머리이기 때문에 아담이 하나님과 믿음의 관계를 유지하는 한, 모든 피조물은 선한 상태에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피조물에 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일반 사람들은 뱀을 보면 무서워하며 소름이 돋습니다. 하지만 뱀 역시 하나님께서 선하게 창조하신 동물 중 하나였습니다. 뱀을 포함한 모든 동물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한 피조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3장 1절은 뱀 역시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 하나”라고 밝혀줍니다. 즉,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직접 흙으로 빚어 만든 들짐승이었습니다.
 
그런데 3장 1절에서 “뱀은 가장 간교하니라”라고 묘사합니다. 만물의 대표인 아담은 아직 마귀에게 무너져서 죄를 범한 상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아담의 통치 아래 있는 뱀 역시 악한 상태가 아닙니다. 개역 개정이 ‘간교’라고 번역한 것은 자칫 뱀이 죄가 들어오기 전에도 악한 들짐승인 것 같은 뉘앙스를 남깁니다.


또한 들짐승 중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에서 ‘가장’이라는 말은 비교급이기 때문에 뱀이 가장 간교하다고 하면 다른 모든 동물이 어느 정도 다 간교하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모든 동물이 간교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간교하다’라고 번역한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러면 개역 개정이 ‘간교’라고 번역한 것을 무엇이라고 번역해야 합니까? 히브리어 원어를 보니 (아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는 죄의 영향력을 빼면 “신중함, 영리함, 사려, 분별, 조심, 빈틈없음, 예민함”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가 들어오기 전에는 모든 동물들이 영리했지만 “그 중 뱀이 가장 영리하였더라”라고 해석하는 것이 매우 합당합니다. 즉, 사탄이 들어가기 전의 뱀은 동물 중에 가장 신중하고 영리하고 지혜로웠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유대 랍비들은 "뱀처럼 지혜롭자"라는 속담을 지었는데 그 뜻은 "신중하고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라는 뜻입니다.


심지어 예수께서도 제자들을 향해 뱀과 같이 지혜로울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데는 신중한 분별력을 지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신자의 지혜는 무엇보다 '순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순결을 잃은 지혜는 마귀의 덫에 걸려 간교함 또는 교활함으로 타락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뱀 같은 지혜와 함께 비둘기 같은 순결을 권했습니다. 즉, 복음 전파를 위해 순결한 지혜를 지닐 것을 권하신 것입니다.


아무튼, 에덴 동산을 눈여겨보며 아담과 하와를 무너뜨릴 기회를 엿보던 사탄은 먼저 하와를 과녁으로 삼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선한 동물 중에 가장 영리하고 지혜로운 뱀을 택하여 자신의 악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그 뱀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으로서 하나님의 소유물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 뱀에게 침투해 들어갑니다. 그는 참으로 무서운 도둑놈입니다.


이제 사탄의 지배를 받는 뱀은 단지 사탄의 도구일 뿐입니다. 나중에 보면, 뱀은 하와를 무너뜨리는 마귀의 도구였기 때문에 모든 짐승 중에 가장 저주를 받는 짐승이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창 3:14).
 
한편, 뱀은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기 전에 사람에게 가장 가까이 있었고 가장 아름다웠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마도 하와가 모든 동물들 중에서 뱀을 가장 아끼며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탄이 하와를 유혹하기 위하여 뱀에게 들어갔을 리 만무합니다.


또한 창세기 3장은 장르가 역사적 기록이기 때문에 상징이나 비유로 볼 수 없습니다. 즉, 본문에서 뱀과 사람이 대화를 한 것이면 실제로 뱀과 사람이 대화를 한 것이지 비유적으로 쓰인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죄가 세상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확인한 것처럼 뱀의 지능이 매우 뛰어났던 것이 확실합니다. 물론 뱀 뒤에서는 사탄이 역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일 뱀이 하와와 평소에 이런 대화를 할 수 없는 존재였다면 사탄이 뱀에게 들어갔을 때 하와는 곧바로 이상하다고 느끼며 경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와가 경계를 풀었다는 것은 평소에 뱀이 하와와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했다는 뜻입니다. 즉, 사탄이 말 못하는 뱀에게 들어가 말하는 능력을 준 것은 절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타락한 사탄은 동물의 혼에 들어가 그 생각과 감정을 조종할 수는 있어도 동물에게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주지는 못합니다.
 
아무튼 뱀에게는 하나님의 저주 전에 사람과 소통하는 기능이 있었음이 확실합니다. 무엇보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하와가 뱀과의 대화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은 사실에서 이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동물과 사람의 대화 방법은 인간의 언어와는 그 수준이 훨씬 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동물들보다는 훨씬 더 많은 대화가 가능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또 한가지 생각해 볼 것은 죄가 들어오기 전에 사람과 말을 했던 동물이 뱀뿐이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뱀이 사람과 말을 할 수 있었다면 다른 동물들도 그들의 영리함만큼 사람과의 소통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물론 소통 방법은 다양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로서는 아담과 하와가 처음 쓰던 언어가 어떤 언어인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어떤 언어로 동물과 소통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세상에서 동물과 소통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는 것을 참조할 때, 죄가 들어오기 전 아담과 하와는 동물들과 여러 소통이 가능했음이 분명합니다.
 
사실 지금 타락한 이 세상에서도 그 흔적이 남아 있는데 지금도 동물과 사람 사이에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합니다. 동물들도 자신들의 의사를 충분히 사람에게 알립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왜 슬픈지 말을 합니다. 또한 사람에게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고 심지어 사람의 마음까지 압니다. 그래서 어떤 애견가는 수십 년을 개와 살아본 후 “서로 언어만 다를 뿐이지 대화가 되는 것을 느낀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창세기 2장 19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흙으로 빚어서 만드십니다. 동물도 사람처럼 호흡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동물과 사람은 하나님에 의하여 같은 날에 지어졌습니다. 그래서 영적인 부분, 곧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 있다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사람과 동물 사이에는 너무나 많은 유사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2장 18절과 20절을 보면 동물이 사람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담이 외롭지 않고 심심하지 않도록 아담을 위하여 동물을 지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동물과 사람이 대화가 가능했다는 뜻입니다. 
 
아무튼 하나님께 반역한 악한 천사들의 우두머리인 사탄은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선한 것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모든 목적을 방해하려고 에덴 동산을 기웃거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가장 큰 원수입니다. 사탄은 흙으로 만들어진 몸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사람과 대화하려면 흙으로 만들어진 동물 또는 사탄을 영접하는 인간에게 들어가야 합니다.
 
사탄은 일단 영리한 뱀을 택하여 그 뱀에게 강제로 들어갔습니다. 그 후 아담과 직접 대화하기보다 하와와 대화하였습니다. 이는 아담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에덴 동산을 지키라는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만일 마귀가 직접 대화를 건다면 에덴을 보호하려는 아담의 경계심과 사명감이 곧바로 자극을 받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산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 받은 사람은 아담이었습니다. 따라서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진지하게 기억하며 마음에 두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간교한 사탄은 남자가 아닌 여자를 선택합니다. 그는 먼저 뱀에게 깊은 관심을 가진 하와를 무너뜨린 후, 그녀를 통해, 그녀에게 한없는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있는 아담을 무너뜨리기로 하였습니다. 참으로 사탄은 악을 도모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치밀한 전문가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선한 창조물을 훔쳐서 그 안에 들어간 사탄은 자신의 악한 계획을 이루기 위해 거짓말을 사용합니다. 사탄은 처음부터 그러했고, 오늘날에도 동일합니다. 그는 거짓말의 근원입니다. 그는 악한 목적을 위해 언제나 간교한 거짓말을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거짓말하는 사람은 사탄에게 속하여 사탄을 닮은 사람입니다.
 
오, 그럼에도 사탄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무한하신 지혜를 이길 수 없습니다. 마귀는 주의 지혜를 억 만분지일도 헤아릴 수도 없고 도전할 수도 없는 그런 피조물입니다. 그는 항상 악을 도모하지만, 전능하신 주께서는 그러한 악마저도 주의 선하심과 영광을 드러내고 주의 뜻을 이루시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여기에 복음의 원칙이 있습니다. 사탄은 선한 피조물을 악한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하나님은 그 악한 결과마저 선한 목적을 이루시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그 중 최고의 하나님의 지혜가 나타난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거짓말쟁이 사탄을 영원히 이기셨습니다. 이 사악하고 간교한 악한 뱀은 거짓말로 우리 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데 성공했지만 도리어 그 악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영원한 경륜을 이루는 도구가 되어 버렸습니다. 즉, 마귀의 가장 간교한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 앞에서 주의 뜻을 이루는 도구 밖에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
23 그(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
36 그런즉이스라엘온집은확실히알지니너희가십자가에못박은이예수를하나님이주와그리스도가되게하셨느니라
](행 2:23, 32-33, 36)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 이후 성령의 역사로 한 죄인이 새 생명을 얻고 마귀의 시험을 이길 때마다 마귀는 한없는 수치와 비참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의 최종 종말이 코 앞에 와 있는 것을 느끼며 발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발악하더라도 복음의 지혜 앞에서 그의 어리석음은 계속 하나님의 선을 이루는 계기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때 신자들이 복음 안에서 간교한 마귀의 거짓을 이기고 죄와 세상과 짝하지 아니하면 언제나 평강과 질서가 회복되고 또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자의 승리는 사탄이 우리 주 예수님께 영원히 패배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 안에서 주의 성령의 역사로 살아가는 성도의 능력이요 신분이며 영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선으로, 정직으로, 사랑으로, 거룩으로, 용서로, 공의로 악을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날 여전히 사탄의 전략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나는)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후 11:3)
 
우리는 사탄에게 미혹되지 않기 위해 하나님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분의 존재를 의심하는 것은 마귀보다 더 어리석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그분의 진실과 정직과 사랑과 거룩함을 의심하는 것은 이미 마귀의 미혹에 빠진 것으로서 지독한 불신과 어리석음에 처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계시인 성경의 정직성과 신실함과 엄중함과 사랑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성경의 계시대로 하나님의 모든 성품과 뜻은 그리스도 안에서 다 드러났다는 사실을 가장 분명하게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수 없으며 약속에 대한 주 하나님의 신실성과 주의 거룩함, 그리고 공의로 인한 필연적인 심판의 확실성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한편, 오늘 본문을 보면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감하면서 궤변을 펼칩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의 말씀과 정반대가 되는 결론에 이르게 합니다.
 
원래 하나님은 아담과 언약을 맺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6-17).
이처럼 행위 언약은 오직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만을 금하셨고 다른 모든 종류의 나무의 실과는 맘껏 먹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을 때만 ‘반드시’ 죽는다고 경고하셨습니다.
 
하지만 마귀는 뱀을 통해 하와에게 접근해서는 주의 말씀을 왜곡한 후 의심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3:1).
마귀는 주의 말씀을 왜곡하며 하나님을 인색한 분으로, 그리고 뭔가 숨기는 분으로 인식하게 하였습니다. 이에 말씀을 등한시하던 하와는 마귀의 말에 미혹되어 무식한 대답을 합니다.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 3:2-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고 생명 나무도 있는데 언제 하나님께서 생명 나무를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그런데 하와의 답변에는 생명 나무도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지, 언제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습니까? 또한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지 언제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이렇게 미혹에 빠져 엉터리 대답을 하는 하와를 향해 마귀는 뻔뻔하게 대답합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4-5).


그리고 하와는 마귀의 말을 믿고 그 나무를 바라봅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창 3:6).
 
이렇게 하여 하나님과 인류 사이의 행위 언약이 파괴 되었습니다. 이제 그 언약에 따라 아담과 하와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죄가 없는 무흠한 여인이 이 정도니, 우리가 깨어 있지 못하면 얼마나 쉽게 사탄의 미혹에 무너져 하나님을 오해하고 섭섭함을 느끼며 불만을 터뜨리고 죄와 타협하겠습니까! 얼마나 쉽게 이단에 빠지겠습니까! 얼마나 쉽게 바리새인이 되겠습니까!
 
사실 하나님께서 인간들과 행위 언약을 맺으심은 그들과 안전하게 교통하기 위함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과 맘껏 교통하기 위해 행위 언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와 언약을 맺는다는 것은 상대를 위한 존중이며 배려이며 관계 설정이 아니겠습니까? 즉, 하나님은 아담 및 하와와 교통하시기 위해 행위 언약으로 그들을 지극히 높여 주시고 그들과 교제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만물을 주시며 오직 사랑을 베푸신 것 외에 그 어떤 선한 것을 보류하신 적이 없습니다. 오직 피조물이 창조주가 될 수 없음을 알려주는 행위 언약만 세우시고 그 안에서 맘껏 우리와 교통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둘이 합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저버리더니 마귀 편에 섰습니다. 마귀의 거짓말을 듣고 하나님을 향해 불만과 섭섭함을 갖더니 곧바로 마귀를 따라 하나님께 반역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어찌 용서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그들을 쓸어버리시면 가장 간단하고 깨끗하지 않습니까? 그 둘을 영원한 지옥에 던져 넣으시고 공의를 이루신 후에 다시 새롭게 다른 종류의 피조물을 창조하시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첫 번째 창조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그들을 너무나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은 그들을 영원히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회복을 택하셨고 그 회복을 통해 원래 뜻하시던 목적을 이루기로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십니다. 그러나 용서를 위해서는 누군가가 그들의 죗값을 치러야 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을 찾아오셔서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십니다. 이는 장차 오셔서 십자가에서 번제로 드려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들 및 우리의 죄를 사하심을 뜻합니다. 이러한 패역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될 때 그 무한한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그저 감사의 눈물을 흘릴 뿐입니다.
 
주 하나님께서는 반역 죄를 저지르고 어쩔 줄 모르며 수치 가운데 있는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십니다.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창 3:8-9)
 
동산을 ‘거니신다’는 단어를 원어로 보면 히트파엘 형태인데 이는 에덴 동산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으로 아담과 하와를 찾아 헤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집을 나간 자녀, 집 나간 탕자를 찾아 헤매시는 부모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반역적이고 어리석은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고마운 분입니까? 죄인을 찾아오시는 이러한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우리는 어떻게 대하여야 하겠습니까? 그것은 죄송한 마음 외에 다른 마음이 없을 것입니다. 그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시기 원합니다”라는 고백 외에 다른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귀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에 의문을 품고 의심하도록 미혹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며 내 멋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마귀는 타락하고 부패한 더러운 것에 우리 인간이 물들기를 원합니다. 교만하여지기를 원하며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메시야를 경히 여기며 무관심해지기를 원합니다.
 
마귀에게 속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더욱 많이 철저하게 상고하기 바랍니다. 언제나 성경의 주인공이신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만나 그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를 누리기 바랍니다. 이미 사탄은 십자가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사탄은 성령으로 충만한 신자를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으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성경을 구체적으로 체계적으로 읽기 바랍니다.
 
이 시대는 성경 외에 다른 것으로 이길 수 없으며 성경 외에 다른 것으로는 마귀의 간교함에 속지 않을 재간이 없습니다. 성경의 핵심은 복음입니다. 복음의 주인공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복음의 근원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량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십니다. 말씀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분이 그리스도 예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 예수님을 죽음에서 일으켜 만유의 주와 우리의 영원한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기 바랍니다. 영원히 살아계시는 마지막 아담이신 그분을 의지하기 바랍니다. 사람이신 그분을 나의 왕으로, 대제사장으로, 영원한 선지자로 모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머리십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 뵐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함과 무한한 사랑은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의 죄값을 치르게 하신 사실에서 조금도 의심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0, 16, 19).
 
오늘 인간의 첫 번째 범죄를 미혹으로 이끌어낸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전문가입니다. 사탄은 성경을 엉터리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마귀의 종들의 전문 분야는 성경을 궤변으로 해석하여 성경과 반대의 뜻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 선생들에게 속는 자들은 하와처럼 무지와 교만과 어리석음 때문에 속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담처럼 하나님보다 다른 무엇을 더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알면서도 죄를 짓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것을 우상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인류의 첫 번째 우상은 하와에게는 뱀이었고, 아담에게는 하와였습니다. 이는 우상이 없다면 죄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가장 소중히 여기며 가장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죄를 이기게 될 것이고, 마귀에게 속지 않을 것입니다. 단 한번의 안개와 같은 인생을 천지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께 드리기 원합니다. 그분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무한한 고통을 당하신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사탄의 거짓말에 속지 않기 바랍니다 사탄의 가장 큰 거짓말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거짓말입니다. 이는 성경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성경 내용을 거짓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신&천*지처럼 성경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하나님을 도전하고 모독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가장 무서운 심판을 받아 가장 고통스런 비참을 영원히 겪게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요 8:43-45).
 
그 거짓말쟁이들은 지금도 거짓말을 합니다.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진리를 말씀하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성령으로 충만한 사도들 역시 진리를 고백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
 
또한 거짓말쟁이들은 동성애나 낙태가 죄가 아니라 하고,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할 필요가 없다며 권위 질서를 무너뜨립니다. 그들의 거짓말은 하도 간교해서 일반 사람들은 마귀의 거짓을 파악해 내지 못하고 다들 속습니다.  
 
오직 부활의 주께서 보내시는 성령은 지혜와 분별의 영으로서 사탄의 간계함을 파헤쳐 주십니다. 영적으로 마귀의 간계한 역사를 느끼게 하십니다. 이러한 은혜의 능력은 오직 부활의 우리 주 예수, 마귀의 간교한 시험을 이기신 둘째 아담에게로부터 오는 하늘의 지혜입니다. 성령의 지혜입니다.
 
이러한 우리 구주의 힘을 받기 위해 그분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며 기도합시다. 주의 말씀은 우리 구주께서 광야에서 사탄을 물리치실 때 사용하신 검이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서 6장에 기록한 대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성령의 검입니다. 또한 기도는 마귀의 간계함을 이기는 분별의 능력을 얻는 은혜의 방편입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엡 6:17-18).
 
그리고 계속 영적으로 성장해야 마귀의 간계와 세상의 유혹에 속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 2:6-8).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3-15).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부름 받은 영적 전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성경을 공부하며 말씀의 신실한 학생이 되기를 다시 한 번 격려합니다. 늘 그리스도의 영의 도우심으로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기 바랍니다. 오직 성경으로 오직 예수님을 높이는 동기로 성경을 대한다면 주의 영이 우리를 바르게 인도하셔서 바르게 성경을 해석하게 하고 바르게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요일 4:1-3).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요일 2:20-24).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이 설교를 듣는 성도들이 항상 말씀과 기도와 예배로 마귀의 간교함을 꿰뚫어 승리하는 거룩한 주의 백성이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