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申命記) 개요
가나안 입국을 위한 준비의 책
표제와 저자
표제
“엘레 하데하림”(Elleh haddebarim, 이는 말씀들이라)이 히브리 책명. 70인역 ‘Deuteronomy’ 그 뜻은 ‘두 번째 입법(立法)’(신17:18), ‘율법의 반복’, ‘다시 반포된 율법’, ‘계명을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라는 뜻을 함축한 ‘신명기’라 칭한다. 신명기(申命記)의 “申”을 ‘거듭 신’으로 풀어야 한다. 흔히 이것을 ‘펴다’, ‘말하다’, ‘밝혀 알린다’(report)는 뜻을 지닌 “신(申)”으로 여겨진다.
저자 - 모세
33장까지는 모세가 기록하였고 34장은 모세 자신의 죽음에 대한 기사(34장)는 후대에 다른 사람이 기록했을 것이다. 아마도 여호수아나 다른 사람이 기록하여 포함했을 것이다.
예수님의 증거(마19:7; 막10:3~5; 요 5:46~47) - 예수님은 구약의 율법을 인용하시면서 신명기의 말씀을 자주 인용하곤 하셨다. 물론 오경이 모세의 저작임을 말씀하셨다. 특히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받으실 때, 대답하신 말씀이 3번 모두 신명기에서 인용하신 말씀이었다(마 4:4,7,10⇔신 6:13, 16, 8:3).
예수님은 신명기를 권위 있는 것으로 인정하셨다(마 4:4,7,10).
다른 신약성경 증거 - 행 3:22~23, 7:37~38, 롬10:19
그 당시 전통도 이 책의 모세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있다(막12:9).
역사적 배경
제40년 11월초 1일 요단강 동편 모압 평지. 싯딤 진영(민25:1; 신 1:1~3). 싯딤은 요단강 서편에 있는 큰 성 여리고의 맞은 편 골짜기로서, 이스라엘은 이곳에서 2개월간을 머무르면서 이제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신명기는 약속의 땅을 바라보면서 요단강을 눈앞에 두고 모압 광야에서 행한 모세의 연설이다. 그는 더 이상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 따라서 모세는 죽음을 앞에 놓고 유언적 설교를 하고 있는 것이다.
기록 목적
모세오경 중 마지막 책인 신명기는 가나안 입성 직전,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행한 3편의 설교를 중심으로 구성된 율법 교육서이다. 즉 시내산 언약의 주역들인 구세대가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멸망된 이후, 율법에 익숙지 않은 신세대가 가나안의 주역으로 등장함에 따라 율법 재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모세는과거에 주어졌던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의 율법들을 반복, 적용, 확장시켜 교육함으로써 가나안 신세대로 하여금 약속의 땅을 차지할만한 성숙한 선민으로 자라갈 수 있게 했다. 덧붙여 모세는 불순종으로 인한 구세대의 몰락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선민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가장 근원적인 본분이요, 나아가 복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관건임을 거듭 역설하였다. 그런 점에서 신명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갖추어야 할 기본 도리를 설명한 생활 지침서이자, 어떻게 하면 참된 복을 얻어 누릴 수 있는 가를 가르쳐 주는 축복의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국하면 가나안의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을 배신할 염려 때문에 이스라엘의 특권과 의무를 율법에 입각하여 철저히 설명하여 하나님의 율법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신명기에서 강조하는 죄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계약 관계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며(8:1~10, 6:14~15, 7:4, 8:19~20, 11:16~17, 20, 13:2~12, 30:17~18), 반역과 우상숭배는 동시적 행위로써 항상 심판의 위협이 따르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29:18~20. 수24장의 세겜 계약, 왕상18장의 갈멜산 사건).
5가지로 요약해 보면,
시내산 언약의 주역들인 구세대가 가데스바네아의 불순종 사건으로(민14장) 광야에서 죽어갔고, 대신 각종 율법에 생소한 신세대가 가나안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본서는 이처럼 율법에 미숙한 신세대에게 율법을 다시 한 번 교육시킴으로써 그들이 약속의 땅에서 경건하고 성숙한 성민(聖民)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과거 구세대의 불순종과 원망 등으로 인해 초래된 뼈저린 경험을 회상시킴으로써 순종의 중요성을 깨우쳐 거룩한 삶에의 권고와 아울러 종교·도덕적 타락을 예방할 목적으로 기록되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어떻게 인도해내셨으며, 또한 가나안에 왜 들여보내시려 하는가를 설명함으로써 백성들로 하여금 오직 하나님의 언약과 법규를 잘 준수하여 참으로 복 받는 생을 살도록 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하나님과 그 백성 이스라엘 사이에 체결된 언약 관계가 어떤 문제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함을 가르치기 위해 기록되었다. 실로 선민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맺은 언약에 근거하여 여호와 앞에 참사랑과 온전한 헌신의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선민 이스라엘의 모든 행동철학에 근간이 되어야 했다.
신명기는 설교체 형식으로 구성된 교훈서로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을 회고한 것도, 그렇다고 순전히 율법만을 수록한 책도 아니다. 신명기는 역사적 사실을 회고하면서 그 속에 하나님의 섭리와 율법을 적절히 소개하여 하나님과 선민 이스라엘의 관계가 역사적, 언약적인 배경을 두고 있음을 밝힌다.
이 책의 필요성
새 세대는 시내산에서 공포한 율법의 원본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들어가려고 하는 새 땅은 가장 유혹적인 종류의 우상 숭배에 가득 차 있었다.
새로운 의무가 그들에게 부여되었다. 지금까지 그들은 유목생활을 해왔지만 이제는 도시나 마을에 정착하여 땅을 경작하여야 했다. 백성들은 새로운 이웃 관계와 새로운 율법을 잘 지켜 나가야만 생활이 안정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워야만 했다.
주제
말씀에 관심을. 예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듣기를 소망하여 들이나 바닷가에 모였던 모든 무리들을 보면서 천사들은 이 광경은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말하였다. 진정 말씀을 전하고 듣는 모습처럼 아름다운 광경이 지상에서 또 있던가? 신명기에서 우리는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징
회상과 기대의 책
특징: 역사적, 입법적, 권고적
4개의 연설로 구성
1~4장 모세의 은퇴를 선언하는 연설
4:44~26장 십계명의 재천명과 순종 요구
27~28장 축복과 저주의 예식
29~34장 간단한 역사적 개괄, 율법 준수 재 권고
위대하고 독특한 변론
히브리인들 및 기독교계에 끼치는 신명기의 영향
요시야 시대 ‘율법책’ 발견으로 종교개혁(왕하22,23장; 대하34,35장)
히브리인의 종교적 헌신의 기초. 신 6:24,25 쉐마를 매일 읽음
예수님의 광야시험 때 신명기의 세 말씀을 인용(마 4:1~11, cf 신 8:3, 6:13,16)
법관의 질문과 첫째가는 큰 계명(마22:35~38, cf 신 6:5, 10:12, 30:6)
바울은 신명기 어법(신30:11~14)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사상을 설명
이 책은 히브리인들이 날마다 한 장씩 낭송하는 책이다.
여호와 하나님과 대면하여 나눈 우정관계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변하여 아시던 자요”(신 34:10~12)
신명기의 정신: 사랑의 정신. ‘사랑하라’ 단어 많이 나옴
모세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율법, 계명 등)을 노래에 담아 가르침
노래의 가치: 모세의 마지막 말은 오직 축복의 말
하나님의 초청 - 유일신 사상(신 6:4)
하나님의 첫 번째 호소는 ‘하나님을 사랑하라’ - 응답 : 순종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응답하라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준 고별의 연설문과 찬미가를 수집한 책이다. 이 고귀한 연설문들은 모세가 그의 지상생활에서 천국생활로 옮겨갈 즈음에 백성에게 준 것이다. 이 책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에 대한 것은 생략하고 오직 백성들이 알아야할 일들만 기록한 책이다.
기억의 책 - 언약 갱신의 책, 복습의 책
신명기는 기억의 책으로서 “申命”이란 뜻은 율법이 반복되었다는 것을 표시하는 “제2의 율법”이다. 시내산 언약의 주역들인 구세대가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멸망된 이후, 율법에 익숙지 않은 신세대가 가나안의 주역으로 등장함에 따라 율법 재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모세는 애굽에서 탈출하던 당시에 시내산에서의 하나님의 위엄 충만한 강림과 십계명 반포시의 그 장엄한 광경을 목격한 세대는 다 사라져 가고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세대가 형성되고 있었다. 이 새로운 세대에게 모세는 그의 평생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율법을 반복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나타난 그분의 경륜과 성품을 깊이 깨닫게 하고자 백성들 앞에 나섰다. 이리하여 전후 네 차례에 걸쳐서 역사의 회고, 율법의 재반포, 그리고 장래의 전망과 마지막 당부를 백성들에게 주 내용으로 하고 거기에다 수미를 붙인 것이 신명기의 전부이다(1BC, 953). “신명기는 성경의 전반적인 약속의 개념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결코 쌍방 사이의 계약이 결코 아닌 그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그의 주권을 선포하는 것이며 절대적 충성에(faithful) 있어서 이스라엘 민족을 그 자신에 연결시키는 도구하고 말하고 있다”(Meredith G. Klipor, 존더반. 그림성경 사전의 “신명기”, 215).
신명기는 주님이 사랑하신 책
주님께서는 이 책의 말씀을 인용하여 논쟁을 걸어오는 원수들을 물리치셨고 이 책의 말씀으로서 주님은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다(마 4:1~13; 신 6:13,16, 8:3, 10:20).
기억할 것들은?
하나님의 사역과 율법(4:9~10)
여호와의 언약(4:23)
노예생활(5:15)
바로에게 내린 심판(7:18)
하나님의 인도와 준비하심(8:2~6)
하나님을 격노케 했던 일(9:7)
애굽에서 구원한 일(16:3)
하나님의 심판(24:9)
대적들의 세력(25:17)
과거의 일들(32:7)
중심사상
유일신 사상
축복과 저주
예배 처소의 중앙화
중요한 신학
선지자의 본질과 기능
역사신학: 과거의 기억을 회상, 미래에 대한 전망, 현재의 시점에서 인 간의 태도
계약관계의 근본 원리: 근본은 사랑
계약 공동체의 구체적인 삶: 의식법, 종교법, 시민법, 형법
축복과 저주, 보상과 형벌: 계약에 대한 순종은 장수, 축복
이스라엘에 대한 3중 약속(4:31)
버리지 아니하심
멸하지 아니하심
언약을 잊지 아니하심
신명기와 십계명
신명기는 오경(五經)의 요약이다. 이 신명기는 10계명을 기초로 하고 있다. 29:14~15, 5:3을 보라. 그 언약(십계명)은 “그들의 열조와 세운 것이 아니요, 오늘날 여기에 살아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 언약의 말씀의 영원성과 보편성
신명기의 모든 내용은 ‘시내산 언약’인 십계명을 기초로 한 설교이다. 그렇다면 신명기의 내용은 십계명의 확대요, 적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제1, 2계명과 6:1~11:32
제3, 4계명과 12:1~16:17
제5계명과 16:18~18:22
제6~10계명과 19:1~26:19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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