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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 핀란드 1위… 韓, 5계단 올라 52위

열려라 에바다 2024. 3. 21. 14:11

 행복지수’ 핀란드 1위… 韓, 5계단 올라 52위         

 

‘행복지수’ 핀란드 1위… 韓, 5계단 올라 52위© Copyright@국민일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가 7년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세계 행복지수 순위에서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한국은 지난해보다 5계단 오른 52위를 기록했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20일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SWB)에 관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올해 순위는 2021~2023년 자료를 합산해 산출됐다.

핀란드가 7.741점으로 7년 연속 행복도 1위를 기록했다. 2~5위는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이스라엘 순이었다.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와 전쟁 중이지만 지난해 전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설문조사가 실시돼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어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스위스, 호주가 6~10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6.058점으로 52위에 올랐다. 2021년 62위(5.845점), 2022년 57위(5.935점), 2023년 57위(5.951점)에서 상승했다.

2021년 탈레반 재집권으로 인도주의적 위기에 빠진 아프가니스탄이 조사 대상 143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미국과 독일은 각각 23, 24위로 2012년 보고서 발간 후 처음으로 20위권에서 밀려났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30세 미만의 행복지수가 60세 이상의 행복지수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행복 불평등’이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며 “걱정스러운 추세”라고 밝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