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성경에 대한 이해

열려라 에바다 2024. 3. 30. 19:23

성경에 대한 이해

1. 성경(聖經, bible)의 의의(意義)

거룩한 정경이라고 선포된 책(요5:39,20:31;딤후3:16).

구약성경 39권과 신약성경 27권으로 모두 66권(1,189장/31,171절)이다.

많은 저자(40여명)들에 의해 기록되고, 몇 세기에 걸쳐 편집된 것인데(약 1,500년),

시대를 달리하고, 저자도 달리되어 있으나, 성경의 각 권의 배후에는 통일된 원리가 있다.

그 원리란 하나님이 오랜 역사를 통하여 인류의 구원을 계획하시고,

이 구원을 그리스도에 있어서 실현하신 바의 하나님의 뜻이다.

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교훈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어떻게 믿을 것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본분이다.

(미6:8;요5:39,20:31,3:16;고전10:11;롬15:4;요일1:3,4).

 

2. 성경의 다른 표현(表現)

경    (經,약2:8,23;벧전2:6)                 

말씀 (마27:9;요2:17;행18:11)               

계시 (啓示,롬16:26;갈1;12;계1:1)

복음 (福音,마4;23;갈1;8;막1:1)       

율법 (律法,고전14:21;갈3:10;마11:13)  

예언 (豫言,계1:3;딤전1:18;벧후1:21)

교훈 (敎訓,딤전1:3;요7:16;롬15:4)   

진리 (眞理,벧전1:22;요이1:1;요삼1:3)   

증거 (證據,요3:26;계22:20;롬3;21).

 

3. 성경의 구분(區分)   

1) 구약(舊約, 39권)     

①모세오경/율법서(5권):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②역사서(12권): 여호수아,사사기,룻기,사무엘상,사무엘하,열왕기상,열왕기하,

   역대상,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③시가서(5권):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④예언서/선지서(17권) :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2) 신약(新約, 27권)    

①복음서(4권):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②역사서(1권): 사도행전    

③서신서(21권):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④예언서(1권): 요한계시록

 

4. 성경의 기록목적(紀錄目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인내함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의 온전한 사람으로

양육하시기 위해서이다(롬11:36;요17:22-24,20:31;고전10:31).

 

5. 성경의 기록에 관한 견해(見解)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의 특별한 감동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신앙과 행위를 위하여 특별한 권위를 가진다.

성경무오설(-無誤說 infallibility of the scripture)은

교회는 성경을 하나님이 저작하신 하나님의 책이라고 믿어왔고

거기 있는 말씀들은 실수 없는 진리요,

실패 없는 권위의 말씀이 되도록 하나님이 저작하셨다고 믿어왔다.

성경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한 하나님 자신의 창조적 산물이다.

따라서 성경에 기록된 내용은

일점일획이라도 바꿔서는 안 된다는 성경상의 기록을 근거로,

성경의 모든 내용에는 오류가 전혀 없다(마5:18).

그러나 성경 무오성은 성경 사본이나 번역본이 오류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1) 기계적 영감설(機械的 靈感說)

성령이 성경 기자의 입에 넣어 주는 계시의 말씀을 그대로

한 음절 한 음절씩 받아 기록한 것이라는 학설이다.

이 때의 성경의 기록자는 단순한 기계로서,

말하자면 개인의 사상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돌과 나무와 같은 도구일 뿐이다. 

 

2) 역동적 영감설(力動的 靈感說, dynamic theory)

하나님이 성경을 기록하게 하심에 있어 성경 기자들의 인격성이나 활동성을

강제적으로 제어하지 않는 가운데 특수한 은혜를 입혀 그들의 삶의 기록이

곧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말씀이 되도록 하시는 역동적인 방법으로 기록하게 하시고

이것을 위해서 그들의 영혼을 성령으로 인도하시는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의 방법으로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다는 주장이다.

 

3) 유기적 영감설(有機的 靈感說)

성경의 영감은 성경 저자들의 성격. 재능. 교육. 용어. 문체 등의 인적 요소를

하나님께서는 유기적으로 이용함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성경은 신적 요소와 인적 요소의 조화 합작으로 산출된 것이나

하나님의 힘은 기본적이요 사람의 힘은 이차적이므로 성경의 메시지의 창작자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이시요 인간은 접수자요 공포자의 위치에 선다는 것이다.

 

4) 완전 영감설(plenary inspiration  theory)

성경 자체에 증거에 따라(수1:1,4:1,6:2;렘1:9;고전2:13)

성경 전체가 완전히 영감되었다는 주장이다.

이 견해는 영감이 성경에 사용된 모든 낱말에 이르기까지 확장되었다고 믿는다.

이것을 축자적(외국어의 원문의 한말 한 말을 충실히 번역함.  축자역)으로 

영감되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축자적 영감이

기계적 영감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5) 축자영감설(逐字靈感說, biblical literal interpretation)

성경 속에 들어 있는 한 글자 한 글자가

모두 하나님이 주신 영감에 의해서 기록된 것이라는 말이다.

물론 성경은 당시에 살고 있었던 사람이 받아 적은 것이었지만,

그는 마치 타자기를 누르는 손가락에 불과한 존재였고,

성경 자체는 그 사람의 생각과 전혀 관계없는 절대적 진리라는 것이다.

 

6. 성경의 언어(言語)

1) 구약성경(舊約聖經)

히브리어 로 기록되어 있으며,

지극히 일부분은  아람어로 씌어져 있다(스4:8-6:18,7:12-26;단2:4-7:28).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땅(팔레스타인)에 정착하고 나서  히브리어 를 사용하였으나,

이후에  아람어를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복음서 기자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지극히 소수이긴 하지만

그리스어와 병행하여  아람어를 보존하고 있다. 

달리다굼 (막5:41)  에바다 (막7:34)  아바 (막14;36) 

엘리엘리라마사박다니 (막15:34)가 그 예이다.

 

2) 신약성경(新約聖經)

그리스어 로 기록되어 있다.

이 그리스어는 헬레니즘 시대에 지중해 세계에서 공통어가 되었던 

코이네 라고 불리는  그리스어 로 고전  그리스어 와는 다른 것이었다.

 

7. 성경의 원본(原本)

성경은 약 40명의 기자들에 의해 약 1,500년 동안에 걸쳐 기록되었으며

히브리어, 아람어, 그리스(헬라)어, 라틴어로 기록되었다.

이방인들에 의해 성경이 더럽힘을 받지 않게 하려고 파기하거나 불태웠기 때문에

오늘은 구약의 원본을 완전히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8. 성경의 사본(-寫本, text of the bible)

성경 각 권의 원본은 모두 분실되었거나 파손되어 사라졌고,

다만 사본만 남아 있을 뿐이다. 현

재 보존되고 있는 사본들은 원본 또는 다른 사본을 베낀 것들이다.

사본은 기원전 11세기경부터 사용된 파피루스에 가장 많이 기록되었으며,

그 밖에 양피지나 송아지 가죽, 점토, 나무껍질 등도 재료로 이용되었다.  

1) 구약의 사본 : 사해 사본 마소라(맛소라) 사본 : 사마리아 오경   

2) 신약의 사본 : 시내 사본 알렉산드리아 사본, 바티칸 사본

 

9. 성경의 권위(權威)

성경의 영감성(사34:16,17;딤후3:16;벧후1:21),

주님의 보증(마5:18,24:35;눅16:17;요10:35),

심판의 능력에 대한 주님의 증거(요12:48)이다.

 

10. 성경의 정경화 과정(正經化 過程)  

1) 구약의 정경화 과정

구약성서는 일찍부터 두 언어로 전승되어 왔다.

하나는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서이고, 다른 하나는 기원전 3세기부터

히브리어에서 그리스어로 번역된 그리스어역 구약, 일명 칠십인역(LXX)이다.

칠십인역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이스라엘 12지파에서 나온 70 또는 72명의 번역자가 번역했다는 전설 때문인데,

실제로는 여러 번역자들이 100년 이상 걸려 번역한 것이다.

이것은 기원전 587년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패망한 이후 이스라엘 본토를 떠나

그리스 문화권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들을 '디아스포라'라고 부른다)을 위해 쓰여진 성경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칠십인역에는 히브리어 원문 성경에는 없는

몇 권의 문서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대교에서는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로마군에 의해 파괴된 후

'얌니아'라는 지방에 있던 예쉬바(Yeshiva)라고 불리는

유대인 랍비들의 아카데미에서 구약성경의 정경을 결정하는 문제가 논의되었다.

요한난 벤 자카이라는 랍비가 주도한 이 아카데미는

어떤 책들을 '거룩한 책'에 포함시킬 것인가로 의논한 끝에

히브리어로 씌어진 39권의 책만을 구약성경의 정경으로 공식 선포하였고,

이후 유대인들은 그것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한편, 초기 기독교는 히브리어 구약성서보다는

그리스어 구약성서(칠십인역)를 경전으로 받아들였는데,

거기에는 히브리어 구약성서에는 없는 소위 외경이라고 하는 책들이 더 편집되어 있었고

그것이 그대로 가톨릭의 경전이 되었다.

가톨릭에서는 1546년 트렌트 회의에서 그리스어 외경을

히브리어 성경에 들어있는 39권 책과 동일하게 영감 받은 권위 있는

제2의 경전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종교개혁 당시부터 외경의 경전성 문제가 논의되다가 끝

내 경전에는 들어올 수 없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제2경전(외경)에 들어가는 책은 역사적으로 변천되어 왔다.

또 편집 형태에 따라 책의 권수도 일정하지 않다.

1977년에 나온 우리나라의 신?구교가 번역한 공동번역성서에 보면

제2경전은 토비트, 유딧, 에스델,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다니엘서,

마카베오상 마카베오하 이상 9권이다.

 

2) 신약의 정경화 과정

신앙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문서로 기록된 권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시작되었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처음부터 구약성서를 그들의 성서로 받아들였다.

이는 예수가 구약성서를 권위 있는 글로 인용했다고 기억되었으며,

복음서 저자들도 또한 예수의 사역을 해석할 때 구약성서를 이용하였다.

그들은 예수가 유대교 성서에 나오는 메시아에 대한 약속을 성취한 것으로 이해하였다.

2세기에 유스티누스(Justinus)는 사복음서들이

유대교 성서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간주했다.

비슷한 시기의 프랑스 리옹의 감독이었던 이레네우스(Irenaeus)는

사복음서 뿐만 아니라 바울의 서신들, 베드로전서와 요한일서도 높이 평가하였다.

비록 약간 축약된 목록이지만 우리가  신약성서 로 알고 있는

성서의 수집록이 오리게네스(Origenes, 185-251)로부터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4세기 초 가이사라의 감독 유세비우스(Eusebius)는 

신약성경을 구성하는 저작 은 4복음서, 사도행전, 바울 서신들, 요한일서,

베드로전서, 요한계시록이라고 언명하였다.

그는 자신이 확정한 22권의 승인된 책들 외에 논의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5권(야고보서, 유다서, 베드로후서, 요한이서, 요한삼서)의 책들도 목록에 추가하였다.

현재의 신약성서 27권의 목록이 최종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367년이 되어서다.

알렉산드리아의 감독 아타나시우스(Athanasius)는 367년에 쓴 그의 부활절 기념 서신에서

우리의 27권의 책들을  구원의 근원들 로 제시하고 있으며,  정경  안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 시기에 기독교 정경의 개념이 충분히 정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397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교회에서 거룩한 성경으로 읽혀져야 한다는

정경의 원리를 명시하며 신약 27권의 목록을 확인하였고,

종교 개혁자들이 제기한 정경 문제에 대해 1546년 트렌트공의회에서

27권의 정경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신약 정경의 형성은

기독교 공동체의 처음 300년 동안 회람되던 많은 문서들 가운데 선택되었다.

그런데 기억해야 할 것은 교회 지도자들의 모임에 의해 결정된 후

정경으로 읽혀진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삶 가운데서 생겨났다는 점이다.

공동체는 그 책들을 사용하면서 다른 것들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기독교 신앙을 일으키고 풍성하게하고 바로잡는 데서

그 책들이 드러낸 능력을 존중하게 되었다.

따라서 신약 정경은

어떤 권위 있는 사람이나 회의에 의해 위로부터 부과된 것이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가 형성되는 수 세기 동안

그 공동체의 전체적인 경험과 이해를 대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1. 성경의 정경화 동기(動機)

성경이 정경으로 결정된 동기는 다음과 같다.

말시온 등 이단이 발생하여 마음에 맞는 것을 골라 성경을 만들어

교회를 어지럽혔기 때문이다. 

로마 황제가 기독교 박해 정책으로 성경을 없애려고 하여

어떤 책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할 책인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었다.

 

12. 성경 본문구성(本文構成)의 이해 

1) 장(章)과 절(節)

성경의 이해 및 인용의 편리를 위해 성서를 장과 절로 구분해 놓은 것.

성경의 장, 절이 처음부터 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장 구분의 체계는 대주교인 스티븐 랭톤(Stephen Lengton 1150-1228)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을 14세기에 라틴어 역 불가타가 받아드림으로써 정착되기 시작하였다.

장 구분이 숫자로 표기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경이다. 

파리의 유명한 인쇄업자 스테파누스(1503-1559)의  그리스어 신약 에서

처음 장, 절 구분이 보인다.

1551년에 제네바에서 나온 스테파누스의 그리스어 신약 제 4판은

숫자로 절 구분이 되어 있는 최초의 그리스어 신약으로 유명하다.

 

2) 성경의 기호(記號):

1989년에 발행된 개역 한글판 구약전서에는 동그라미표(○)와 겹동그라미표(◎)가 나온다.

매 절이 시작되는 곳에는 동그라미표를,

새로운 단락이 시작되는 곳에는 겹동그라미표를 표시하고 있다.

개역개정판(1998년)의 경우, 절과 절을 구분하는 동그라미 표시를 없애고,

단락을 구분하는 곳에, 그러니까 원래 개역에서 겹동그라미표를 사용하던 곳에

그냥 동그라미표를 하고 있다. 하지만 단락 구분에서는 다르지 않다.

 

3) 작은 글씨

성경을 한국어로 옮기는 중에 원문에 없는 말을 첨가한 경우에

구별하기 위하여 작은 글씨로 표시하였다(행21:8의 집사).

첨가어를 쓴 이유는 말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기 위함이다(빌2:27의 긍휼히 여기사).

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이다(막1:19의 아들).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이다(딤전3;6의 그 정죄에).

그런데 첨가어가 선입견을 갖게 하여 부정적인 역할도 한다

(고전7:36,38의 처녀 딸 은 아버지와 딸 사이를 의미하나 원문은 당사자를 가리킴).

 

13. 성경의 번역(-飜譯, bible translation)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는 하나님 말씀이 최소한 단편(쪽 복음)이라도

번역된 언어의 수가 2007년 12월 말 기준으로 2,454개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말보다 28개 언어가 증가한 수치이다.

전 세계서 통용되는 6,500여 개의 언어 중,

신 구약 성경이 모두 번역된 수는 438개 언어이고 신약만 번역된 것은 1168개 언어다.

그리고 단편만 번역된 수는 848개 언어에 이른다.

대표적인 번역본은 다음과 같다.  

1) 고대 역본(譯本) 아람어탈굼역, 그리스어역본, 라틴어역본   

2) 현대 역본(譯本) 위클리프성경, 틴데일, 성경흠정역(KJV), 개정표준역(RSV), 

   신국제번역(NIV) 개역 영어성경(REB).

 

14. 성경의 한국어 번역(韓國語 飜譯) 

우리말로 성경이 번역되기는 1882년부터이다.

그 해에 낱권 누가복음이 나왔다. 지금의 중국 땅 심양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1887년에 역시 같은 장소에서 신약전서가 나왔고,

1900년에는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개역>의 전신인 구역 신약전서가 나왔고,

1911년에는 구역 구약전서와 함께, 성경전서도 그 때 함께 나왔다.

그 후에 조금씩 개정되기 시작하여 1938년에 [성경전서 개역]이 나오고

1956/1961년에는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이 나왔다.

다른 한 편으로는 기존 번역의 개정이 아닌, 새로운 번역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1967년에 새번역 신약전서가 나왔고,

1971년에는 개신교와 구교가 함께 번역한  공동번역 신약 ,

1977년에는 공동번역 성서가 나왔다.

1993년에는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성경전서 표준새번역 이 출간되었다.

대표적인 번역본은 다음과 같다.

 

1) 성경전서 개역한글판

현재 한국 교회에서 두루 읽고 있는 성경으로,

1911년에 번역 출간된 셩경젼셔를 두 차례에 걸쳐서 크게 개정한 것이다.

1차로 개역된 성경은 1938년에 출간된 셩경 개역이다.

1938년의 개역과 구별하여 1911년의 셩경젼셔를 옛 번역 또는 구역이라고 부른다.

이것을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라 표기를 고치고 더 손질하여 출판한 첫 판이

1952년에 나온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이다.

'한글판'이라는 이름은 '국한문판'과 구별하려고 쓴 것이 아니라,

성경의 표기를 셩경 개역에서 쓰던 옛 철자법을 버리고,

한글맞춤법통일안의 철자법에 따랐다는 뜻으로 쓴 것이다.

그 후 번역 내용과 표기법을 더 손질하여 출간한 개정의 결정판이

1961년에 나온 성경전서 개역 한글판이다.  

 

2)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1961년에 최종적으로 개정하여 사용하고 있는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은

역사적으로 한국 교회의 사랑을 받아 온 성경이다.

그러나 한글 맞춤법이 변하고, 사람들이 사용하는 일상 언어도 많이 변했으며

또한 성서학 및 관련 학문들도 눈부시게 발전하여, 성경을 개정할 필요가 생겼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은 가능한 한 현재의 개역성경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어와 한자어, 장애인 기피 용어, 맞춤법, 용어번역에 문제가 있는 내용의 일부를

개정한다는 원칙하에 1998년에 완성되었다.

 

3) 성경전서 표준새번역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교계의 많은 목회자들과 신도들로부터,

앞으로 교회에서 개역성경의 뒤를 이어 사용할

새 번역 성경을 준비해 달라는 요구가 강력하게 제기되어,

표준새번역성경 번역을 계획하게 되었다.

개역성경의 수정이나 교정이 아닌, 전적으로 새로운 번역을 하되

원문의 뜻을 우리의 어법에 맞게 표현하려 하여 1993년에 완성하였다.

 

15. 성경의 비평(聖經批評, Biblical Criticism)

모든 비평에는 3가지요소(비평의 대상, 비평하는 자, 비평의 기준)가 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달라짐에 따라 비평의 내용과 성격이 달라지게 된다.

비평하는 일이 성경연구에 적용되면서

성경 비평학(하등비평, 고등비평)이라는 명칭을 가지는 동시에

성경연구와 신학 사상에 중요한 연구분야로서 알려졌다.

 

16. 성경 해석법(解釋法)  

1) 성경으로 풀어야 한다(사34:16)  

2) 가감하지 않아야 한다(신4:2;잠30:5,6;계22:18,19)  

3) 사사롭게 풀지 않아야 한다(벧후1:20-21,3:16)

4) 성경의 감동을 풀어야 한다(고전2:13).

 

17. 성경주해(聖經註解, exegesis)

성경 본문이 지닌 본래 의미를 확실하게 하는 과정을 지칭하는 말.

주해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본문 자체가 안고 있는 명백성의 결여,

본문과 현재 독자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언어적, 문화적, 사회경제학적 차이,

상충되는 것처럼 보이는 성경의 내용, 잘못된 인용 등을 볼 수 있다.

 

18. 성경과 성서의 차이(差異) 

서(書)는 모든 책을 다 포함해서 쓰이는데

경(經)은 주로 경전의 의미로 국한해서 쓰이고 있다.

경전의 사전적 풀이는  성현이 지은 또는 성현의 말이나 행실을 적은 책을 가리키며

아울러 종교의 교리를 적은 책 을 뜻한다.

중요한 것은 기독교의 경전의 고유한 이름은 구약(舊約)과 신약(新約)이다.

이것은 다른 종교들과 공유하는 이름이 아니다(딤후3;16).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