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95번째 쪽지!
□설교의 미래
1.기독교에서 건드리면 큰일나는 설교(說敎)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저는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새로운 교회’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마9:27)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교회의 본질은 지켜나가면서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페러다임으로 시도되는 imaginarychurch(개념적교회)입니다. 네트워크화된 전 우주적 교회로서 센터 역할을 하는 아주 작은 상징적인 공간만 있고, 교회 조직도, 건물도, 아무것도 없으면서도 존재하는 교회입니다. 설교는 어떻게 하느냐? 한 사람이 매주 똑같은 설교를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교파의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매주 섭외하여 매주 다른 사람이 매주 다른 설교를 합니다.
2.사실 ‘설교’만큼 쉬운 게 없습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라고 한 복음은 아주 단순하고 명료하기 때문입니다. 설교자가 새로운 내용을 창작하지 말고, 그냥 성경이 가르치라고 한 것만 가르치면 됩니다. 멋진 설교를 하려고 인공조미료를 듬뿍 뿌리면 처음에는 맛있게 느껴지나 나중에는 오히려 영혼을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순수 복음, 순혈 복음’만 전하면 설교는 간단합니다.
3.‘빌립(평신도 집사)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행8:5-8)
4.기독교에서 건드리면 큰일나는 설교(說敎)를 조심스럽게 깔짝깔짝 건드려 보았습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