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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고대 로마 병사의 월급이었다.

열려라 에바다 2024. 5. 11. 15:21

소금은 고대 로마 병사의 월급이었다.

고대 사회에서는 생활 일용품은 대부분 화폐의 대용 가치로 이용했다. 특히 쌀, 보리, 밀 등의 곡식 화폐, 즉 그것은 “곡화(穀貨)”였다. 곡화 다음으로 사용되었던 화폐는 “소금”이다. 인간에게 필수적인 소금은 얻기가 매우 힘든 것이어서 소금의 생산과 분배 문제는 일찍부터 중요시 되어 왔다. 특히 통치자들은 소금을 국가 체계 안으로 편입시켜 국가 재정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백성을 통제했다.

 

소금의 화폐가치는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 왕은 피라미드의 건설에 종사한 사람들에게 노동의 대가로 소금을 살 수 있는 특별 수당을 지급했는데 이를 라틴어로 “살라리움(Salarium)”이라고 한다. 급료나 봉급을 의미하는 영어의 “샐러리(Salary)”는 살라리움에서 유래했다. 병사를 의미하는 “솔저(Soldier)”의 어원 역시 소금인 “솔트(Salt)”에서 유래된 말이다.

 

로마 제정시대부터 급료를 돈으로 지불했지만 이를 여전히 살라리움이라고 불렀다. 고대 로마의 제염소가 있는 “테베르 강”하구의 마을은 귀중한 소금을 적의 약탈로부터 지키기 위해 병사가 배치되고 그 급여의 일부가 소금으로 지급되었다.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전쟁을 앞두고 소금을 공짜로 나눠주어 민심을 얻기도 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금과 소금의 가치가 비슷할 정도로 귀했다. 그래서 소금과 빵의 공식(共食)은 우정과 환대의 표시이고, 때로는 “소금의 교제”를 뜻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소금은 신(神)과 관계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질병을 치료하기도 하고 힘을 부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고대 로마에서는 “미안술(美顔術)”에 소금을 사용했는데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는 목욕할 때 소금을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병일/이종완의 세계사지식in사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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