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토라 (Torah)

열려라 에바다 2024. 5. 18. 17:18

토라(Torah)


토라(Torah, 율법)라는 말은 기록된 율법과 구전의 율법에 적용된다.
기록된 토라는 모세의 5경 즉 구약 성경에 처음 나오는 5경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로 구성되다. 이러한 명시는 토라를 히브리 성서의 주요한 두 부분 (예언서(네빔)와 성문서(聖文書)와 구분시켜준다. 성문서는 다음의 11서(書)로 구성된다. 시편, 잠언, 욥기, 아가서, 룻기, 애가, 전도서, 에스더, 다니엘, 에즈라, 느헤미야, 역대 토라는 유대교의 사법, 윤리, 의식(儀式 ) 부분과 전체 유대인의 삶의 지표가 되는 계율과 규범을 망라하고 있다.

◎토라의 확립
모세가 시나이 산상에서 기록된 율법(토라 쉐비케타브)을 받았을 대 그에게 구전의 율법(토라 쉐베알페) 또한 주어졌다고 유대인들은 믿고 있다. 랍비 전통에서 두 개의 토라는 하나로 여겨지고 있어서 각각은 서로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보완해주고 있다고 한다. 구전의 토라는 기록된 토라에 대해서 학자들 또는 성직자들의 논의 속에 얘기되어진 모든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공부의 목적을 위해 특별히 주목해야 할 사실은 토라가 그 책에 대한 신비적 사변의 기록이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마법적 구조를 포함하고 잇는 것으로 여겨졌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상은 후대의 카발라 사변의 핵심이 되었다.
스페인의 탈무드 학자이며 카발리스트이고 성경 해설가인 모세 벤 나흐만 (나흐마니데스 1194~1270)은 전체 토라는 신의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 포함되어진 단어들을 더욱 세분해보면 비의(秘義)적 이름들이 나올 수 있다고 썼다.
또 다른 스페인의 카발리스트인 모세 드 레온은 전체 토라가 하나의 성스럽고 신비한 신의 이름이었다고 썼다. (일반적으로 토라의 순서는 실제로 신의 내밀한 생명을 포함하고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록된 토라의 확립에 대한 가장 놀라운 말은 폴란드와 러시아에서 하시디즘 운동의 창시자인 바알 쉠 토브가 한 진술에서 찾아 볼 수 잇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토라는 본래 무질서한 문자들로 뒤범벅되어 잇었으며 현재 있는 구절, 문장, 단어, 항목, 장(章) 등은 거기에 묘사된 사건이 발생햇을 때 생겨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서 아담의 창조를 묘사하고 잇는 구절은 그가 창조되었을 대 자동적으로 현재 씌어진 형태로 배열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일 아담이 창조되었을 때 어떤 사건이 다르게 되엇다면 그 씌어진 이야기 또한 달라졋을 것이다.
달리 말하면 역사적 사건들은 신에 의해 운명지어진 것이 아니며 다만 미리 예정된 것은 기록된 토라 안에 포함된 어구나 문자의 수라는 말이다. 토라는 거기에서 모음점 하나 덧붙이거나 뺄 수조차 없기 때문에, 그리고 신 자신의 비밀스런 생명을 투영하고 있는 살아 있는 유기체로 여겨지고 잇기 때문에 그것은 신성한 에너지를 담고 잇는 그릇이다
히브리 문자의 수는 에너지, 스피리트의 양을 상징한다. 즉 창조는 기록된 토라의 특별한 양의 스피리트를 배당햇으며 거기에 할당된 스피리트는 또한 신성의 한 측면일 뿐이다. 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우리는 이러한 측면의 신의 여성 원리임을 발견하게될 것이다.
더 나아가 후대의 카발리스트들은 토라에 60만 개의 상이한 의미와 측면들이 포함되어 잇으며 그 각각은 이스라엘의 모든 세대에 나타난 60만의 원시 영혼들에 해당한다고 믿었다. 이 각각의 영혼들에 토라는 문자 하나하나가 그들의 속성으로 배당되어져 있는 것이다.
이 문자는 개개인의 근원이며 토라가 그들에게 어떤 식으로 계시되어질지를 결정한다. 그것의 의미는 다른 누구도 아닌 한 특별한 영혼을 위해 예비되어 있는 것이다.
유대교의 랍비 전통과 신비전통의 양자 안에서 토라의 존재를 둘러싸고 생겨난 이론들을 논의하려면 여러 개의 장(章)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 간단한 개론에서는 그렇게 할 만한 지면을 갖고 있지 않다.


토라를 쓰는 이유와 법칙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도 인쇄된 성경은 강대상에 못 가지고 올라갑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모세가 처음 율법 책을 썼기 때문입니다(신 31:24). 그래서 율법 책을 쓰는 법칙이 정해졌습니다.

첫째, 소가죽을 사용하지 말고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야 합니다. 소가죽을 사용하면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둘째, 죽인 송아지 가죽에 쓰지 말고 죽은 송아지 가죽에 써야 합니다.
셋째, 토라를 기록하다가 하느님이라는 글자가 나오면 더러운 몸으로 쓸 수 없기에 목욕을 하고 써야 합니다.
넷째, 토라를 기록하다가 하느님이라는 글자가 나오면 사용하던 붓으로 쓸 수 없기에 새 붓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구약성경에 야훼라는 말이 6823번, 엘로힘이라는 말이 2550번 등장합니다.
다섯째, 2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베껴야 합니다.
여섯째, 만일 쓰다가 틀리게 되면 틀린 부분을 도려내고 다시 써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이라는 글자가 틀리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합니다.
일곱째, 철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펜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철은 전쟁에 사용되는 것으로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만드는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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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의 경전

(전주대학교 선교신학대학원 구약전공 라황용)

미슈나와 탈무드를 비롯하여 후기 유대인의 모든 종교적 문헌들은 바로 성경에 기초한다. 유대인은 그들의 성경을 토라 (=율법), 네비임 (=예언서), 케투빔 (=성문서 聖文書)의 세 부분으로 나눈다. 때로는 세 부분을 다 합하여 율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약 성경에 나오는 '율법과 선지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누가복음 24:44) 등의 표현은 모두 유대인의 성경 곧 구약 성경을 가리키는 것들이다.

유대교에서는 말하기를, 시내산에서 이미 하나님의 모든 토라가 모세에게 하달되었다고 한다. 그들의 성경은 '기록된 토라'(=성문 成文 율법)요, 나머지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가르침은 '입에 의한 토라'(=구전 口傳 율법)라고 한다 (여기서 '입에 의한'이란 히브리어 표현은 '외운다'는 뜻이 있다). 이들이 말하는 구전 율법에는 에스라 이후 대략 주후 7세기까지 약 천년간에 걸쳐 집성된 유대 현인들의 문헌들이 포함된다. 결국 구전 율법도 성문화(成文化)된 것이다. 유대인들은 말하기를, '입에 의한 토라'도 '기록된 토라'와 마찬가지로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것인데, 후자만 기록되고 전자는 대대 손손 입에서 입을 통하여 전수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은 두 가지를 똑같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일반적으로 구전 율법을 집대성한 것을 가리켜 미슈나라고 한다. 미슈나라는 용어는 성문 율법 (= 성경)을 가리키는 또다른 히브리어 용어인 '미크라'에 대립되는 개념이다. 히브리어 명사 '미크라'는 동사 '카라' (=읽다, 부르다)에서 파생한 것으로서, '모임'이라는 뜻 말고도 '읽을 거리', '본문'이라는 뜻이 있다. 이는 기록된 율법인 성경은 읽어서 배워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명사 '미슈나'는 아람어 동사 '샤나' (=반복하다)에서 파생한 것이다. 유대인의 반복을 통한 교육 방법을 엿보게 하는 용어라고 하겠다. 중요한 법들에 대한 해석은 주후 70년 이후에 활발하게 진행되어서 주후 200년까지는 기록이 완성된다. 이것이 바로 미슈나이다. 미슈나는 여섯 부분으로 나뉜다: 1) "씨앗"에서는 농경법과 땅 경작에 있어서의 종교적 의무 등을 다룬다. 2) "절기"에서는 안식일을 비롯 종교적 절기들을 다룬다. 3) "여자"에서는 혼인, 이혼, 간통, 서원 문제 등을 다룬다. 4) "손해"에서는 민사 및 형사 문제를 다룬다. 5) "성물(聖物)"에서는 희생 및 동물 문제를 다룬다. 6) "정결"에서는 사람이나 물건의 깨끗한 여부를 다룬다.

주후 3-6 세기에 걸쳐 미슈나에 대한 주석이 편집되었는데, 이를 가리켜 탈무드라고 한다. 탈무드의 본문은 미슈나가 되겠고, 주석 부분은 특별히 게마라라고 일컫는다. 탈무드는 단순히 '배움'이란 뜻이다. 구전 율법인 미슈나의 내용을 두고 랍비들이 벌인 토론 내용을 종합하여 편집한 것이 탈무드이다. 따라서 탈무드는 대개 대화식으로 전개되어 있다. 미슈나 및 탈무드와 거의 같은 시대에 편찬된 또 다른 종류의 유대 문헌으로서 미드라쉬라는 것이 있다. 미슈나가 전래법 문제를 다루는데 반하여 미드라쉬는 성경에 대한 교훈적 내지는 설교적 주석이다.

이상 언급한 유대인의 문헌들은 특정한 기간내에 모두 배울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평생 배워도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 분량도 많지만 내용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들 문헌, 곧 포괄적 의미의 율법을 연구하는 것은 구원으로 직결되는 일이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대를 이어 가며 부지런히 책을 읽는 것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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