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는 세 방면이 있다.
1) 첫째로,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인(word, 로고스, logos, λόγος) 성경이 있고(마 4:4, 요 10:35),
2) 둘째로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이신(the Word, 로고스, Logos, Λόγος) 그리스도가 있으며(요 1:1),
3)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적용된 말씀이신(word, 레마, Rhema, ῥήμα) 그 영이 있다(엡 6:17, 요 6:63).
(마 4: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요 10:35) 성경은 폐기될 수 없는 것인데,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사람들을 신들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면,
(요 1:1) 태초에 말씀께서 계셨다.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말씀은 곧 하나님이셨다.
(요 6:63) 생명을 주시는 분은 그 영이십니다. 육체는 무익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한 말이 영이요 생명입니다.
(엡 6:17) 그리고 온갖 기도와 간구를 통하여 구원의 투구와 그 영의 검을 받아들이십시오. 그 영은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하나님은 한 종류의 말씀만을 갖고 계신다. 먼저 그분은 말씀하셨고,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은 책에 기록되었다. 이것이 성경이다. 오직 한 권의 책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은 책 중의 책이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읽거나 들어야 한다. 매주 우리는 단지 말씀을 읽고 말하고 듣기 위해 수차례 함께 모인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말해지고 들려질 때, 기록된 말씀은 즉시 살아 있는 말씀이 된다. 그것이 그리스도이다. 살아 있는 말씀이 우리에게 적용되고 받아들여질 때, 그것은 그 영의 말씀이 된다. 그런 다음에 우리에게 들려진 그 영의 말씀은 우리의 믿음의 근원이 된다. 믿음은 기록된 성경으로부터, 사신 그리스도를 통해, 그 영에 의해 적용된 이 말씀을 듣는 데서 온다.
기록된 말씀과 살아 있는 말씀과 적용된 말씀, 이 셋은 모두 하나님 자신을 가리킨다. “태초에 말씀께서 계셨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셨다.”(요 1:1) 여기의 말씀은 인격이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는 말씀이신 그리스도가 되며, 살아 있는 말씀이신 그리스도는 그 영 곧 그 영의 말씀으로서 우리 안으로 적용되신다. 이렇게 적용된 말씀은 하나님 자신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얻으면 얻을수록, 하나님은 더욱더 우리의 믿음이 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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