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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의 열쇠, 사랑

열려라 에바다 2024. 6. 13. 12:47

고부갈등의 열쇠, 사랑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 (잠언 10:12) 

 

“목사님, 전 어떡해요? 
며칠전 시어머님이 오셨는데 제가 몸이 너무 좋지 않아서 
밥도 제대로 해주지 못했어요. 
어머님은 시어머니를 무시한다고 그러면서 가시더니, 
시누이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전화가 왔어요. 
남편은 당신이 어머니와 맞추지 못하면 
나와 헤어질 수밖에 더 있느냐고 그래요. 전 어떡해요” 
주일 밤에 걸려온 어느 여집사님의 안타까운 하소연입니다. 

 

동서고금을 물론하고 고부간의 관계는 풀 수 없는 수수께끼처럼 되었습니다. 
고부간의 갈등은 신앙으로도 극복할 수 없고, 
성령께서도 간섭할 수 없는 성역처럼 느껴질 정도로 심각합니다. 
그런데 고부갈등을 풀지 않고는 부부간의 관계가 
쉽지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고부간에 얽혀진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이 자식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방법이고, 
부부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또 하나의 비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부간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겠습니까? 
사랑입니다. 
저는 울고 있는 집사님의 말을 한동안 들어준 후에 
“집사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아픈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마음껏 외치세요. 
그리고 어머님에게 제 몸이 아파서 따뜻한 밥 한 그릇 
해드리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다음에 오시면 맛있는 진지 상 차려드릴게요”라고 전화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목사님, 전 어머님이 정말로 싫어요. 
전화를 하면 어머니는 저의 말을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이세요” 
“여기서 집사님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조금 후에 전화가 다시 왔습니다. 
“목사님, 어머님께 용서를 구했더니, 
어머니도 내가 부족해서 네가 아픈 것을 몰랐구나 하셨고, 
시누이도 미안하다고 했어요. 감사합니다” 
물론 이것으로 갈등이 모두 해결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넘어야 할 언덕이 너무 높지만, 
높은 언덕을 넘을 수 있는 길은 흔하지만 어려운 사랑이라고 하는 길입니다. 

 

사랑은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따지고 계산하는 것은 이미 사랑의 가치를 상실했습니다. 
사랑이야말로 서로의 허물을 덮을 수가 있습니다. 
이미 굳어진 마음은 사랑의 틈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이 있다면 사랑입니다. 
“집사님, 남편과 시어머니의 마음이 녹아질 때까지 집사님의 몸을 녹이십시오” 

 

1. 당신 가정에 숨겨진 고부갈등은 무엇입니까? 
2. 고부간의 갈등을 풀어 가는 방식은 무엇입니까? 
3. 사랑으로 고부 갈등을 풀어 가려고 할 때 꺼려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 하나님, 
사랑할 수 없는 죄인을 위해 몸을 내어주신 그 사랑으로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의 얼어붙은 가슴을 녹일 수 있게 하소서. 
사랑에 먼 눈을 가지고 허다한 허물을 덮을 수 있게 하소서.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