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미가서는 어떤 책인가?

열려라 에바다 2024. 11. 29. 16:08

미가서는 어떤 책인가?

미가는 주전8세기 무렵 책을 기록했던 위대한 4명의 선지자들 중 맨 나중에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미가의 개인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의 고향이었던 모레셋은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약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으며 아모스의 고향인 드고아와는 동일한 지역에 속해 있었습니다.

                             
• 미가서의 배경
미가는 요담(주전 742-735)과 아하스(주전 735-715), 히스기야(주전 715-687) 시대에 자신의 선지자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1:1).

요담과 히스기야는 이 민족에게 도움이 된 선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이 민족을 우상 숭배에 팔아 넘긴 사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가는 좋은 시절과 나쁜 시절을 보내며 민족을 지켜보았습니다.

미가서는 선지자 미가가 농부 출신이었음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압제받는 자와 세력이 없는 자 그리고 특별히 냉혹한 대지주들에게 착취당하고 있는 가난한 농부들 편에 서서 그들을 옹호하고 나섰던 용감한 대변자였습니다. 그는 당시 사회곳곳에 독버섯처럼 돋아나 있던 경제적인 부패상을 바라보면서 가슴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그의 울분을 터뜨리게 한 것은 나라 안의 암담한 종교적 상황이었습니다. 각종 종교 “의식”들이 성대히 거행되기는 했었지만 그 기본적인 “신앙”은 완전히 질식상태에 있었습니다. 윤리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제사장과 선지자, 재판장, 상인은 모두 이권을 얻는 일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미가는 시온이 “밭 같이 갊을 당하게 될 것이다”(3:12)고 말하였습니다. 미가 선지자의 메시지에는 장차 임하게될 비극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언약 관계로 굳게 연결시킨 확고한 사랑에 대해서도 역시 언급합니다.


• 미가서의 개요

 

•미가가 전한 메시지
미가서의 각 메시지는 “들으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미가는 매우 실용적이며 중대한 네 가지 주제를 다룹니다.

 1) (1:1-3:12)-비참한 최후의 날에 대한 예언적 메시지
 2) (4:1-5:15)-약속에 대한 예언적 메시지
 3) (6:1-7:7)-비참한 최후의 날에 대한 예언적 메시지
 4) (7:8-20)-약속에 대한 예언적 메시지 
 


 1) 비참한 최후의 날에 대한 예언적 메시지(1-3장)
이 부분에는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있는 정치, 종교 지도자들의 사악함에 대해 공격했던 메시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마리아(북 이스라엘)와 예루살렘(남 유다)은 둘 다 범죄하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둘 다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마리아는 단지 그 기초만 남겨지게 될 것이며 또한 창기의 소득으로 사들였던 그 안의 모든 장식품들도 완전히 처참하게 파괴될 것입니다. 미가 선자는 사마리아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인지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애통하고 애곡하면서 벗은 몸으로 돌아다녔습니다(1:1-8)
 
사마리아는 도저히 치유될 수 없는 중병에 걸려 있었다. 그러나 비극적인 사실은 이 병이 예루살렘에까지 전염되었다는 것입니다(1:9).

선지자 미가는 심판과 회복에 관한 예언의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2:12,13).
     
 2) 약속에 대한 예언적 메시지(4-5장)
이 부분에는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미래와 다윗 왕국의 회복에 관한 예언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후기 시대에 에루살렘은 존귀히 높여지고 모든 민족들의 예배 중심지로 삼아질 것입니다. 그 날이 임할 때 비로소 오랫동안 염원하는 세게 평화는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4:1-4, 2:2-4) 그 날에는 저는 자들과 쫒겨난 자들, 그리고 사로 잡혀 갔던 자들이 시온 산으로 함께 모여와서 여호와이 면전에서 영원토록 거하게 될 것입니다.(4:4-6)
 
3) 비참한 최후의 날에 대한 예언적 메시지(미6:1-7:7)
미가서 6장 1절-8절은 8세기 선지자들의 “메시지의 전형”으로 종종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구조적인 면에 있어서는 언약의 범법 문제를 법정 소송 형식으로 다룬 1장의 서론적 메시지와 매우 흡사합니다. 그 현장에는 우주적인 차원의 법정이 설치되어 있으며, 산과 언덕 그릭땅의 기초가 증인으로 소환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검사와 판사의 역활을 하고 계시며,이스라엘은 피고가 되어있습니다(6:1,2).
 

여호와께서는 소송을 제기하고 계십니다(6:3-5). 여기에서 그는 자신이 이스라엘을 위해 출애굽에서부터 여호수아의 영도하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까지 친히 행하셨던 구원적인 행동들을 차례로 열거하셨습니다. 그리고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했던 일도 말씀하셨습니다(6:5;민22장-24장). 싯딤은 요단강을 건너기 전 그 동편에서 마지막으로 진을치고 있었던 곳이며, 길갈은 요단강을 건너고 난 후 맨 처음으로 진을 친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5절 하반절은 요단강을 건너간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여호와께서는줄곧 큰사랑과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보살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하신 일은 모든 면에서 의로우셨습니다.

이제 피고인 이스라엘이 변명할 차례가 되었습니다(6:6,7).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 높이 계시는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불에 태워 바칠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내가 수천 마리의 숫양이나 강물처럼 많은 감람기름을 가지고 간다면 여호와께서 기뻐하실까? 내 허물과 영혼의 죄를 위해 내 몸의 열매인 맏아들을 바칠까? 사람들아, 여호와께서 선한 것이 무엇인지 너희에게 보이셨다. 그가 너희에게 요구하는 것은 옳은 일을 행하며 한결같은 사랑을 보이고 겸손한 마음으로 너희 하나님과 교제하며 사는 것이다."(미가 6:6‭-‬8)


아모스 선자자는 공의와 의를, 호세아 선지자는 불변적인 사랑을, 이사야 선지자는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용어들은 사람들의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기꺼이 행할 때 자연스럽게 맺는 열매입니다.
 
예루살렘은 사마리아가 악했던 것처럼 점차로 악해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마땅히 멸망 당해야만 합니다. 예루살렘의 상인들은 백성들의 것을 무자비하게 탈취하는 불한당들이었습니다. 백성들의 대부분은 정직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저울과 자에도 속임이 있었습니다.
 

 4) 약속에 대한 예언적 메시지(미 7:8-20)
유다는 무너지지만 또 다시 일으켜 세워질 것입니다. 유다는 장차 임하게 될 심판을 마땅히 받아야 하지만 여호와께로부터 용서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들을 조롱하고 그들에 대한 여호와의 돌보심을 의심하던 이방 나라의 백성들은 모두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사로잡혀 갔던 자들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보다 더 넓은 터전 위에 재건될 것입니다. 그들의 자녀들도 각 처에서 돌아오게 될 것이며, 여호와께서는 자비와 용서로 그의 백성들을 또 다시 그 주변으로 불러 모으실 것입니다. 그들을 조롱하던 자들의 입을 막아 버림과 동시에 그가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신 이래로 나타내 보이셨던 신실함과 불변적인 사랑을 또 다시 그들에게 베푸실 것입니다.

정녕 여호와는 바보처럼 아브라함과 언약을 잊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습니까? 주는 살아 남은 주의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며 언제나 노하기만 하지 않으시고 주의 한결같은 사랑을 보이시기를 기뻐하는 분이십니다. 다시 한번 주는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실 것이며 우리의 죄를 주의 발로 짓밟아 깊은 바다에 던지실 것입니다. 주께서는 옛날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아브라함과 야곱의 후손인 주의 백성들에게 주의 성실하심과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미가 7:18‭-‬20)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시란 무엇인가?  (0) 2024.12.02
스크랩 천사는 우리에게 누구인가!  (0) 2024.11.30
출애굽 사건  (0) 2024.11.29
재림의 징조들  (0) 2024.11.29
성경의 무오  (0)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