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Zechariah)
(1) 명칭
유대교 정경은 12권의 소 예언서를 '12'(The Twelve Minor Prophet)라는 제목으로 한 권으로 하였으며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말라기와 함께 스가랴서도 이 책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1:1과 같이 잇도의 손자 베레가의 아들 "스가랴" 가 이 글을 기록하였슴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스가랴서는 성전재건과 영적부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자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히브리어 표제명 "스가랴" 는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 헬라어 역본인 70인역(LXX)에서도 히브리어 표제를 그대로 음역한 스가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영어성경의 표제명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저자(스가랴, BC. 520~518년)
제사장 가문 출신으로 부친인 베레가의 죽음으로 조부 잇도를 계승한 스가랴(느헤미야12:4)를 스가랴서의 저자로 확인합니다(1:1,7,4:8,6:9,7:8,8:18) 스가랴의 이름은 구약에서 29명이 등장하며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가랴는 학개 선지자(BC. 520~505)와 동시대의 인물이었습니다(에스라5:1,6:14) 스가랴는 스가랴서에서 1인칭으로 칭하였습니다(1:8,9,14,18) 스가랴는1~8장에 대하여 BC. 520년 예언을 시작하였으며 마지막 예언(7:1)은 다리우스왕 4년인 BC. 518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언의 기록은 잠시 중단되었으며 9~14장은 성전재건이 완료된 후 인 BC. 480~470년에 기록되었습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문체와 주제의 차이를 지적하면서 1~8장과 9~14장은 각각 다른 저자의 기록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스가랴서의 후반부인 9~14장은 메시야의 강림, 그의 왕국과 관련된 묵시적 예언을 마치기 위하여 일정 기간후 기록되었으므로 스가랴의 기록이라고 대다수 보수주의학자들의 견해입니다
(3) 기록목적
스가랴서는 메시야 왕국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며(1~6장) 이스라엘로 하여금 성전을 성공적으로 재건하고(4:8~10) 영적부흥을 도모하도록 격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에스겔서와 같이 상징적 환상이 많고, 이사야서와 같이 메시야 예언과 천사에 대한 언급과 만군의 여호와란 표현 및 종말론적 예언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그리스도의 모형
① 여호와의 사자(3:1)
② 일곱눈을 가진 돌(3:9), 왕인 제사장(6:13)
③ 겸손한 왕(9;9~10), 모퉁이 돌(10:24), 말뚝(10:4)
④ 싸우는 활(10:4), 배척당할 자(10:4~13)
⑤ 은 30에 팔림(10:4~13), 선한 목자(10:4~13)
⑥ 찔림을 받음(12:10), 씻는 샘(13:1)
⑦ 칼로 침을 당함(13:7), 의로운 왕(14장)
⑧ 장차 오실 심판자(14장), 머릿돌(3:8,4:7)
⑨ 나귀를 타심(9:9), 언약의 피(9:11), 그리스도의 재림
(4) 주제
"여호와의 성산, 예루살렘 성전건축"(8:3)을 주제로 스가랴서는 성전건축과 성전건축 후의 영광을 기록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은 민족종교의 중심지로서 세계로 퍼져 나갈 복음의 성산입니다 이러한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성전 건축후 시온의 영광이 도래하는 영원한 성산을 바라보게 됩니다 스룹바벨의 귀환후 성전건축은 오랜 기간 완공되지 못하였습니다 성전건축전과 후의 모습을 통하여 거듭남과 중생으로 회복하는 그리스도인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 내용
성전재건공사를 계속할 정력을 상실해 버린 이스라엘에게 스가랴는 선조들이 행한 악행을 다시는 반복하지 말고 하나님과 밀착된 삶을 살아가라고 요청합니다(1:2~6) 스가랴에는 해석이 난해한 8가지의 환상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환상들은 초림과 재림에 대한 명확한 구별이 없이 결과만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나 앞의 다섯가지는 위로를 나머지 셋은 심판을 의미하는 것은 분명해져 보입니다
① 화석류 나무사에에 홍마를 탄 자(1:7~17) : 그리스도, 시온과 이스라엘 백성의 재건,
② 네 뿔과 네 공장(1:18~21) : 네 뿔은 4대세력, 네 공장은 그 뿔들을 심판할 하나님의 사자,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자가 받을 심판,
③ 측량줄을 잡은 자(2:1~13) :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보호하시고 영화롭게 하심,
④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정결(3:1~10) : 이스라엘의 정결, 칭의의 옷과 거룩,
⑤ 순금 등대, 금촛대(4:1~14) : 성령이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능력을 더함,
⑥ 날아가는 두루마리(5:1~4) : 개인의 죄에 대한 심판과 저주,
⑦ 에바 가운데 앉은 여인(5:5~11) : 없어질 민족의 죄, 여인은 죄와 반역을 상징, 바벨론이 없어짐,
⑧ 네 병거(6:1~8) : 열방에 내릴 하나님의 심판,
■ 관을 쓰는 여호수아(6:9~15) : 그리스도의 강림
스룹바벨 제사장의 인도로 돌아온 1차 포로들은 성전을 지으려 했지만 내외부의 정치 사회적인 술수와 벽에 부딪혀 지지부진하였습니다 그 후 학개와 스가랴가 성전완공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뒷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그 후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개축을 위해 총독의 지위로 예루살렘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과거 재난을 당하였을때 제정되었던 금식기도 제도가 계속 지켜져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7:1~3)을 받고 스가랴는 금식 자체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그것을 지키는 자의 심적 상태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네가지 원칙을 제시하였습니다(7:4~8:23) ① 헛된 의식을 배격하라(7:4~7), ② 과거 불순종을 기억하라(7:8~14), ③ 이스라엘의 회복과 위로를 바라라(8:1~17), ④ 이스라엘에 기쁨의 회복(8:18~23)
스가랴서의 마지막은 장래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9~11장과 12~14장 등 두가지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경고(9~11장)는 이웃나라는 멸망을 받으나 이스라엘은 보호를 받는다는 것과(9:1~8), 메시야께서 시온에 임한다는 것과(9:9~10), 이스라엘이 대적에게 이기고 영광을 누린다는 것과(9:11~17), 메시야의 축복과(10:1~11:3), 배척받는 메시야(11:4~17)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두번째 경고(12~14장)는 메시야의 예루살렘 구원(12장)과, 정결과(13장), 메시야의 통치(14장)를 말하고 있습니다
스가랴는 다윗왕조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윗의 아들로 태어날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다총독이며 다윗의 후손이었던 스룹바벨에게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스룹바벨은 하나님의 구원사의 한 시점에서 사용한 지도자였을 뿐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스가랴는 선지자이면서 제사장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선지자들이 제사장들과 심각한 갈등을 빚은것과 비교하여 특이한 점이었습니다 스가랴는 구원사에 있어서 제사장 제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스가랴는 그리스도를 제사장인 동시에 선지자로 보는 사상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래서 성전건축과 정규적인 의식의 제도화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스가랴는 백성들의 도덕적 타락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갖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속에서 타락한 백성을 선민으로 구원한 예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회개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스가랴 선지자는 개인의 회개와 새로운 생활만이 전 민족적인 개혁과 회복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믿었고 그것을 위해서 개혁운동에 신념을 걸어야 했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메시야에 대한 기대가 선명한 예언으로 나타날 정도로 밝은 영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 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언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9:9) 이러한 충격적인 예언은 다윗의 아들 예수께서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심으로서 성취되었습니다 구약의 어떤 선지자보다도 메시야에 대한 큰 관심을 가젔던 스가랴서의 기록에는 예수님의 초림(3:8,9:9,16,11:11~13,12:10,13:1,6)과 재림(6:12,14:1~21)에 관한 흔적들이 끊임없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Ⅰ. 예루살렘 성전과 그 의미
① 성전의 존재 의미 :
성전 자체는 이 땅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Presence)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전 자체가 하나님은 아니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공간적인 실체로서 신앙의 확신과 경고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로서 성전은 임마누엘이신 예수의 모형이며 예표임을 깨닫게 됩니다 성전은 구속사 전개의 한 시점에서 예수께서 오시기 전 까지라는 시간적 제한성과 죄인이 하나님앞에 나아오는 방법과 절차를 엄정하게 제한함으로서 신약의 성도와 하나님의 직접적인 교제와 비교해 볼 때 간접성이라는 제한성을 갖고 있습니다 즉, 성전은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그림자였습니다
② 성전의 역사 :
성전의 역사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성막(Tebernacle)에서 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성막은 이동성을, 성전은 고정성을 갖는 점 외에는 그 의미가 완전히 동일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전은 이스라엘 역사상 세번 건립되었으나 성경에는 에스겔이 환상중에서 본 성전까지 모두 네개의 성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성전의 시대적 구분은 솔로몬성전, 스룹바벨의 성전, 에스겔의 성전과 신약의 헤롯성전이었습니다
③ 성전의 단계적 제한성의 의미 :
유대교가 가진 배타적 장소를 설명하며 죄 지은자는 하나님과 분리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앞에 나아가는 것의 제한적 요소의 어려움을 강조하였습니다 성전건물은 6개의 구획으로 이루어졌고 각 구획마다 한 단계씩 높은 위치를 차지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의 성결을 강조하였습니다
㉮ 이방인의 뜰 : 이방인들에게 허용한 유일한 장소로 성전경내 외곽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였습니다
㉯ 성전, 벽 : 90cm의 담으로서 이방인들이 넘어설 경우 사형에 처한다는 경고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 여인의 뜰 : 이방인의 뜰보다 90cm 높은 곳으로서 유대 여인들에게 출입이 허용되었으나 그 이상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 이스라엘의 뜰 : 여인의 뜰보다 3m 높은 곳으로 유대 남자들이 들어갔습니다
㉲ 제사장의 뜰 : 이스라엘의 뜰보다 90cm 높은 곳으로서 제사장들에게만 허용되었습니다
㉳ 하나님의 전 : 제사장의 뜰보다 2m50cm 높은 곳으로 성소와 지성소라는 두개의 구획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성소는 제사장들이 정해진 때에 자신의 임무를 위해 들어갔으며 지성소는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단 한차례 대속죄일에만 들어가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성전에서 이방인들을 배제하였던 것은 유대인의 선민사상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뜰을 계급별로 나누고 출입을 금지하여 유대교 체제의 염격한 신분차별을 강조하였습니다 일년에 단 한차례 대제사장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지성소에 가까이 갈 수 없었다는 점과 하나님이 거하신다고 생각한 장소 가까이에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지한 여러가지 경계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죄인들로부터의 분리에 대해 교훈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④ 성전에서 교회의 시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은 하나님과 회개한 인간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버렸습니다 예수께서 돌아가셨을때 성소의 휘장이 둘로 찢어 졌는데(마태복음27:51), 이것은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새로운 길이 열렸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히브리서10:19~20)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로마서10:12)과 남자와 여자의 차별(갈라디아서3:28)과 제사장과 백성들의 차별(요한계시록1:6) 등 모든 신분적 차별이 철폐된 것이었습니다
(6) 개요
# 스가랴서는 14장, 211절로 신약성경에 71회 인용되었으며, BC. 520~489년의 기록입니다
Ⅰ. 회개의 경고(1:1~6)
Ⅱ. 스가랴의 환상들(1:7~6:15)
① 화석류 나무사에에 홍마를 탄 자(1:7~17)
② 네 뿔과 네 공장(1:18~21)
③ 측량줄을 잡은 자(2:1~13)
④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정결(3:1~10)
⑤ 순금 등대, 금촛대(4:1~14)
⑥ 날아가는 두루마리(5:1~4)
⑦ 에바 가운데 앉은 여인(5:5~11)
⑧ 네 병거(6:1~8)
⑨ 관을 쓰는 여호수아(6:9~15)
Ⅲ. 금식에 관한 질문들(7:1~8:23)
① 금식(7:1~3), ② 백성들의 태만(7:4~14), ③ 예루살렘의 장래(8:1~23)
Ⅳ. 미래에 대한 경고(9:1~14:21)
① 첫번째 경고(9:1~11:17)
㉮ 알렉산더 대제의 승리(9:1~8), ㉯ 오시는 왕(9:9~10), ㉰ 마카비의 승리(9:11~17),
㉱ 메시야의 축복(10:1~12), ㉲ 목자의 거절(11:1~17)
② 두번째 경고(12:1~14:21)
㉮ 주께서 예루살렘을 돌보심(12:1~14),
㉯ 주께서 예루살렘을 정결케 하심(13:1~9),
㉰ 주께서 예루살렘에 두번째 오심(14:1~21)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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