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기복주의와 복음

열려라 에바다 2025. 1. 17. 12:41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01번째 쪽지!
 
□기복주의와 복음 
 
1.‘기복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복을 구하는 행위가 문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수없이 복 이야기를 하고 또 대부분의 종교가 인간의 기복과 절대자의 축복을 받으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 건강하고, 물질도 풍부하고, 마음도 평안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명예도 얻는 인생을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종교를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잘못되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기복’은 종교의 본질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2.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복음’은 다른 종교와는 그 본질이 다릅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음’은 인간의 축복에 대해서도 말을 하지만 ‘인간의 축복’만 복음이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핵심 메시지는 ‘하나님의 나라(천국)’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의 복만을 구하고 복음이 외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외면하는 것을 ‘기복주의’라고 합니다. 
3.기복주의는 하나님이 혐오하시는 신앙의 변질이요 우상숭배입니다. 이 세상에서 나만, 우리 교회만, 우리 교단만 잘 먹고, 잘 살고, 크게 성공하자고 하는 기독교는 세속의 기복주의에 정복당해버린 기독교입니다. 천국 복음이 빠진 복은 맘몬 숭배, 바알 숭배와 다름없는 것입니다.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것이 교회가 전하는 복음의 전부라면 교회는 이미 성경이 말하는 참된 복음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이 의도하지 않은 세속 종교, 물신 종교로 전락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4.복음은 이 땅에서 나만 잘 먹고 잘살자는 개인주의가 아니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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