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03번째 쪽지!
□도덕주의(道德主義)
1.‘도덕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도덕(道德)이 무엇입니까? 도덕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나 규범을 말합니다. 개인의 인격 형성과 사회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자기 완성을 위한 규범으로서 작용합니다. 윤리(倫理)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는데 도덕이 ‘자기완성을 위한 규범’이라면, 윤리는 ‘인간관계에서 합당하게 행동하는 규범’입니다. 도덕이 주로 개인의 내면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면 윤리는 올바른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2.예수 복음이 전파된 곳에는 반드시 무너진 윤리도덕이 회복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역사적으로 복음이 들어간 곳에는 예외 없이 술, 도박, 마약, 폭력, 도둑질, 매춘, 인간 착취와 같은 범죄들이 근절되었습니다. 복음이 전파된 곳에는 윤리도덕성이 회복될 뿐만 아니라 윤리도덕성의 비약적인 발전이 일어났습니다.
3.사도행전은 초대교회에 성령이 임하는 복음의 역사가 일어났을 때 사람들이 재산을 자발적으로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세상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아가페적 도덕성이 교회 안에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처음 전파되었을 때,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킨 것이 술과 담배와 노름이었습니다. 복음은 가장 먼저 술과 담배와 노름을 하지 못하게 금지했고 그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항상 윤리도덕성을 회복시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선한 삶, 의로운 삶, 거룩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4.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윤리도덕주의’적 종교가 아닙니다. 신앙을 윤리 도덕으로 바꾸어 그것을 마치 복음인 것처럼 가르치는 것은 복음의 변질입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