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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 기도의 끝은
1.‘기복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잘 사는 것이 우리에게 꼭 복(福)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지리도 지도자 복이 없는 대한민국이 단기간에 후진국에서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와 국민 소득 3만불이 넘는 선진국이 된 것은 우리가 열심히 노력한 것도 있지만, 세계사적으로 여러 상황들이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작용한 점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민주자본주의와 공산전제주의가 대립하던 냉전시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진영에서는 자본주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모델 국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잘살아 보자’는 의지가 없으면 아무 소용없는 일! 그래서 군부독재정권은 자본주의의 성공 모델이 되기 위해 ‘새마을운동’이라는 온 국민 정신개조 운동을 벌였고 ‘교회’야 말로 그 운동을 확산시키는데 가장 확실한 도구였습니다.
2.그렇게 번영신학으로 변한 복음은 오늘날까지도 ‘기복주의’의 옷을 입고 번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 기독교가 ‘기복주의’에 점령당했다는 사실은 ‘기도 내용’을 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가장 절실하게 기도하는 내용은 대부분 자신과 가정의 축복과 더 큰 교회당 짓게 해달라는데 머물고 있습니다.
3.어떤 기도 모임에서 장로님이 “이제 뭘 기도해야 될지 모르겠어요”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한국에서 가장 큰 교회당을 지은 교회의 교인이었고, 알아주는 회사의 임원이고 교회에서는 ‘장로’로서 기도한 것은 다 이루어졌다고 하셨습니다.
4.‘복음’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 땅에 바벨탑을 쌓는 것이 하나님의 뜻은 아닙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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