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내 것이라
이사야 43:1-7
성경에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366번 나온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 번꼴로 1년 내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셈이 됩니다.
왜 그렇게 많이 말씀하셨을까요?
하루에 한 번꼴로 일 년 내내 걱정을 하며 사는 인간들이기에 이렇게 많은 말씀을 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인간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많은 걱정을 하며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 마음이 그렇게 편하지 못한 것도 만만치 않는 삶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가 정치적 불안을 극복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제는 잘 풀릴까?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자녀들은 별일 없이 잘 성장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지낼 수 있을까?
직장생활을 어려움이 없이 잘 감당하여 가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사업은 잘 될까? 이런 저런 염려 속에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염려와 걱정 속에서 살아야 하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은 귀한 말씀을 주시고 계십니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한번 따라 해 보겠습니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하나님은 오늘 저와 여러분들을 향하여 ‘너는 내 것이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는 내 것이라.’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누구의 것도 아닌 하나님의 것, 전능하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는 이 말씀보다 우리에게 더 힘이 되고 능력이 되고 두려움을 물리치는 말씀은 없는 줄 믿습니다.
세상에는 ‘너는 내 것이라 내가 너를 지켜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믿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경험상으로 어렵고 현실적으로도 어렵습니다.
①인간은 변덕스럽기 때문입니다.
좋을 때는 정말 목숨을 바쳐 사랑하고 책임질 것 같은데 싫으면 하루아침에 배신하고 떠나갑니다.
②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으로는 정말 사랑하고 도와주고 부족함이 없이 해 주고 싶은데 능력이 안 됩니다.
능력이 안 되는데, 힘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③무엇보다도 내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내가 두려워서 세상 살아가는 것이 힘든 판에 누구를 생각하고 두렵지 않게 해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여력이 없습니다.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어 살기가 힘들 자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애굽에 내려갑니다.
내려가 보지만 낯선 애굽에서 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애굽 왕이 자기 아내를 빼앗아가도 한 마디 말도 못하고 그냥 지켜볼 뿐입니다.
아내를 지켜주겠다는 말을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두렵고 자기 살기도 바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라면 우리가 진정 믿고 의지하고 따를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믿을 수 없지만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은,
①그 분은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스라엘을 향하여 말씀하시는 여호와는 우리를 창조하신 분, 우리를 지으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1절)
여러분, 인간을 믿을 수 없는 것은 인간이 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도울 힘도 없고 능력도 없는 분이 허풍으로 하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이라면 믿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②그 분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4절 말씀을 보면 그 분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했는데요,
이 말씀을 공동번역에서는 “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귀염둥이, 나의 사랑이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너는 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 이 말보다 더 귀한 사랑의 말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이렇게 사랑하십니다.
이런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를 버린다든지, 모른 체 한다든지, 무관심할 수는 절대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③그래서 세 번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 놓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애굽과, 구스와 스바를 속량물로 주셨습니다.
애굽과 구스와 스바를 주고 구원할 만큼 이스라엘이 귀한 존재라는 말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애굽과 구스와 스바를 주실 뿐 아니라 독생자,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속량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속량물로 내 놓고 십자가에 죽게 하실 정도로 저와 여러분들이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 창조주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이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면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도 염려하고 걱정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모습이 아닙니다. 믿음 없는 모습입니다.
혹시 우리들 가운데,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내 뒷바라지를 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
부모님, 자녀들 이전에 하나님의 것이 되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이, 부모님이 도와주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능력이 없어서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 나를 도와줄 수 있는 분은 하나도 없다고 절망하시는 분들이 혹 있다면 아직도 ‘너는 내 것이라’ 하시면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도와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이 답답한 마음으로 출발하시는 성도들이 계시다면,
이 시간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고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셨다면 하나님이 분명 우리를 도와주시고 인도하시고 책임지시고 축복하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을 때 선지자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포로생활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몇 가지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먼저는 그 고통스러운 포로생활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국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도 내가 함께 하여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말씀이 이사야 40장부터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본문에서는 특별히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내가 함께 하겠다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지명하여 부른 내 것’이기에 내가 너와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2025년을 출발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은 죄로 얼룩져 있는 백성들을 향하여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지금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들이 지은 엄청난 죄로 인하여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죄에 대한 대가를 치루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죄인들에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탕자가 허랑방탕하여 있는 재산 다 버리고 거지꼴이 되었을 때 그는 아버지 생각을 합니다.
집에만 가면 모든 것이 풍족한데 여기서 죽을 수는 없다. 그러나 너무 잘못해서 아들로는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품꾼의 하나로 보시고 저를 받아주십시오.” 그런 맘으로 돌아가서 솔직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게 무슨 소리냐? 너는 아직도 내 아들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품꾼이 아닌 아들로 받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들은 아무리 죄를 지었어도 아들입니다.
아무리 죄를 지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어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민입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죄 때문에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아직도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깊이 새겨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화장실 휴지통에 변이 묻은 5만 원짜리 지폐를 본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 같으면 그 돈을 갖고 나와서 물에 닦고 제 주머니에 넣을 것입니다.
변이 묻어 있지만 5만 원짜리이기 때문입니다.
걸레는 아무리 깨끗하게 빨아도 걸레입니다. 개는 아무리 좋은 옷을 입혀도 개입니다.
그러나 보석은 아무리 더러운 흙이 묻어 있어도 보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석입니다.
베드로와 같이 배신의 흙이 묻어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요나와 같이 불순종의 흙이 묻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다윗과 같이 간음의 흙이 묻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못 본체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라는 보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잘 할 때만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가 잘못할 때는 하나님의 것이 아닌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너는 내 것이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시는 줄 믿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의 삶이 많이 죄송하고 부족했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을 볼 면목이 없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내 것이라 말씀하시면서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주님께 나아가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품에 안기는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족하고 연약하기에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더 사랑하십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고 말씀하십니다.
지명하였다는 말은 ‘여러 사람가운데서 콕 집어 가리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여러 사람들 가운데, 세계인구 80억 명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명하여 불러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명을 받은 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지명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지명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명했다면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이것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고국으로 돌아오는 수천 킬로의 여정에서 지켜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만
우리의 인생여정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물의 위험, 강의 위험, 불의 위험, 불꽃의 위험을 당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 보다 더 많은 위험을 당할 수 있습니다.
‘너희가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려움이 없는 삶을 약속하지 않으시고 환난을 당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여정도 분명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그러기에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 평생 선교활동을 폈던 리빙스턴이 1856년에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가 한 원주민 추장의 야생지를 지나가고 있을 때, 그 추장은 리빙스턴에게 적대감을 품고 그의 탐험을 방해하기 위해 원주민을 선동했습니다.
또 한 번의 위험에 처하게 된 리빙스턴은 텐트 안으로 들어가서 그가 자주 목숨을 걸었던 약속의 말씀을 보기 위해 성서를 폈습니다.
그리고 일기를 썼습니다. "1856년 1월 14일 저녁, 이 지역의 복지를 위해 세운 나의 계획이 내일이면 이들 주민들에 의해 무너지고 말 것 같아 심한 혼란과 두려움이 느껴진다.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에게 가르치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가장 위대하고 신성한 영광을 지닌 하나님의 약속이며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다.
나는 오늘 밤 몰래 횡단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계획한대로 진행하면서 천측으로 위도와 경도를 알아볼 것이다.
지금 이 순간 고요하고 평안함을 느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수고했을 때 그의 앞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불과 물과 강과 원주민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이 지명하여 부른 리빙스턴을 방해하거나 침범할 수는 없었습니다.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신 주님이 항상 리빙스턴을 위기 가운데서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리빙스턴을 지켜주었듯이, 골리앗 앞에 선 다윗을 지켜주었듯이, 포로에서 귀환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켜주었듯이 2025년을 살아가는 당신의 자녀 된 저와 여러분들을 또한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지명하여 부른 하나님의 것입니다.
‘너는 내 것이라.’ 우리는 누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되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 하나님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의 인생길에서 함께 하고 지켜주고 인도하고 축복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주는 두려움 때문에 주눅 들지 마시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모든 두려움을 이기시고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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