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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목회자 주일: 여보, 오늘 설교 뭐 잘못한 것 없소?

열려라 에바다 2025. 5. 17. 11:40
목회자 주일: 여보, 오늘 설교 뭐 잘못한 것 없소?
 
문지기님추천 0조회 1825.05.15 10:53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5월 예배의 초점은 ‘가정’이 중심 주제이다. 특히, 첫째 주일은 어린이 주일, 둘째 주일은 어버이 주일, 셋째 주일은 목회자 주일(스승의 주일로 드린다. 이 이외에도 사회에서는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정했고, 주민등록상 성년과 함께 20살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부부의 날’(Couple’s Day)은 매년 5월 21일로 두 사람(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매년 5월 15일은 “스승의 날(교사의 날)”로 1963년 5월 26일에 제정하여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교권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특히 교회에서는 “스승의 날”을 5월 셋째 주일로 지키고 있다. 성결교단과 일부 교단에서는 “스승의 날”을 “목회자 주일”로 제정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모든 교단이 목회자 주일을 제정하여 목사님과 사모님의 헌신을 기억하는 주일이 되었으면 한다.


여보, 오늘 설교 뭐 잘못한 것 없소?


어느 목사님이 설교의 약점을 보완하려고 사모에게 말했다. “여보, 설교를 들으면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쳐 줘” 그래서 사모는 목사님이 설교할 때 사투리를 쓴다든지 표정이 밝지 않으면 메모해서 지적해 주곤 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목사님에게는 열등의식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설교하다가도 사모가 펜만 들면 기가 죽어 설교를 더 못했다. 주일 예배가 끝나면 설교 문제로 다투는 일이 잦았다. 갈수록 목사님이 설교를 못하게 되니까 사모가 걱정이 되어 기도원에 올라갔다. 그곳에서 기도하던 중에 은혜를 받았다. 주일 목사님이 설교할 때 더 이상 메모를 하지 않았다. ‘아멘 아멘’하면서 은혜를 받기 시작했다.


주일 목사님이 설교가 끝나고 사모에게 물었다. “여보, 오늘 뭐 잘못한 것 없소” 그러자 사모가 방긋이 웃으며 말했다. “설교가 너무 은혜로워서 적을 것도 없어요.” 그 후 목사님은 더욱 힘을 얻어 능력 있는 설교자가 되었단다. 


사모들이 열받을 때

1. 아침 준비하느라 믹서소리에 전화 못 받았더니 “사모님 새벽기도 다녀와서 주무시나 봐”할 때

2. 더 열받을 땐, 대낮에 전화하면서 “혹시 주무시는 거 깨웠나요?”할 때(내가 잠꾸러기로 보이나? 목소리는 비록 꾀꼬리가 아니지만..)

3. 우리 집 개가 짖으니까 “목사님네 개가 되게 싸납네”할 때

4. 20년 전에 만났던 분이 "사모님 옛날 그대로네요”할 때(내가 20년 전에도 이렇게 늙었었다고?)

5. 30년 동안 일 년 360일 새벽기도 나가다가 하루 빠졌는데 ”사모님 오늘 새벽에 못 봤어요”할 때

6. 동대문 시장에서 만 원짜리 사 입었는데 사모가 사치 한다고 씹을 때

7. 목사님 설교에 스스로 삐지고 내 인사 안 받아줄 때

8. 자기네 안 먹는 거, 안 입는 거, 안 쓰는 거, 나에게 인심 쓸 때

9. 남편 여행 갈 때 "사모님도 가세요?" 의아한 듯 물을 때



10. 사모들을 교회의 유급 직원처럼 취급하고 막 대할 때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을 얻으리라"(벧전 5:2-4).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 헌신하시는 모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 파이팅. 

출처: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김창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