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십자가 사랑으로 인류의 아픔 품게 하소서

열려라 에바다 2026. 5. 6. 14:54


125. 십자가 사랑으로 인류의 아픔 품게 하소서


광대한 우주를 창조하시고 장구한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길가의 꽃은 아름다운 빛깔로 주님을 높이며 산의 나무도 시린 푸르름으로 생명인 주님을 보여줍니다.

주님, 이 아침 부끄러움 가운데 머리를 숙입니다. 주님을 닮게 창조하며 서로 사랑하라 했는데 인간은 오늘도 서로 미워하며 싸우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길어지는 전쟁 가운데 삶의 보람과 의미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참혹한 광경을 보고 환호하는 이들도 너무 많습니다.

주님, 송구함 가운데 무릎을 꿇습니다. 죽임당한 이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 삶의 터전을 빼앗긴 이들, 음식과 의약품이 없어 고통받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이들을 향한 기도가 믿는 이의 책임임을 믿습니다. 아픔이 많은 세상을 잠시 살며 인류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자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주님, 십자가를 생각하며 다시금 손을 모읍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든 주님의 십자가 사랑에 다시금 모든 것을 맡깁니다. 그 사랑을 입은 자로서 오늘도 당신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겠습니다. 먼저 사랑하겠습니다. 참겠습니다. 용서하겠습니다. 용서도 구하겠습니다.

주님, 부활의 권능으로 오늘도 함께해 주십시오. 십자가와 함께 주어지는 그 찬란한 생명의 걸음을 오늘도 걷게 해 주십시오. 길과 진리, 생명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수경 목사(일원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