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3065

오감 너머의 영감

2023년 6월 28일 오늘의 아침편지 오감 너머의 영감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들이 우리에게 인지되도록 하기 위한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이 오감, 즉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이라는 다섯 가지 감각이다. 우리는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오감을 만족시켜도 그것은 순간일 뿐, 잠시 후면 원점으로 돌아온다. 짧은 기쁨과 만끽이 지나면 다시 또 채워줘야 하는 밑 빠진 독과도 같다. - 이주아의 《심력》 중에서 - * 사람은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서 느낌을 받습니다. 이 감각기관이 고장 나거나 저하되어 있다면 삶의 질은 현저히 떨어질 것입니다. 오감은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최전선의 소통 장치입니다. 그것을 잘 다스리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오감이 ..

한 수 아래

2023년 6월 27일 오늘의 아침편지 한 수 아래 산다는 건, 손익계산도 해야 하는 냉철한 일이다. 열 내며 감정적이 되면 일도 관계도 그르칠 수 있다. 냉철한 이성은 감정에 빠져 실수할 일을 막아준다. 이렇게 합리적으로 계산해 보니 매사 그의 말투에 열정적으로 열 낼 거 없다는 답이 더 명쾌하게 나온다. 확실해진다. 상대방 말투는 문제없다. - 임영주의 《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좋다》 중에서 - * 욱! 열을 내고, 벌컥! 화를 내면 한 수 아래입니다. 기대한 해결은커녕 일을 송두리째 그르치기 쉽습니다. 말은 감정과 인품과 존재를 드러냅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의 말투에 휘둘릴 필요 없습니다. 그는 그저 그런 사람일 뿐이니 휘말리지 말고 깊은숨을 쉬면 됩니다. 잠깐만 여유를 가져도 답이 보입니다. 오늘..

좋은 부모가 되려면

2023년 6월 26일 오늘의 아침편지 좋은 부모가 되려면 좋은 부모가 되려면 아이가 성장하는 시기마다 적당한 시점에 아이의 손을 놓아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이라는 집을 지을 때 부모는 시멘트에 섞인 물과 같다. 부모가 끝까지 남아서 챙겨주고 간섭하고 함께 하겠다고 하면 과연 어떤 집을 만들 수 있을지, 과연 그 집이 완성될지 걱정스럽다. 벽돌에 바른 시멘트의 물이 적당한 시점에 증발해야 그 벽돌이 단단하게 서로 밀착되고 하나의 벽으로서 또 집으로서 완성된다. - 김정국의 《세상 모든 엄마에게》 중에서 - * 어디 아이뿐이겠습니까. 모든 관계가 그럴 것입니다. 스스로 설 수 있게 지혜롭게 선을 그어야 합니다. 선을 긋는 가장 적당할 때, 그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맹금류가 둥지 ..

'컵라면'의 추억

2023년 6월 23일 오늘의 아침편지 '컵라면'의 추억 이날 쇼핑몰에서 얻은 최고의 전리품은 새 속옷도 셔츠도 아닌 컵라면이었다. 꽤 큰 쇼핑몰이었던 만큼 2층인가 3층인가에 세계 각국의 잡화를 모아놓은 상점이 한 곳 있었는데, 거기서 무려 '김치면'과 '새우탕' 그리고 '참깨라면'을 하나씩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건 이동 중에, 먼 길을 가는 열차 안에서 특히 귀중한 식량이 될 것이었다. - 이묵돌의 《여로》 중에서 - * 맛은 세포가 기억합니다. 어린 시절 자주 먹던 음식, 내 나라 음식은 그 자체로 보약입니다. 낯선 땅, 낯선 먹거리에 지쳐갈 때 우연히 만나는 컵라면은 임금님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감동일 것입니다. 잃었던 입맛을 되찾고, 타국 여행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오늘도 많이 ..

'책과 돈'에 대한 유대인의 격언"

2023년 6월 22일 오늘의 아침편지 '책과 돈'에 대한 유대인의 격언" 돈 빌려주기는 거절해도 좋지만 책 빌려주기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 만약 책과 돈이 동시에 땅에 떨어져 있다면 먼저 책부터 집어 올려라." 이 격언을 보면 유대인이 얼마나 독서를 중요시하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그들에게 독서는 일종의 신앙이다. 세계에서 독서를 가장 많이 하는 민족이 유대인이다. - 김태윤의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중에서 - * 독서는 개인을 살리고 민족을 일으킵니다. 독서하는 민족이어야 세계를 움직입니다. 하다못해 누구에게도 조언을 구할 수 없을 때 책을 읽으면 답을 얻습니다. 우연히 꺼내든 책 속에 칼 융의 싱크로니시티처럼 절묘하게 답이 들어있습니다. 책은 스승들입니다. 연인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음식의 '맛'이 먼저다"

2023년 6월 21일 오늘의 아침편지 음식의 '맛'이 먼저다" 외형보다 본질이 먼저다." 우리가 음식점을 찾아갈 때 기대하는 건 그 음식점의 본사가 어느 동네에 얼마나 멋지게 지어졌는지가 아니라 음식의 '맛'이다. 아무리 본사가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 50층 건물로 자리 잡고 있어도,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중요한 건 본질이다. - 현승원의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중에서 - * 음식점의 성패는 건물이나 간판에 있지 않습니다. 음식의 '맛'에 있습니다. 처음의 그 맛이 끝까지 유지되는 '한결같은 맛'에 있습니다. 흔히 초심을 잃지 말라 합니다. 초심을 잃었을 때 본질을 망각하게 되고, 놀랍게도 고객들은 그걸 꿰뚫어 보고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아무리 현란한 외관도 결코 혀를 속..

'밥 먹는 시간' 행복론

2023년 6월 20일 오늘의 아침편지 '밥 먹는 시간' 행복론 저는 인생이 식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식사의 목적은 식사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식사하는 시간을 즐기는 것입니다. 슬프게도 인생에서 꿈을 이루는 것에서만 의미를 찾고,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후의 만족감도 중요하지만, 식사를 마칠 때까지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 그보다 몇 배나 더 중요하다는 이치를 자신의 인생에도 적용해야 합니다. - 고다마 미쓰오의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중에서 - * '밥 먹는 시간'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배를 채우는 포만감의 시간일 뿐입니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습니다. 모든 것은..

오기 비슷한 힘

2023년 6월 19일 오늘의 아침편지 오기 비슷한 힘 속이 상할 법도 했지만, 거절로 인한 상처나 좌절감보다는 오기 비슷한 힘이 솟았다. 대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인생을 통째로 곱씹으며 깊은 자괴감에 빠진다. '나는 이것밖에 안 되는 존재구나. 누구도 나와 함께하고 싶어 하지 않는구나. 인생을 헛살았구나...' 반면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나처럼 반응한다. '반드시 잘 해내서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줄 거야.' 그리고 그 일에 더 열정적으로 뛰어든다. - 현승원의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중에서 - * '오기'가 아닙니다. 자존감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태산 같은 믿음과 사랑이 있기 때문에 외부의 거절이나 타인의 잣대로 손상받지 않습니다..

유목민의 '뛰어난 곡예'

2023년 6월 16일 오늘의 아침편지 유목민의 '뛰어난 곡예' 유목민의 생활은 인간이 지닌 기술의 승리이다. 유목민들은 자신이 먹을 수 없는 거친 풀을 길들인 가축의 우유와 고기로 바꾸어 생활을 유지한다. 그리고 제철이건 제철이 아니건 헐벗고 메마른 초원 지대의 자생 식물에서 가축의 사료를 얻어야만 하므로, 변화하는 계절적 시간표에 세심하고 정확하게 맞추지 않으면 안 된다. 유목 생활 문화의 '뛰어난 곡예'는 가혹할 정도로 엄밀한 고도의 수준을 지닌 성격과 행동을 요구한다. - A. J.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중에서 - *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이 유목민의 삶입니다. 변화무쌍한 자연과의 사투, 그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뛰어난 곡예'가 필요했을 겁니다. ..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2023년 6월 15일 오늘의 아침편지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지금 당장 그렇게 선언하고 자신이 만족하는 인생의 첫걸음을 내디뎌 보세요. 그러면 점점 더 많은 행운이 찾아올 것입니다. - 고다마 미쓰오의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중에서 - * 꿈은 생각하고 선언하고 행동함으로써 가시화됩니다. 세상의 모든 발명은 먼저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 내 인생을 내가 생각하고 내가 만들지 않으면 늘 제3자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자유를 잃어버린 삶이 되고 맙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