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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차기 전투기 후보 F-15SE 단독 상정”

열려라 에바다 2013. 9. 14. 10:06

 

방사청 “차기 전투기 후보 F-15SE 단독 상정”

 

 


방위사업청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석 연휴 이후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단독 후보로 F-15SE를 상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이용걸 방위사업청장,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이 박 대통령에게 차기전투기사업의 진행사항을 보고했다”며 “현 절차에 따라 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절차대로 진행하면 이번 사업에 참여한 보잉사의 F-15SE와 록히드 마틴사의 F-35A,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러파이터 가운데 유일하게 총 사업비 8조3000억원을 충족한 F-15SE가 단독 후보로 추천된다. 역대 공군참모총장들이 스텔스 전투기 확보를 주장하며 F-15SE 도입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공군이 직면하게 될 전력공백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전날 마무리된 차기 전투기 기종평가 결과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3개 기종에 대한 4개 분야 점수와 가중치를 합한 점수를 종합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김 장관이 주재하는 방추위에서 국가 안보를 최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전투기를 선정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