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그냥 보면 안다

열려라 에바다 2014. 4. 13. 19:37

팬지 (사진:최용우)

 

□ 그냥 보면 안다

 

해마다 도둑을 가장 많이 잡은 경찰을 뽑아서 '포도왕(捕盜王)'시상식을 하는데, 천명 이상 도둑을 잡은 분이 선정되어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 기자가 "그렇게 많은 도둑을 잡은 비결이 무엇입니까?" 하고 묻자 그 사람은 대수롭지 않은 듯 대답했습니다. "도둑놈은 그냥 보면 압니다. 도둑놈처럼 생겼거든요. 되게 쉬워요"
어떤 텔레비전 토크쇼의 그 주일 주제가 '종교'였는데, 일부러 방청객을 기독교인과 불교인들만 뽑아서 스튜디오에 앉혀 놓았습니다. 그런데 딱 봐도 기독교인은 기독교인처럼, 불교인은 불교인처럼 보였습니다. 게스트로 나온 연예인들도 얼굴만 보고 불교인인지 기독교인인지 100% 맞혔습니다. 맞혀놓고도 자기들이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 연예인들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무신론자인지 아는 것은 되게 쉽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을 보면 압니다. 불교인들은 주로 인연, 자비, 덕, 겸손 같은 말을 잘 사용하고 표정도 부처님같은 표정을 짓습니다. 기독교인들은 감사, 사랑, 나눔 같은 말을 잘 사용하고 표정도 예수님처럼 사랑이 많은 표정을 짓습니다.
무신론자들은 허무, 돈, 자랑, 성(性)적인 이야기를 주로 하고 특별히 얼굴 표정이 없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그 종교의 주인공을 닮으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데, 무신론자들은 닮을 대상이 없거든요. 오늘부터 사람들 말과 얼굴을 보고 한번 맞춰보세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그 사람 고유의 영적인 에너지가 있어 만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자신의 파장이 짧으면(약하면) 파장이 강한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나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인지 아니면 영향을 주는 사람인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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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4912] 2014.4.12.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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